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노인대학 6월 현장 학습으로 대전에 있는 뿌리 공원을 가는 날이다.
아침 8시 까지 학교앞으로 갔다. 길이 멀어서 일찍 떠나야 했다.
어느새 3학년이 되어서 현장 학습이 익숙할만도 한데 아직도 매번 소풍가는 어린이 처럼 전날 부터 설레곤 한다.
간단한 아침 대용 떡과 간식을 분배받고 반가운 친구들과 소란을 떨며 출발 했다.
11시30분 식당에 도착해서 곰탕을 먹고 뿌리 공원으로 향했다. 사전교육 덕분에 나는 140번 진주 류씨와 200번 풍산홍씨 비석을 찾을 수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을 흘리며 언덕을 넘고, 안내판을 보면서 친구들의 도움도 받으면서 찾아내니 너무 기뻤다.
각각의 종중에서 자기의 성씨별로 특징을 살려서 제작한 것이어서 모양도 다양하고 띠엄 띠엄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다.
찾은 비석 앞에서 사진도 찍고 비석들의 옆모습과 뒷모습도 자세히 살펴 보며 나의 뿌리라는 느낌을 가져 보았다. 내 시가인 전주 이씨는 없어서 친가와 외가만 찾으니 힘을 덜은셈이다. 내려 오니 박물관이 있어서 들어가 구경도 하고,더운 몸도 식히고 내려왔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뿌리공원의 의미도 잘 알게 되었고 소중한 시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