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net from the sky
Starlink’s performance in Ukraine has ignited a new space race
우크라이나 내 스타링크 서비스가 촉발한 신(新) 우주 경쟁
Never mind the moon; look to low-Earth orbit
Jan 5th 2023
“It’s a fact: we’re in a space race.” So said Bill Nelson, the boss of nasa, on January 1st. If China managed to land on the Moon before America returned there, he warned, it could seize lunar resources for itself, and even tell America: “Keep out, we’re here, this is our territory.”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주 경쟁 중입니다.” 1월 1일 빌 넬슨(Bill Nelson)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이 한 말이다.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에 착륙한다면 달 자원을 점유하려 들 수 있으며 미국에는 “나가라. 여기는 우리 영토이다”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r Nelson is right to foresee a space race, but wrong to focus on the Moon. It has symbolic value, but no useful resources that cannot be obtained much more easily back on Earth. The next space race has been triggered by Russia’s invasion of Ukraine. It is happening closer to Earth. And it is one which America, thanks largely to a single company, is winning.
The company is SpaceX. Founded by Elon Musk to enable the colonisation of Mars, it makes very cheap, reusable rockets, whose first stages return from the upper atmosphere, landing gracefully on their tails. They have made the firm a space superpower: SpaceX now flies more things into orbit than all other companies and countries combined.
넬슨 국장의 우주 경쟁 예견은 맞는 말이지만 달에 초점을 맞춘 것은 틀렸다. 달은 상징적 가치는 있지만 지구에서 훨씬 더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유용한 자원은 없다. 신(新)우주 경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되었고 지구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우주 경쟁은 한 기업 덕분에 미국이 승기(勝機)를 잡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화성에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SpaceX이다. SpaceX는 매우 저렴하고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들 발사체는 첫 단계에서 상층대기에서 지구로 복귀하여 꼬리 쪽으로 부드럽게 착륙한다. 발사체 덕분에 SpaceX는 최고의 우주기업으로 발돋움했고 현재 지구 궤도를 비행하는 위성 수는 전 세계 모든 기업과 국가의 위성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Since 2019 it has put that capacity to use building Starlink, a “mega-constellation” of satellites designed to beam the internet to places unreached by conventional broadband. In three years SpaceX has launched around 3,500 Starlink satellites, roughly half the total number of active satellites now in orbit. It plans to launch as many as 40,000.
2019년부터 SpaceX는 기존 광대역이 미치지 않는 곳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초대형 위성군(mega-constellation)’인 Starlink를 구축해왔다. 이후 3년 동안 3,500개의 Starlink 위성을 발사했고 이는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전체 활성 위성의 절반에 달한다. 앞으로 최대 40,000기를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Starlink is aimed at consumers. But early in the war Ukraine’s government asked SpaceX to send it the small, portable dishes that allow users to connect to the network. As our briefing explains, it has since become vital to the Ukrainian war effort. Soldiers use it to communicate, identify targets and upload footage for pr purposes. Satellite internet is not a new idea, even in a war zone. But Starlink represents a step-change in two ways. One is the sheer amount of capacity it offers. Previously, satellite links were largely reserved for senior officers, headquarters and drone pilots, with the bulk of lower-level communication handled by radio. Starlink means front-line troops can sling around videos, images and messages in real time, even as they advance beyond the reach of mobile networks. That provides the sort of tactical agility vital to modern warfare.
Starlink의 서비스 대상은 일반 소비자이다. 그러나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소형 단말기(안테나)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단말기는 이후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에서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 장비를 사용하여 통신하고 표적을 식별하며 홍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전쟁터에서의 위성 인터넷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Starlink는 두 가지 방식으로 큰 변화를 보여준다. 첫 번째는 서비스 용량이다. 과거 위성링크는 주로 고위 장교, 군 본부 및 드론 조종사에게만 할당되었고 대부분의 하위 수준 통신은 무선으로 처리되었다. Starlink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은 최전방 부대가 모바일 네트워크 범위를 넘어 전진하는 동안에도 영상, 이미지 및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현재 전쟁에 있어서 필수인 일종의 전술적 민첩성을 제공한다.
The second is its resistance to attack. Starlink has, so far, survived attempts to jam or hack it. Russia has said that its use in Ukraine makes it a legitimate military target. But whereas traditional satellite networks, made up of small numbers of big, complicated satellites, are vulnerable to anti-satellite missiles, Starlink is not. The number of satellites, and the speed with which SpaceX can replace them, make trying to shoot it down futile. The firm averaged around a launch a week in 2022, and expects to go even faster this year.
두 번째 변화는 공격 저항성이다. 지금까지 Starlink는 방해 또는 해킹 시도를 막아냈다. 러시아 측은 Starlink 네트워크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된다면 적법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소수의 복잡한 대형 위성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위성 네트워크는 위성공격무기에 취약하지만 Starlink는 그렇지 않다. 위성 수와 SpaceX의 위성 대체 속도로 인해 위성 격추 시도는 무의미하다. SpaceX는 2022년에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위성을 발사했고 올해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There are downsides to relying on a whimsical tycoon for vital infrastructure. Mr Musk has complained about the cost of subsidising Ukraine’s use of Starlink, which he says runs to $100m or so. He backed down after a backlash, but was surely correct. Charity is no way to run a war: no one expects Lockheed Martin to donate missiles. Better for America’s government to cover the cost, as it does with other military aid.
중요한 인프라를 엉뚱한 기업가 일론 머스크에게 의존하는 데는 단점이 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서비스 비용이 약 1억 달러에 달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지원 중단 발언이 역풍을 맞자 곧 태세를 전환했지만, 틀린 말을 한 것은 절대 아니다. 자선은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미사일을 기부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미국 정부가 다른 군사 원조와 마찬가지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n October a row erupted with Ukraine’s government, when Mr Musk suggested a peace plan that involved Russia keeping hold of Crimea, which it invaded in 2014. Although relations have been mended (at least in public), SpaceX is still reluctant to let Ukraine use its system to launch attacks in occupied territory, or inside Russia itself.
지난 10월에는 머스크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마찰이 발생했다. 러시아가 2014년에 침공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을 담은 평화계획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는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좋아졌지만, SpaceX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점령지나 러시아 영토에서 공격을 위해 자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But, generally speaking, the system has performed well. In 2022 SpaceX unveiled Starshield, a division aimed at adapting Starlink for government and military customers. (America’s armed forces had been experimenting with Starlink even before the invasion.) America’s friends and rivals have taken note, too. As with gps, which proved so useful that many other countries decided they must have sovereign systems of their own, Europe, China and Russia are all racing to build their own mega-constellations. China and Russia are trying to come up with ways to attack or disrupt Starlink should the need arise. The race is on. For now, though, America, thanks to SpaceX, has a huge lead. ■
대체로 말하자면, SpaceX 시스템은 잘 운영되고 있다. 2022년에는 보안을 강화한 정부 기관용 위성 네트워크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공개했다. 사실 미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전부터 Starlink를 실험하고 있었다. 미국의 우방국과 적대국 모두 여기에 주목해왔다. 그 유용성이 판명됨에 따라 많은 국가가 GPS 주권 확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결정했던 것처럼, 유럽과 중국, 러시아 모두가 자체 ‘초대형 위성군’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필요한 경우 Starlink를 공격하거나 방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SpaceX 덕분에 미국이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