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금식을 하고 6개월마다 한번씩 들러는 논산보건소에 들러서 인바디 체크도 하고 혈액검사도 했다.
상체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상체 근육은 불었고 혈액은 그동안 안 나타나던 현상이 나타난다.
HDL 수치가 23이고 혈당이 63이라니 완전 비정상이다.
그동안 HDL 수치는 계속 60~70을 유지했는데 이상하다.
혈당도 공복혈당은 90정도 나왔는데 아무래도 측정기구가 오차가 있나보다.
10월초 정식 병원에서 체크해 보아야겠다.
서울 한의원에 들러서 인사도 하고 소화제를 사서 상월농협으로 갔다.
면세유 20리터를 13,300원에서 사서 산으로 갔다.
집주위는 두번 정도 풀을 깎아 주어서 그래도 덜하지만 온 곳에 풀이 무성하다.
계속 깎아주지 않으면 금방 풀밭이다. 그래도 이제 올해는 그만해도 될 것 같다. 방아가 꽃을 피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이곳에서 보는 정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온하다.
봄부터 시작하던 대우리 상수도 공사는 완공이 된 것 같다.
아침에 논산시내와 상월면에서 아침을 하는 식당을 찿지 못하여
우선 과일과 라면으로 배불리 감사하게 먹었다.
3개월전에 담았던 매실과 오미자를 떴다. 그래도 물이 가득 나온 것이 고맙다.
석류도 3개가 달려 있고 밤나무는 곧 알밤이 떨어질 것 같이 벌어져 있다.
감은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큼은 된다.
산에는 도토리가 가득 떨어져 있고 코스모스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만발하다.
아름답고 고운 날씨이다. 산에 오면 공기도 좋고 푸르름도 더하여 참 좋다.
대전 노은농수산물 시장 옆 농기계상에서 3,000원 주고 산 예취기 날을 갈아서
11시부터 집주위의 풀을 말끔히 깎아주고 나니 14시반이다.
요즈음은 예취기 한번도 꺼지지 않고 잘 돌아가서 고맙다.
오랫만에 더 많이 하면 무리일 것 같아서 일찍 일을 마쳤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기분좋게 움직인 하루였다.
2019년 10월 3일
개천절이다. 가슴속 깊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걸었다.
태풍이 간밤에 지나가고 날씨가 너무나 좋아졌다.
밤나무 밑에 알밤이 무척 떨어져서 주우니 20킬로그램은 된다.
작은 밭의 풀도 깎아주고 단감나무로 내려가는 길도 깎아 주었다.
그래도 예취기가 올해는 한번도 탈없이 돌아가 주니 고맙다.
태풍전 그저께 전봇대 스위치 박스가 잘 고정되지 않아 한전에 전화해 두었드니 깨끗하게 고정하고 돌아갔다.
우리나라 서비스는 최고다.
오늘도 자연과 벗하여 너무나 잘 보낸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