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눅 10:27
*제목; 사도신경(10) 성도는 통한다!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눅 10:27)
오늘 우리가 배울 사도신경의 부분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1. 사도신경(10): 죄를 용서받는 것
여기서 죄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면 죄란 “하마르티아”입니다. 즉, 화살이 과녁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당신은 언제 어디서나 당신이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의”입니다. 그렇지 못한 것이 바로 “죄”입니다.
이러한 죄는 반드시 용서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를 가지고서는 결단코 하나님을 뵈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쉐카이나)
용서는 자기용서가 시작입니다.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책임을 시인하는 것이 바로 자기용서입니다.
용서의 두 번째는 타인을 용서함입니다. 이 용서를 통해서 주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용서한 만큼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주기도문)
2. 사도신경(10): 성도의 교제 (sanctorum communionem)
“성도의 교제”를 라틴어 원어적으로 해석하면 “거룩한 사람들은 서로 교제한다 혹은 나눈다 또는 통공한다(가톨릭)”는 의미입니다.
“거룩한 사람들”은 구별된 사람들, 부름 받은 사람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 믿음의 교제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믿음이 온전히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서 신앙한다는 것 자체는 신앙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교회는 죄인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수많은 실망스러운 것과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이 교제 안에서만 자라는 것입니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교회의 모습이 어리석고 안타까워도, 신앙이란 것은 그 안에서 자라도록 주님께서 프로그램밍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바꾸어가려고 해야지 교회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또한 “교제”란 친하게 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진정 믿음 안에서의 교제입니다. 이를 통해 “성도의 교제”가 완성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에서 이를 “통공”으로 해석한 것은 참 의미있는 번역입니다.통공이란 서로의 공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칭찬들을 일을 해서 하나님의 상을 받으면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그 공을 같이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교제이고, 이럴 때 이 공동체 가운데에서 아름다운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은 “성도의 교제”를 신앙고백은 하나로 세워놓은 것입니다.
2. 성도의 교제 중에 제일 좋은 것은 “기도의 나눔”입니다.
내 것, 내 가진 것을 믿음의 백성들과 나누는 것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효기간이 짧습니다. 먹고 마시면 끝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만나면 말씀에 대한 묵상과 그분의 역사하심에 대한 간증들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더 중요한 것은 “기도”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교제”의 절정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모이면 자신의 것을 나누고, 말씀의 묵상과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경험들을 간증하며, 서로를 위해서 중보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교회의 모습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를 아실 것입니다. 그는 그의 설교의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지 그 비밀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의 교회를 탐방 온 사람들에게 강대상 바로 밑 지하로 데려갔습니다. 그 곳에는 매 예배시간마다 그를 위해서 목숨처럼 기도하는 50명의 기도결사대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설교의 능력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고백합니다.
기도의 나눔의 능력입니다.
3. 왜 성도의 교제가 중요한가?
성도의 교제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존재방식이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진정한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교회 안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것을 나누는 공동체, 은혜와 사랑의 묵상과 간증을 나누는 공동체,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첫댓글 죄는 결단코 천국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모든 죄값을 지시고 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죄의 은혜"를 누리는 방법을 설명하셨습니다. 바로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한 만큼, 그 사죄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주신 은혜와 기도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성도가 진짜 성도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거룩한 교제가 우리 교회 안에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