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산 도 여 행 "
푸른바다, 노란 유채꽃 ~ 꽃길 걷는 사람들 까지도 예쁜 그림이 되는 청산도의 봄 !!
▶일 시: 2023년 4월 9일 (일요일)
▶코 스:도청항 - 읍리큰재 - 보적산- 범바위 - 말탄바위- 권덕리- 서편제길(슬로길 4,2,1 코스)- 도청항
(2코스: 자유 트레킹=도청항 - 서편제길 - 도청항 )
▶ 출 발: 용당농협(07:10)- 순천대- 의료원(07:15)- 순천고(07:20)- 오천하나로마트(07:23)-
풍덕금호(07:25)- 조은프라자(07:30)- 완도 출발(10:10) - 청산도 출발(17:20)
▶준바물: 신분증.도시락.식수.간식.
▶신 청 : 신청방& 총무(3562-2228 / 6262-8776) (참조:승선권 예약관계로 신청순30명)
▶차기산행: 4월23일 (비슬산 진달래산행)
♧♧ 청산도 이야기
청산도(靑山島)’는 이름 그대로 푸른 섬이다.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예로부터 신선들이 산다는 ‘선산(仙山)’ 또는 ‘선원(仙源)’이라 불렸다.
조선 태조 때부터 왜구의 잦은 약탈에 이은 임진란으로 한동안 공도(空島)로 버려져 있다가 지리적 요충지로 부각해 군대가 주둔하고, 효종 2년(1650) 김생춘 공이 영양에서 난을 피해 입도한 이래 민간인의 거주가 재개된 청산도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고등어와 삼치 파시가 열릴 만큼 이름난 어항이었다.
그러나 1970~1980년대 외지에서 밀려든 어선들이 불법 저인망 어업으로 주변 바다가 화폐해지면서 ‘잊혀진 섬’이 되었다가 1993년 영화 ‘서편제’를 통해 국민의 사랑받는 남도의 섬으로 부상했다. 영화 속 주인공 소리꾼 아버지 유봉의 북 장단에 맞춰 딸 송화가 소리를 하며 보리밭 길을 걸어가는 장면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애잔하게 남아 있으리라.
청산도는 ‘서편제’에 이어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뭍의 사람들을 불러들였고, 이어 2007년 장흥 유치면, 신안 증도 등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지정 이후 촬영지와 해안가, 마을을 잇는 슬로길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인기를 끄는 섬이 되었다.
청산도는 이렇게 여행과 걷기의 명소로도 명성이 높아졌지만 등산인들에게는 봄맞이 섬산행으로 인기 높은 곳이다. 면적 33.28㎢로 그리 크지 않은 섬이지만, 산 안에는 제법 기운찬 산줄기가 먼 바다에서 불어온 어떤 태풍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듯 기운차게 솟아 있다. 특히 이른 봄, 진달래꽃과 동백꽃이 어우러진 산릉을 따르는 즐거움은 여느 산에서 맛보기 힘들 정도다. 여기에 슬로길 주변의 유채꽃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봄을 연출한다.
☞ 산행안내 및 산이야기: 산행대장 칠선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