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번째 도착지는 경복궁이였어요.
다른 팀들 사이에 싸알짝 꼽사리 끼어서 문화 해설을 들었지요.ㅋㅋ
해설사 분이 경복궁은 이쪽에서 봐야 가장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곡선미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보는것 보다는
그리고 두번째 택시 타고 인사동으로 이동,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인지 사람들이 별루 없어요.
인사동의 명물(?)쌈지길...이곳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그리구 각자 필요한것 아니 그냥 충동구매 하나씩
팍팍 질러댔답니다.
점심을 먹으로 골목 골목을 돌아 다녔어요. 인터넷에 맛집도 검색해 보구 지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지금 밥집을 찾아 다닌다고....개성만두인가 하는 집엔 줄을 길게 늘어서 있구..그래서 패쑤~~, 이곳 저곳을 보다가 걍 사람 많은 곳으로
'나 살던 고향'에서 쌈밥과 낙지쌈밥..음..그러나 된장이 토종 된장이 아닌 인공(?)된장이라 맘에 들지 않았답니다.
제 입이 쪼매 촌스런가봐요...
인사동을 따라 걸어서 청계천으로 향했답니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사람들은 없구 물소리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인증샷 하나 찍었지요.
ㅋㅋ, 장난끼 말동 !!. 무거운 몸을 어떻게 날겠다고 ...
청계광장에서 확, 뛰어 보았어요. 뭐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포스가 되었네요 *^^*
그리고 대학로로 이동~~
저녁을 먹으려는데 별루 생각이 없다고 하는 동행녀들 물론 저도 그랬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칼국수 집으로...
옛날 칼국수와 칼 고매(고매는 아주 작게 써 있었음) 국수 -- 매운맛이라 시켰는데....
완전 망했다!!. 뭐 맛이 이래
면을 삶아서 고기 넣은 고추장에 버무려 놓은 듯한 매운것 보다는 뒷 맛이 달구 김치도 새콤한 겉절이... 이건 다 남겨서 쓰레기 통으로.... 저녁도 별 볼일 없궁...집에 있는 신 총각김치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임신은 절대 아님)
저녁을 먹구 커피 한잔하러 파랑새 극장 가까운 커피전문점을 찾았는데...
헐~~, 역쉬 서울 이구나 !!, 청주에선 볼 수도 없는 기이한 풍경이 속출 되었답니다.
커피숍에서도 번호를 받아 줄을 기다려야 하다니...서너군데 다 가 보았는데 뭐 자리가 없어용...
겨우 겨우 한곳을 찾아 커피 한잔 마시고 나서
보았던 연극 '라이어', 정말 배꼽 빠지게 잼 나더라구여~~
남편과 한번 더 보고 싶은 그런 연극이였어요.
아침부터 강행군을 했지만 즐거워서 였는지 하나도 피곤한지 몰랐어요.
아, 그리고 교보문고도 첨으로 가 보았는데 어찌나 크던지 눈이 휘둥그레,
크리스마스 카드 몇장 사 왔답니다.
가끔 이렇게 나들이 가는건 좋은데 서울에서 돈 주고 살라고 해도 못 살것 같아요,
집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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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이 확 도는 총각김치 한입 먹기였어요.
첫댓글 샘아주 행복해보여여말괄량이 걑야요 좋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