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예화들이 근거 없는 수식어들로
표현되어지고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몇편의 예화는 정말 찡한 감동의 내용이군요.
함부로 인용할 수 없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하네요.
: <설교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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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찬송가 359장
: 2. 오늘 죽는 것이 확실하다면 -웨슬레
: 3. 테디 베어
: 4. 천사의 둥지 -최민수/영화배우
: 5. 종이컵의 발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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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3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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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359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오나 겁 없네’의 노랫말을 만든 챨스 프레드릭 와이글 박사는 연애결혼을 했다고 한다. 위 찬송가에는 마음의 준비 없이 목사와 결혼한 부인에 관한 이야기가 연결돼 있다. 남편이 순회전도 목사가 되어 집을 비우는 일이 많게 되자 마침내 남편에게 선전포고를 해왔다. 부인은 “나는 떠나가렵니다. 당신이 살려는 그런 방식대로 살기 싫어 나는 내 길을 가기로 했어요. 그 길이 훨씬 보람되고 행복할 겁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 놓은 채 어린 딸 하나를 데리고 기찻길에 올랐다.
: 목사님은 너무도 충격이 커서 바다에 빠져 자살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속에 속삭이기를 “지금까지 돌봐온 내가 너의 앞날을 외면하겠느냐?” 하시는 음성을 듣고, 목사님은 “내가 부인과 같이 불순종의 종이 돼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여전히 순회전도 목사의 활약을 계속했다.
: 8개월이 지난 어느 날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부인을 만났는데 영육이 병들어 거의 알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수년 후 그 부인은 임종시 딸에게 “만약 아빠가 어디 계시는지 알게되면 날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씀 드려라. 그리고 나 같은 죄인도 사함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하며 죽어 갔다고 한다. 이런 애닮은 사연 속에 359장의 노래 말이 쓰여졌다고 전한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자에게 은혜가 있을 찌어다”(에베소서 6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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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죽는 것이 확실하다면 -웨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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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요한 웨슬레에게 물었다.
: "오늘 밤 열 두 시에 죽는 것이 확실하다면 오늘 하루 동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웨슬레는 대답했다.
: "다른 날과 다름없이 설교준비와 심방을 하겠소.
: 그리고 다른 날보다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겠소."
: 제물은 마지막 순간까지 꾸준하고
: 죽음을 30분 당겨 맞이할 수 있는 자신을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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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디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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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지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나는 화물을 잔뜩 싣고서 남부의 어떤 도시 근처를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그때 내가 틀어놓은 낡은 무전기에서 갑자기 한 어린 소년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 “트럭 운전사 여러분, 제 목소리 들립니까? 교신 바랍니다. 테디 베어가 아저씨들과 얘길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마이크를 집어 들고 말했다. “잘 들린다, 테디 베어.” 소년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응답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저씨는 누구신가요?”
: 내가 이름을 말해 주자 소년이 말했다. “지금 저는 아저씨들을 귀찮게 하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엄마는 아저씨들이 바쁘니까 이렇게 무전기로 호출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전 지금 외롭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을 주거든요. 왜냐하면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니까요. 전 다리가 불구라서 걸을 수가 없어요.”
: 내가 다시 끼어 들어 소년에게 마이크를 놓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얘길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소년이 말했다. “이것은 사실 제 아빠가 사용하던 무전기예요. 하지만 지금은 엄마와 제 것이 되었어요. 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아빠는 한 달 전에 사고를 당하셨어요. 눈이 엄청나게 오는데 트럭을 몰고 집으로 오시다가 변을 당하신 거죠.
: 이제는 엄마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러 다니세요. 전 다리가 불구이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되어 드릴 수가 없어요. 엄마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우리가 잘 헤쳐 나갈 거라고 말씀하세요. 하지만 밤늦은 시간에 가끔 엄마가 우시는 소리를 들어요.”
: 소년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이었다. “지금 저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어요. 아저씨들이 저한테 신경 쓰기에는 너무도 바쁘다는 걸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아빠는 집에 돌아오시면 저를 트럭에 태우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곤 하셨거든요. 이제는 아빠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것이 모두 끝나고 말았어요.”
