나온다!! 조폭붕어
강원도권의 댐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열기 시작한 곳이 춘천댐 고탄낚시터다.
작년 10월이후 5개월여 만에 찾아 온 춘천댐 고탄낚시터.
포인트마다 좌대들도 제대로 자리를 잡고, 봄붕어(일명 조폭붕어)를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
붕어가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한다는 소리에 조폭붕어의 강한 손맛을 느끼고 싶어서 아산에서 춘천까지 200킬로를 쏜살같이 달려 갔다.
고탄낚시터에 도착을 해서 분위기를 살펴보니 상류권은 무조건 붕어가 나올 것같은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하류권은 물색이 맑아서 어려울 것같은 느낌이었다.
전날 낚시를 한 조사들이 몇 수의 붕어를 걸어 내었다고 하기에 윤교수님은 상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하고 필자는 하류권 수초대에 대편성을 했다.
오후시간에 건탄떡밥을 사용해서 밑밥을 몇번씩 주고 난 다음 밤낚시에 임했는데 기대심은 많이 떨어졌다.
초저녁에 필자의 자리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는데 아랫녁에 위치한 좌대에서는 챔질 소리가 들려 오기에
필자도 집중을 하고 밤낚시에 임하면서 상류건의 윤교수님의 조황을 물어 보니 두 수를 했다고 한다.
필자도 한 마리를 위해서 밤낚시에 집중을 하는 밤 11시30분경 입큰붕어 전자찌 섬광의 불빛이 한 마디 깜박 이더니 두마디 점쟎게 올라 온다.
두 손으로 강하게 챔질을 하니 위~익 하면서 묵직한 느낌이 든다.
앞에 있는 수몰나무를 감을 까봐 바깥쪽으로 당기니 계속 수초쪽으로 머리를 쳐 박더니 잠시 후 항복을 한듯이 끌려 나온다.
한 눈에 보기에도 어깨가 넓고 체고가 좋은 조폭붕어다.
이 붕어를 올해 첫 고탄낚시터에서 다시 보게 되다니 행운아가 된 것같은 느낌이다.
올해 드디어 조폭붕어가 나오고 있는 춘천댐 고탄낚시터 전경
고탄낚시터 중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올해 신설된 새로운 수상좌대입니다.
작년 가을 이곳에서 붕어가 잘 나왔습니다.
가족단위 출조에 편리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갖춘 신설좌대입니다.
곶부리 수몰나무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하류권 수몰나무와 삭은 부들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필자도 중류권 좌대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하류권의 수몰나무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가장 많은 붕어가 나온 포인트입니다.
이틀 동안의 조과입니다.
취재 당일 걸어낸 33센티급 조폭월척입니다.
멋진 붕어를 들고서 기념촬영 했습니다.
고탄낚시터 상류권 전경
상류권에서 낚시를 한 윤교수님의 조과입니다.
하류권 맨바닥에서 낚시를 조사의 살림망입니다.
저녁 7시 30분 경에 나온 조폭월척입니다.
밤 12시경에 다시 나루예찌의 입질을 받고 걸어낸 것이 9치급 붕어다.
더 이상 낚시를 할 의미가 없다.
만나고 싶은 춘천댐 고탄의 조폭붕어를 보고 나니 이틀간 밤낚시의 피곤함이 몰려 온다.
편안하고 따뜻한 수상좌대에서 깨끗한 이불 덮고 아침까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난 후 동틀 무렵에 다시 도전을 해 보았지만 아침에는 입질이 없었다.
멋진 고탄의 조폭붕어.
필자뿐만 아니라 중하류권에서 낚시를 한 조사들은 모두 한 수씩하는 기쁨을 느낀 것을 보니 고탄은 이제부터 조폭붕어들이 한껏 몰려 올 것으로 느껴진다.
날씨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아마 조폭붕어들의 반격으로 고탄을 찾는 즐거움은 더욱 커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봄과 가을에나 만나볼 수 있는 고탄의 조폭붕어.
지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조폭붕어의 강한 카리스마를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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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급을 들고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완전히 맨바닥 포인트입니다.
필자의 조과입니다.
밤 11시 30분경 찌를 올려준 32센티급 조폭붕어입니다.
체고가 좋아서 조폭붕어라 이름지었습니다.
필자가 밤낚시에 사용한 나루예찌입니다.
4짜되어서 만나자
깨끗한 고탄좌대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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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천댐도 움직이는 군요, 고맙습니다. 펌자료도 좋습니다.
넘무 아름다운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