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소희
토우 흙으로 빛은 사람
흙으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간 사람
시를 짓고
노랫말 짓고
당신의 몸도 아프거늘
타인의 아픔을 품어준
글쟁이 토우
감미롭고
애절하고
불타 오르고
힘이 생기고
생기가 넘치는
이 모든걸 "후머니"라 불려본다
뇌졸증 만성신부전증
큰 고통 껴안고도
문학이 갈급해서
고통의 병실에서도
펜을 놓치 못하던 손
말버릇 처럼
"시"는 토우의 "구원"이라고.
작사곡 삼천곡을 낳고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은
히트곡이 팔백곡 이라네.
시월이면
지금도 기억하고
생각이 더 나는 사람 토우
배부른산 뒤로하고
하늘에 별이 되어
지금도 빛을 빛추고 있네.
토우여
그거 아시는가
어느덧 20집
특집 "모닥불은타오르는가"를.
토우 모닥불 꺼지지 않고
활활활 잘 타고 있다는걸
시섬은 토우의 젊은 나이
잊지 않기위해 21집은
" 내 나이는 아직 스물하나"로
멘토로 책 만들었다는 걸
이후
작은 아씨가 흙으로 돌아 가걸랑
예쁜 별나라에서
기쁨으로 만나서
새침때기 소녀랑
못다한 이야기 나눠요
그땐
새침때기가 아닌
귀여운 아씨로 갈께요
우주속에 별이되어
반짝반짝 빛을 발 하는
토우를 그리며
추모의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위 추모글은 12. 9일 (17주년 추모일)에 추모글과 詩를 모아 시섬카페에 [박건호 추모 모음. 글과 詩]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리즈 처럼
요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준비중입니다.
시섬단톡과 시섬카페
[공지방]에 공지한대로
문우님들이 12월 8일까지 보내주는 추모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분들의 간단한 소개와 사진을 넣어서 함께 게재하려고 합니다.
최미정 회장께서 <토우 추모의 글> 제일 먼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