: 테디 베어란 별명을 가진 이 어린 장애자 소년이 나와 대화를 하는 동안 어떤 트럭 운전사도 우리의 무선 통화에 끼어 들지 않았다. 나는 목이 메어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집에 있는 내 어린 아들을 생각하니 더욱 그랬다.
: “아빠는 올해 안에 엄마와 저를 차에 태워 주시겠다고 말했어요. 아빠는 나에게 '언젠가는 이 트럭이 네 것이 될 거다. 테디 베어.'하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전 이제 다시는 18륜 트럭을 타볼 수 없을 거예요. 그래도 이 낡은 무전기가 트럭 운전사 아저씨들과 저를 연결시켜 줄 거예요.
: 테디 베어는 이제 아저씨들과 작별하고 무전기를 꺼야 해요. 엄마가 돌아오실 시간이 됐거든요. 하지만 아저씨들이 이 근처를 지나갈 때는 저한테 소리쳐 주세요. 그러면 제가 기쁘게 아저씨들에게 돌아올께요.”
: 내가 말했다. “어린 무전기 친구, 너의 집이 어딘지 말해 줄 수 있니?” 아이는 내게 자신의 집 주소를 말해 주었다. 나는 단 1초도 지체하지 않았다. 내가 운반하고 있는 급송 화물도 이 순간에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나는 좁은 곳에서 곧장 트럭을 돌려 아이가 일러 준 잭슨 가 229번지로 향했다.
: 모퉁이를 도는 순간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스무 대가 넘는 18륜 트럭들이 소년의 집 앞 도로를 세 블록이나 가득 메우고 있었다. 주위의 수Km 안에 있던 모든 트럭 운전사들이 무전기를 통해 테디 베어와 내가 나누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아이는 청취자들을 감동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 한 트럭 운전사가 아이를 트럭에 태우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오면 또 다른 운전사가 아이를 다시 트럭에 태우고 출발했다. 나 역시 차례를 기다려 테디 베어를 내 트럭에 태울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나는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와 의자에 앉혔다.
: 친구들! 만일 내가 다시 행복을 볼 수 없다면 난 당신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그 날 내가 그 어린 친구의 얼굴에서 행복을 보았음을. 우리는 아이의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일을 모두 마쳤다. 운전사들은 서로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다. 아이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내게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는 말했다.
: “안녕히 가세요, 트럭 운전사 아저씨. 제가 다시 아저씨를 붙잡을게요.” 나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채로 고속도로를 달렸다. 내가 무전기를 트는 순간 또 다른 놀라움이 찾아왔다. 한 목소리가 무전기에서 흘러나왔다.
: “트럭 운전사 아저씨들, 여기 테디 베어의 엄마가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들 모두를 위해 우리가 특별한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제 어린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셨으니까요. 제가 울음을 터뜨리기 전에 이 무전을 마쳐야겠군요. 신께서 여러분과 함께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데일 로얄, 토미 힐, 레드 소바인, J. 윌리엄 데니,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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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둥지 -최민수/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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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년인가 82년이었던가. 대학생이던 나는 거칠게 자른 머리를 쓸어 올리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지하철의 차창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불현듯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억을 하려 해도 떠오르지가 않았다.
: 아버진 누구나 다 아는 배우였지만 난 오래 전에 본 필름 속 주인공의 얼굴을 기억해 내듯 아버지의 눈, 코, 입을 그려보려 애를 써야 했다. 순간 코끝으로 그리운 향내가 밀려왔다. 어려서 잠시 아버지와 산 적이 있었던 것 같다.
: 술에 취해 소파에 누운 아버지 옆에 서서 난 아버지의 맥주 냄새를 가슴 깊이 들이마셨다. 아버지의 내음, 그 향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어린 날의 기억들은 항상 잘게 잘게 쪼개져 내 의식 저 밑에 가라앉고 없었다.
