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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알뜰지혜방 스크랩 `쑥국` 그리고 `쑥개떡`
眞如眼(진여안) 추천 0 조회 18 10.04.09 21: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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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따사로운곳에 쑥이 고개를 내밉니다.
날마다 내려주는 빗줄기속에 소리없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아침이슬 머금은 쑥입니다.

 

 

쑥을 한바구니 캤습니다.
큰 쑥도, 조금 작으면서 연한것도 모조리 바구니에 담았답니다.

 

: 쑥국  :

 

 

주로 연하고 작은 쑥을 골라서 물에 여러번 씻어줍니다.
생들깨를 깨끗이 씻어 분쇄기로 갈아 고운체로 걸러 하얀 들깨즙을 만들어 줍니다.

들깨즙에 쑥을 넣고 쑥국을 끓일겁니다.
식구들이 들깨즙을 좋아해서 약하게 들깨즙으로 육수를 대신했구요.

 

 

 요건 국에 넣을 국 전용 된장입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좋습니다.

 

된장으로 간을 해야 할경우에 사용하기 위해 멸치와 마른버섯 등의

천연 조미료를 갈아 혼합한것이지요.
물론 보시다시피 고추가루도 보이지요.

 

 

 국이 끓기 시작하여 위의 된장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입맛없는 아침에 쑥향 그윽한 쑥국~
들깨즙 국물이어서  더욱 부드럽습니다.

 

아침에 서리태를 넣은 콩밥을 말아 한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쑥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 쑥개떡  :

 

연한쑥으로 국을 끓였으니 이젠 좀 더 큰 쑥으로 쑥개떡을 해볼까 합니다.

 

 

 쌀 한되를 물에 불려 소쿠리에 건져 물을 빼두었구요.

 

 

콩도 한컵 정도 물에 불려 건졌습니다.
일부 나머지는 밥해 먹을 때 사용하면 되니까요.

 

 

쑥을 깨끗이 여러번 씻어 물에 데쳐 줍니다.
데치는 과정에서 사진 찍는 걸 깜빡 했군요.

 

 

위의 불린 쌀과 데친 쑥을 방앗간에 갖다주면서 쑥개떡 할거라고 했더니 이렇게 빻아주시더군요.
쓸 양만 덜어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해 둡니다.

 

 

 따뜻한 물로 익반죽 해줍니다.
방앗간에서 소금간을 해 주어서 소금은 생략하고 설탕을 조금 넣어 반죽했습니다.

 

 

 세개로 비슷하게 쌍둥이처럼 양을 분배했지요.
많이 치대야 부드러워집니다.

 

 

포크와 젓가락 끝을 사용해 살짝 자국을 내어 보았습니다.
그냥 동그랗게 하려니 밋밋한것 같기도....

 

 

 설탕과 땅콩가루의 소를 넣은 송편도 만들어 봅니다.

 

 

 불려 두었던 서리태콩을 콕콕 박아보았습니다.
쑥과 서리태가 만난 셈이네요.

워낙 콩을 좋아하는지라....

 

 

 찜솥에 베보자기를 깔고 그 위에 만든 떡을 서로 붙지 않게 올려서 찌기 시작합니다.

 

 

이쁘게 색이 변해가면서 익었지요.

 

 

 다 쪄진 모습~
쑥개떡 완성입니다.

쑥색이 진해졌고 약간 검은콩물이 떡에 베어 들었답니다.

 

 

 참기름을 살짝만 발라 가며 떼어내어 접시에 담아봅니다.

 

 

 식으면 쫀득쫀득해집니다.
옆에 조그만 접시엔 쌀로 만든 조청이구요.

 

 

 

 서리태가 들어있는 쑥개떡을 조청에 찍어 먹어봅니다.
서리태의 고소함~ 조청의 달콤함~

입안에서 퍼지는 쑥의 향기가 그윽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해먹는 쑥개떡이 서리태를 만나서 약간은 새롭습니다.
덕분에 때아닌 쑥송편 맛도 즐겼습니다.

 

몸에 좋다는 쑥.
특히 여성에게 좋다하니 많이 먹어둬야겠습니다.

 

 

<쑥의 효능>___

쑥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간장 보호와 숙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쑥이 몸속의 탁한 피를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이다. 여성에 대한 쑥의 효능은 고대의서에 여러차례 기술될 정도로 입증돼 있다.

 

<본초강목>에는 쑥은 성질이 따뜻해 허한성(虛寒性) 월경통, 월경부조, 태동불안,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약용식물사전>에는 토사를 다스리며 자궁 출혈을 지혈하는 데 효험이 있다고 전한다. 이런 효능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무직 직장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일하다 보면 혈액 순환이 더뎌지고 몸이 냉해지면서 혈액이 탁해질 수 있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의 성질이 이를 해소해준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상비약으로 쑥을 많이 애용해 왔다.
상처가 나면 생쑥을 으깨서 붙여 덧나지 않게 했고, 코피가 나면 쑥으로 지혈시켰다.
심한 잇몸 통증에는 쑥을 우려낸 물로 양치해 통증을 가라앉혔다.
쑥을 태운 향으로 해충을 쫓기도 했다.

 

3월 말에서 4~5월에 이르는 봄 쑥은 효과도 탁월하고 맛도 좋다.

쑥의 어린 순을 나물로 데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봄철 떨어진 입맛과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환절기에는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좋다.

 

<출처- 경향신문&경향닷컴>

 
 권 미 나(전북 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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