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리[Busa-ri , 扶士里]
요약: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있는 리(里)이며 부사방조제가 있다.
대부분 평지이며, 북동쪽에서 서쪽으로 웅천천이 흐른다. 서쪽이 서해와 접해있다. 자연마을로는 부사먼(부사리), 장잣골이 있다. 부사먼은 조선시대 세조때부터 자주 일어 나는 사화때마다 선비들이 한양을 버릴 때 탐내던 지역으로, 전원에 묻히는 선비들이 이곳에 머물면 화를 입지 않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해로 흘러드는 웅천천을 막아 부사방조제가 만들어져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남포방조제와 마량항
서천화력발전소를 돌아가면 ‘동백정’을 만난다. 동백꽃으로 뒤덮인 동산에 솟은 정자이다.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이곳의 동백나무는 모두 아름드리로 80여 그루나 된다. 충남 보령시 남포방조제에서 시작, 서천군의 마량항에 이르기까지 해안을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중간에 용두·무창포·독산(홀뫼)·장안·춘장대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차를 멈추고 해변 산책도 겸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나들목으로 나가서 대천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다가 신광장 입구 못 미친 곳에서 좌회전, 남포방조제로 방향을 잡는다. 보령시 신흑동과 남포면 월전리 사이에 놓인 남포방조제 중간에는 죽도유원지가 있는데 꼭 들러 볼 만한 곳이다. 대나무가 많이 자라서 죽도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지금은 사람은 살지 않고 간이횟집들만 섬을 지키고 있다. 남포방조제 남쪽 끝의 용두해수욕장은 인파가 붐비지 않는 해변이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을 앞뒤로 해서 1년에 네댓 차례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변으로부터 1.5km 떨어진 석대도까지다. 독산해수욕장은 무창포해수욕장 바로 아랫녘에 있으며 최근에서야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독산해변에서 나와 부사방조제를 건너면 춘장대해수욕장, 전어와 주꾸미 집산지인 홍원항, 일출 감상 명소인 마량항, 동백꽃이 장관인 동백정 등 서천군의 명소를 두루두루 만날 수 있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는 지형이 독특하다. 서쪽 바다 끝에 외따로 떨어져 한 마리 해마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었다. 비인만의 너른 바다가 서천 내륙과의 사이에 펼쳐져 있어 바다 건너 서천의 야산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를 때면 비인만이 붉게 물든다.
출처:(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소황사구[ 小篁沙丘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및 독산리 독대섬 남쪽 모래 해안 배후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언덕.
개설
소황사구는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이고, 만입(灣入)이 발달한 모래 해안 배후에 분포한다.
명칭 유래
사구가 있는 소황리 및 독산리 중 ‘소황리’ 지명을 따른 것이다.
자연환경
소황사구는 웅천읍 소황리 및 독산리 일원에 있는 길이 2.3㎞, 폭 약 200m, 최고 높이 17.6m에 이르는 대규모 사구이다. 사구 남쪽에는 경사가 급한 웅천천이 흘러들어 모래를 공급하였을 것으로 보이며,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위치로 인해 대규모의 사구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조간대潮間帶)[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 사빈(沙濱)[모래가 많이 퇴적한 해안 지형], 사구 모두에 모래가 풍부하게 퇴적되어 있다. 소황리 및 독산리 지역은 원래 북쪽과 남쪽에 낮은 산지가 돌출하여 있었고, 돌출된 산지에 이어 사취(沙嘴)[모래가 해안을 따라 운반되다가 바다 쪽으로 계속 밀려 나가 쌓여 형성되는 해안 퇴적 지형. 한쪽 끝이 모래의 공급원인 육지에 붙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와 사구가 발달하여 석호(潟湖)가 형성되었다. 석호는 점차 간척이 되었고 1960년대에 대하 양식장으로 개발되면서 제방을 축조하여 사구와 연결되었다. 지금도 제방 안쪽은 바닷물이 출입하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제방을 해안선과 떨어져 쌓음으로써 바닷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방 밖으로 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사구의 북쪽 지역은 사구와 사빈 사이에 경사가 완만하여 사빈에서 사구 쪽으로 모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남쪽 지역은 사구의 높이가 높아 사구 단애(斷崖)[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를 형성하고 있어 사구에서 사빈으로 모래가 이동한다. 사구의 전 지역은 식생으로 잘 덮여 있어 안정적이다. 내륙 쪽으로는 해송과 아카시아가 울창하여 바람을 막고 있는데, 모두 인공으로 식재한 것이다. 바다 쪽으로는 온갖 사구 식물이 자라고 있다.
현황
1980년대에 소황사구 지역에 공군사격장이 들어서면서 주민을 이주시켰고 민간인 통제구역이 되었다. 군사 시설이라 개발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빈과 사구 사이에 축대를 설치하지 않아 사구의 모래가 자유롭게 사빈에 공급되고 있다. 소황사구는 민간인의 출입이 없고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여 토끼,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낙원이 되고 있다.
민간인의 출입이 허용되는 사구의 북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출입할 수도 없고 인공 축대도 설치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유지하고 있어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다. 정부에서는 2005년 10월 28일 소황사구 지역 12만 1358㎡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2018년 12월 1일 국내 첫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2013년 1월 26일 한국내셔널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 ‘2012 잘 가꾼 자연·문화 유산지’로 선정되었다.
참고문헌
『보령시지』상(보령시지편찬위원회, 2010)
『1:50,000 지형도』-보령(국토지리정보원, 2021)
정필모 외, 「보령 소황리 전 사구의 계절별 지형변화 특성과 그 의의」
(『한국지형학회지』19-4, 한국지형학회, 2012)
소황사구(http://sosh.kr)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4-09-07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