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고라에서 노빠들이 아저씨 클로징 멘트를 퍼나르며 태클을 걸길레..
그거 보고 좀 전에 울카페에 제 생각을 정리해서 올린 글인데...
바빠서 급하게 쓴 글이라 좀 두서가 없지만... 제 말이 맞죠 아저씨?
아고라에도 반박글로 올리려니까 자꾸 글 쓰기 에러가 나서..
포기하고 울 카페에만 올렸다는.. ㅠㅠ
엄기영 앵커님은 아나운서가 아니다.
엄기영 앵커님은 뉴스캐스터가 아니다.
엄기영 앵커님은 기자출신 앵커다.
자.. 그렇다면 이제 얘기를 풀어가겠다.
뉴스 진행은 누가하나? 주로 아나운서와 기자가 한다.
그러면 뉴스진행자, 즉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나?
'뉴스캐스터' 또는 '앵커' 라고 한다. (물론 우리는 앵커라는 말에 더 익숙하다)
그렇다면 뉴스캐스터와 앵커는 어떻게 다른가?
뉴스캐스터는 단순 전달자로서 뉴스를 읽는 사람이라면,
앵커는 뉴스를 말하는 사람이다.
다시말해 앵커는 '읽는 뉴스'가 아닌 '말하는 뉴스'를 추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나운서는 뉴스캐스터에 가깝고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뉴스를 깊이 이해하는 기자는 앵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중 뉴스의 총사령탑인 보도본부장을 거치고 특임이사를 역임하신 엄기영앵커님은
뉴스의 전두지휘자인 선진국형 앵커로서 부족함이 없다.
늘 살아있는 표정의 엄기영 앵커님은 말하는 뉴스의 선구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말하는 뉴스의 주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논평이다.
앵커는 앵무새처럼 말하기 때문에 앵커가 아니라, 적절한 논평을 곁들이기 때문에 앵커인 것이다.
그게 앵커의 역할이니까...대통령에도 거침없이 쓴소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정정당당한 앵커니까...
그런데 어이없게도 앵커가 논평을 곁들이는 것에 말들이 많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논평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에 바른소리 쓴소리를 하면 수용할 줄 모르고 무조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족속들이 있다.
누가? 바로 노무현만큼이나 역겨운 정신세계를 가진 노빠들이 그들이다.
이것들의 정신세계는 아주 독특해서 누가 노통에 대해 쓴소리만 하면 우루루 몰려와 미친개처럼 짖어댄다.
아고라에 갔더니 엄기영 앵커님등, mbc 앵커들이 노무현에 대한 개인감정을 드러낸다는둥 하며
클로징 멘트가 편파적이라느니, 공정하지 못하다느니 하며 아주 난리도 아니다.
그러면서 엄기영 앵커님의 클로중 멘트들중
참여정부와 노무현에 대한 쓴소리만 죄다 골라서 모아놨더라. 마치 그게 전부인양...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도 모아놓으면 그에 못지 않은데도 그건 쏙 빼고 말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엄기영 앵커님은 어제 노무현에 쓴소리 했어도 오늘 노무현이 잘한게 있으면
노태통령 스타일대로 뚝심있게 밀어 붙였다거나 하는 칭찬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물불 안가리는 꼴불견 경선에 대해서도
"이건 검증을 하자는 건지, 폭로전을 벌어자는 건지.. 답답합니다" 하시며 한심해 하셨다.
그런데 노빠들은 분명 그 멘트도 들었을 터인데.. 그럴 땐 꼭 잠잠하다.
대신 그럴 땐 한나라 지지자들이 거품을 문다.
물론 그들 또한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엔 잠잠하거나 논평이 속이 시원했다며 원츄를 날려댄다.
하지만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김없이 게거품을 문다.
앵커는 앵무새처럼 읽기만 하면 되지 왜 논평까지 하냐며 개처럼 짖어댄다.
언제는 우리나라 앵커들은 외국과는 달리 앵무새처럼 읽기만 한다고 비아냥 대면서...
이럴진데 과연 누가 편파적인가?
자기들 입맛에 안맞을 때만 지랄 거리는 것들이야말로 편파적이 아닌가?
진정한 중립이란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닌 어정쩡하고 기계적인 침묵이 아니라
이쪽에도 입바른 소리 할 수 있고, 저쪽에도 쓴소리 할 수 있는 것이다. 엄기영 앵커님은 언제나 그러하셨다.
엄기영 앵커님은 옳은 소리, 바른 소리라면 쓴소리도 겸허하게 받아들이신다.
하지만 노빠들 말은 코웃음 치실걸. 왜냐하면 노빠들 소리는 다 개소리니까.. 일언반구의 가치도 없으니까..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개소리엔 그저 개무시 하는게 상책이다.
그쵸 아저씨?
노빠들이 씨부리는 말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모두 똑같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다.
mbc는 노무현만 깐다?
(말은 바로하자 노무현만 깐게 아니라 노무현도 깠(?)다. 깔만하니까.. 비판할만 하니까..
쓴소리를 수용할 줄 모르는 배배꼬인 사고방식은 노빠들이나 노무현이나 똑같다니깐. 그 나물에 그 밥)
클로징 멘트가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
(누가 편파적인지 모르겠군. 공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노빠 니들 입맛에 안맞는 거겠지)
판단은 시청자가 한다?
(노빠들이 언제 한번이라도 제대로 판단한 적 있었나?
앵커가 올바른 판단을 하게끔 이끌어주면 고마워 하진 못할망정.. 쯧즛..
제정신 박힌 사람들의 눈에 비친 노빠는... 노빠 = 무뇌아라는 등식이 성립)
정치평은 국민이 한다?
(앵커는 국민 아니냐? 골빈 노빠가 언제부터 국민이었나?ㅋ)
앵커는 논평은 하지마라?
(요는 니들 입맛에 맞는 논평만 하라? 앵커는 노빠처럼 무뇌아가 아니란다.
고로 앞으로도 노빠들 염장 지르는, 그러나 다수의 대중들에겐 속이 후련한 멘트는 계속 될 것이다. 쭈욱~~~
니들이나 노무현 입에 혀처럼 굴어라. 간신배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등과 발맞추어..)
정치평을 할려면 정치판에 나가라?
(참으로 어이없음. 시사. 뉴스 담당하는 앵커가 정치평 안하면 그럼 누가 하남?
엄기영 앵커님께서 정치 하실 것 같음 벌써 하셨다. 언론인으로서의 파워가 막강하신데
그깟 개도 안물어 갈 금배지따위에 관심 없으시거든)
P.S) 그냥 생각나는대로.. 급히 두서없이 썼네요..
첫댓글 뉴스에서 앵커의 논평의 생명이다. 고로 논평이 없는 뉴스가 생명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