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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고16회 동문회
 
 
 
카페 게시글
역사/시사이야기 역사의 산책-로마인 이야기(5/3)
춘천감자 추천 0 조회 76 21.05.03 13:0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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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5.03 23:54

    첫댓글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에서는 헤로데의 의붓딸이 왕에게 무슨 상을 달라고 했으면 좋겠냐고, 그 춤값에 대해 어머니와 상의했는데 어머니가 요한의 목을 요구했다고 나온다. 다만 많이들 알려진 이야기와는 달리 성경에선 단편적으로만 나온다. 그녀의 이름도 안 나오고 '헤로디아의 딸'이라고 지칭된다. 못된 짓을 했지만, 인과응보 같은 건 없어서 그녀는 헤로데 가의 일원인 아리스토불로스와 혼인하여 세 아들을 낳았고, 이들은 헤로데 왕가가 망하기 전에 시리아로 이주하였다. 이들의 후손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헤로데 가문 중에서 유일하게 자손을 남겼으니, 이게 신의 섭리일까? '메살리나' 얘기가 참 재미있구먼..

  • 21.05.03 23:50

    신약성경에 나오는 살로메는 마리아 살로메라고도 불린다. 제베대오의 아내이자 사도 요한과 대(大) 야고보의 어머니이며, 마리아 막달레나, 소(小)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더불어 예수를 따르던 복음서의 마리아 트리오세 여인으로 등장한다 . “주님의 나라가 서면 저의 이 두 아들을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마태 20,21) 하고 부탁하였다. 또한 살로메는 예수의 십자가상 죽음 현장에도 있었고(마태 27,56; 마르 15,40), 빈 무덤을 발견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마르 16,1 이하).

  • 작성자 21.05.04 11:02

    옛날 족보는 참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지저분하다. 위에 나오는 살로메가 마릴린 몬로 10배 쯤 야한 여자로 묘사되고 죄없이 욕먹는 사람이었겠네. 아래 나오는 살로메는 그냥 평범한 여자들인데 기독교와 관련된 활동에 많이 나오고 위에 나오는 살로메하고 이름이 같아서 민망하니까 입에 담지 못하게 했나 보네...ㅎㅎㅎㅎㅎ

  • 21.05.05 01:22

    오랜 세월 예수쟁이로 살아왔고, 신앙 글도 많이 썼지만,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헷갈리는 게 많아. 상선벌악이 아닌 것도 많고, 하느님이 사랑이 많은 분이 아닌 것도 같고, 전지전능한 분이 아닌 것도 같고...이런 의문을 풀어줄 성직자도 없고...성직자들도 나와 그다지 다른 것 같지도 않고. 나이들어 가며 신앙에 관한한, 길에서 길을 잃었다네. 성경, 특히 구약성경을 보면 지저분하기 짝이 없지만, 성직자들은 그런 기록에 대해 궤변으로 합리화하는 것만 같고...난 아무래도 죽으면 (만약 있다면) 천당에 못 갈 것이네.

  • 작성자 21.05.05 17:19

    나는 집사람이 15년간 시집살이 세게 겪고 신혼 초에 아이 하나 낳고 백일 쯤에 중동에 파견나가 3년 만에 귀국한 죄로(중간에 휴가 두 번) 억지로(?) 교회에 끌려 다닌 것이 20년 쯤 된 것 같네. 안 사람은 독실한 신자이지만 나는 사실 신앙심도 한 쪼가리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엉터리 신자이지. 세월이 지나다 보니 한 동네에서 오래 살고 한 교회에 오래 다니 덕에 연로한(70세 이상) 댓가로 명예 권사가 되어 있다네. 형기 군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고민하지만 나는 솔직히 교회에 나가 앉아 있는 것이 죄를 짓는 기분이지. 믿지도 않고 거부도 못하는 이런 신자는 오히려 믿지 않는 신자만도 못한 것은 아닌가 매 번 고민한다네. 그래도 그나마 교회는 나쁜 길을 말하지는 않으니까 근처에서 배회하는 못난(?) 교회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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