: 부모님이 헤어진 내 나이 두 살 때부터 나는 나와 상관없는 모습으로 규정되어졌다. 어두운 표정이어야만 하는 아이, 웃음을 몰라야만 하는 아이, 사납기만 해야 하는 아이. 하지만 난 세상을 사랑했다.
: 잔디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고 떨어지는 빗줄기가 너무 소중했다. 그러나 난 내 속살을 보이기가 싫어 더욱 표정이 굳어만 갔고 거친 외양을 띄어 갔다. 나를 긍정해 줄 그 누군가를 갈구하면서. 아버지 생각을 떨쳐 버리려 배낭에서 성경책을 꺼내 읽었다.
: 대학에 온 후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예수전도단의 제자훈련과정을 마쳤다. 하지만 사람들은 반듯하지만은 않은 내 모습에 나를 문제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조건 있는 사랑이 아닐 것 같았다.
: '하나님만은 이 모습 이대로도 나를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 주님께서는 이런 나의 막연한 믿음에 응답하셨다. 1993년 6월, 난 아내를 미스코리아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는 MBC주말 연속극 '사랑이 뭐길래' 이후였기에 내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인기 탤런트라 불러도 나는 채워지지 않는 텅 빈 방에 혼자 있었다. 가슴 저 밑에서 냉기가 스며들 때마다 결코 누구도 나와 온기를 나눠 가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아내의 눈빛을 처음 본 순간, 어려서부터 내 영혼을 감싸 온 눈빛이 거기 있었다. 넘어져 다친 내 무릎을 호호 불어 주던 여인, 허기를 참으며 애써 눈을 감는 밤이면 항상 내 옆에서 따스한 손을 내밀던 여인.
: 엄마 품을 떠나야 했던 그 세월 내내 내게 드넓은 품으로 어머니가 되어 주었던 상상 속의 그 여인의 눈이 거기 있었다. 난 방송국으로 달려가 미스코리아 자료철을 뒤졌다. 강주은. 교포인 그녀는 일주일 후에 캐나다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었다.
: 그리고 그 일주일이 다 차기 하루 전, 상상 속의 그 여인이 현실이 되어 내 인생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 MBC스튜디오에서 주말 연속극 '엄마의 바다'를 촬영 중이었다. 막 한 씬을 녹화한 후 다른 사람들의 씬을 찍는 동안 난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 장면을 준비하고 있었다.
: "최민수씨, 잠깐 이분 좀 소개시켜 드릴게요."
: "안녕하세요."하며 손이 내 앞으로 왔다. 그날 무대에서 내가 에스코트했던 그 손. 그녀는 미스코리아 대회를 진행한 연출가의 호의로 방송국을 구경 중이었다.
: 난 내게 사인을 부탁하는 그녀를 데리고 지하 커피숍으로 갔다. 어떻게 미스코리아에 나오게 되었냐는 둥 유명한 배우인가 보다는 둥 너무도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다. 하지만 내 가슴은 끝없이 다른 말을 쏟아 내고 있었다.
: '놓칠 수 없어. 이렇게 놓쳐 버릴 순 없어!' 대화 중에 그녀가 자주 기도를 드린다고 했다. "크리스천이세요?" "네." 분명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드디어 드디어 내게...' 돌연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서로의 영혼이 통하고 있었다.
: 후에 들으니 그 순간 아내에게 번개가 치듯 커다란 음성이 울려왔다고 한다. 그 음성은 지금 보고 있는 남자의 눈이 영원히 쳐다볼 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나는 바로 청혼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녀는 캐나다로 돌아갔다.
: 1994년, 우린 아내의 표현대로 하나님의 태풍 속에 휩싸여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아내와 나 둘 다 아무리 사랑을 받는다 해도 늘 부족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나는 충분히 받지 못해 주는 방법을 몰랐고 아내는 넘치도록 받기만 해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를 몰랐다.
: 그런 힘겨운 과정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내가 아닌 상대를 중심에 놓는 희생의 기쁨을 터득하게 되었다. 굼.+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