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는 이해하지 못할 일도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반가운 사람이 올 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 정말 반가운 이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보고 싶은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마음속으로 “그는 반드시 집에 있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가면 정말 집에 있습니다.
반대로 “이거 헛걸음 하는 것 아닌가?” 라고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면서 가면 허탕하는 수가 많습니다.
또 누가 내 등 뒤에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면 나는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정신감응(精神感應), 즉 텔레파시(Telepathy) 또는 “영적현상(靈的現狀)”이라고 한답니다.

우리가 어떤 한 곳을 향해서 강한집념과 온 열정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혼신(魂神)의 노력을 기우리면 큰 에너지가 나온다 합니다.
한 예로서, 1970년대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시 대구동촌 공군비행장에서 훈련 중이던 공군비행기 한 대가 추락,
군 시설물 건물 내로 들어가서 폭발하여, 불바다가 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고, 거기에는 전투기를 끄는 터그(Tug)라는 무거운
중장비들이 있었는데, 이는 장정 십 명이상이 들어도 못 드는 것을, 여섯 명의 병사가 함께 그 Tug를 들어서 1미터 정도 높이의
창문 너머 밖으로 던졌다 합니다. 다음날 그들은 신기하여 그 여섯 명이 그 Tug를 다시 들어 보았으나 꼼작도 하지 않더랍니다.
이 불가사의한 이야기는 제가 모(某)회사에 근무할 때, 기술부 공정과에 근무하고 있었던 朴氏라는 동료가 그 여섯 명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이를 말해 주었습니다.
이것이 잠재능력(潛在能力)인가 봅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風隨著意思吹).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靈)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성경).
저는 風隨著意思吹(풍수저의사취)라는 이 구절, 멋도 있고 또 시적(詩的)이라 참 좋습니다.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부는 것처럼 우리는 살날이 며칠이나 남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래의 시편(詩篇) 두 구절을 퍼 왔습니다.
이는 韓-中-英 각각의 말에 뉘앙스(nuance)가 조금씩 다르기에 여기 세 나라 말로 표기해 봅니다.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你使人歸於塵土、說、你們世人要歸回。You turn men back to dust, saying, "Return to dust, O sons of men.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在你看來、千年如已過的昨日、又如夜間的一更。
For a thousand years in your sight are 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 or like a watch in the night.
우리의 인생은 “千年도 어제 같고, 한 토막의 밤”과도 같은데, 과연 무엇을 얻고자 지고지순(至高至純)의 신념과
온 마음과 온 정신을 다 해야 할까요?

텔레파시(Telepathy) 즉 영적현상(靈的現狀)은 사람이 서로 지극히 사랑할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은 선(善), 의(義), 상애(相愛) 같은 것을 생각으로는 쉽게 할 수 있으나 행동(行動)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Bible에서도 "Let us not love with words or tongue but with actions and in truth.
我們相愛、不要只在言語和舌頭上.總要在行為和誠實上."
즉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참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그 지고지순(至高至純)의 사람사랑, 즉 상애(相愛)의 덕(德)을 쌓아,
진정 바라는 바의 그 극락(極樂)에서 살고 싶어, 차제에 욕심 한번 부리고자,
비록 이미 늙어 그 영적(靈的)의 기(氣)가 쇠하였지만, 저의 희미한 정신이나마 온 마음과 온 열정을 다 한다면,
그것이 성사될 거라는 신념(信念)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 보고자 “영적현상(靈的現狀)”이라는 것을 믿고,
기도(祈禱)도 곁들이며 힘 한번 써 볼까 합니다.

한편 저는 저의 자식들에게도 너희가 꼭 바라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신념과 강한 의지를 갖고,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말대로, 온 정신을 다 해 노력하고 기도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텔레파시
즉 “영적현상(靈的現狀)”을 믿어, 얻고자하는 바를 취(取)해 보라고 타이릅니다.
그리고 저는 젊은이들을 향해서도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道何事不成)인 만큼, 젊은이들이여!
올바른 목표를 향하여 Telepathy의 氣를 일으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