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히 13:15-16절
제 목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일 시 : 2023. 3. 29.
히브리서 13:15-16/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성경에 보면 모형과 그림자가 있고 실체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소개된 제사나 절기는 대부분이 모형입니다. 히브리서는 거기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합니다. 모형과 그림자는 실체가 오기 전까지만 존재하는 것이고 실체가 오면 그것은 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모형을 붙들다가 실체를 놓쳐 버려서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우리는 모형이 아니라 실체를 붙잡아야 합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제도는 신약시대에 와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졌고 더 나아가서는 성도들의 삶을 통해서 드리는 산 제사로 바뀌었습니다.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왕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왜 성도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했을까요? 거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 모든 만물을 다스려야 할 왕으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야만 위로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고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상의 종과 노예인 상태로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을 통해서 출20:3-6/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은 거룩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 밖에는 참신이 없기 때문에 다른 신들을 섬겨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유일신이신 하나님만을 섬기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고 거기에 절함으로 그것들을 섬기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십계명 1,2계명을 지켜 순종할 때만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약의 성도들이 드리는 제사는 거룩한 산 제사임을 롬12:1절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롬12: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제사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처럼 짐승을 죽여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의 몸으로 드리는 제사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히13장에 보시면 이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예수로 말미암아 라는 말씀의 문자적인 뜻은 그로 말미암아 입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즉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1) 먼저 성도들이 드리는 찬미의 제사는 옛 언약의 제사장들에 의해서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새 언약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드려지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2) 두 번째로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제사는 더 이상 옛 언약의 제사장들이 드렸던 동물희생제사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온전한 희생제사가 단번에 드려졌으므로 더 이상 속죄를 위한 동물희생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성도들이 드려야 할 제사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찬송하는 찬송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오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희생제사가 하나님께 온전하게 열납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짐승을 죽여서 드리는 제사는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옛 언약에 기록된 모든 율법을 다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또 다른 제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인이 찬미의 제사뿐만 아니라 사랑의 행위도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또 다른 제사에는 두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먼저 선을 행함과 라고 했습니다.
선을 행함이란 유포이이아스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든 친절한 행위를 가리킵니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악의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 나눠 주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이노니아스는 돈이나 물건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관용(寬容)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실제적인 행위가 없는 찬미의 제사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랑의 행위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시면 양과 염소의 비유가 있습니다. 양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우리가 언제 예수님을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옥에 갇혔을 때 찾아가 보았고,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혔습니까? 하니까 예수님의 대답이 너희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자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 곧 주님께 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웃을 돌보는 구제와 선행이 곧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는 삶을 날마다 실천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4:32-37/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로서의 금식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8:6-12/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금식기도와 관련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금식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관계에서 선한 일을 행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관계가 잘못된 상태에서 즉 이웃에게 악한 일을 행하고 남의 것을 빼앗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지 않고 아무리 하나님께 금식기도를 드려도 하나님은 그런 금식을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이웃의 필요를 채워 주는 구제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3) 동시에 성도들에 의해 드려지는 찬송의 제사가 지속적이어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 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 찬송하는 일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쉬지 않고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릴 수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계속적으로 맛보고 경험할 때 가능합니다.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가 바르게 지속될 때 즉 구약적인 표현을 하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아갈 때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불변성을 확신할 때 이루어집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들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질 때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고난을 당하는 때에도 쉬지 않고 하나님께 찬송의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4)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호14:2을 인용한 것으로 찬미의 제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호14:2/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니까 입술의 열매는 감사 제와 감사찬송 시에 사용하는 말에 대한 히브리적인 표현입니다. 그래서 잠12:14/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고 했으며, 잠13:2/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고 했으며, 잠18:20/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입술의 열매는 곧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라는 뜻입니다. 그것이 곧 우리에게 복을 받게 한다는 뜨입니다. 찬양을 더 많이 불러드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제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찬양이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와 선하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맺으신 계약을 진실하게 이행하시는 조건이 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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