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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우리 지윤이를 출산하고
여름휴가도 못 가고 해서 미뤄뒀던 하와이 여행을 이번에 가게 되었답니다.
신랑이 다니는 회사는 휴가를 원하는 날 쓸수 있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는 딱 여름휴가때 정해져 있어서
출산휴가 3개월 이기간이 최적이다 싶어
출산하고 부터 신랑이 일정 계획 잡기 시작했죠..
JAL 예약하고.(삼성카드에서 하면 5%인가 할인되나고 해서 삼성카드사 통해서 예약하고..)
모든 일정을 자유여행 하고 싶었으나 거기 선택관광 여행일정들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몰라서
하고 싶은 몇가지 관광상품을 조인하와이 통해 예약을 했었습니다.
호텔까지 픽업해주는거 & 파라다이스코브 & 해양스포츠 (씨워크) 일케 말이죠...
10월 5일 한국시간 오후 5시 JAL 뱅기를 타고.. (간단한 기내식 1회)
도쿄를 가서 2시간 후 호놀룰루행 뱅기를 탔습니다. (기내식 1회와 베이글과 물이 든 비닐백 하나)
예전에 JAL 기내식 엄청 잘 나온다는 느낌이었는데..
어찌되었는지 서비스가 예전에 비해 훨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신랑은 기내식 먹는 걸 좋아라 하는데.. 이번엔 완전 실망이라고 돌아올때를 기대하더라구요..
물론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돌아올때도 기닥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습니다.. 실망이었다는거죠....
1일차..
하와이 도착... 5일 오전 10시... (미국시간)
조인하와이 픽업을 기다리고..
바람산과 월마트 그리고 주청사 등 몇군데 구경을 하고 (월마트 구경하면서 주위에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저희가 있을 호텔이 메리어트 리조트&스파 (프라이스라인 통해서 예약 : 시티뷰 1박에 $99 )라 조인하와이 데스크가 있는 호텔이 바로 옆이라 호텔로 들어가기전에 잠시 들러
정보도 좀 얻고 커피메이커 (전기주전자)도 대여하였죠..
그리고 호텔에 들어가니 3시쯤?
3시40분에 파라다이스 코브 일정이 있어 후딱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와이키키 해변 앞 애스톤 호텔에서 기다렸죠..
외국인들도 많이 보러 가는지 하나둘 모여들더라구요...
(중간에 사진도 올리면서 수정을 했는데 오류가 났는지 안되네요..
그럼 전... 글 중심으로 써 내려갈께요....)
일정에 참가할 사람들을 모두 한차에 태우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곳..
해변이 앞에 있고 옆에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무대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1번 관광차를 타고 온 사람들의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입장을 했고, 입장할 때 알콜 & 넌 알콜 음료를 원하는거 한잔 건네 받았어요..
그리고 가이드에게 건네 받은 티켓에 보니까 음료를 두번 마실 수 있는 티켓이 있었는데
코브가 끝날 때 까지 음료코너에서 원하는거 달라고 해서 마시면 되는 거더라구요.
단 검정색으로 되어 있는 것($5)에 한해서지만 추가 금액은 현금으로 지불하면 다른 음료도 가능했어요..
저희도 처음엔 그것에 한해 칵테일 한잔을 했었는데 맛도 없고 해서 $2 더 지불하고 현지 코나 생맥주만 계속 마셨어요..
그게 훨 맛나더라구요... 서울에서도 맥주를 만들어 마실 정도로 맥주 마니아인 저에게
코나 생맥은.. 오~~~~~~ 완존 감동.... ^^
그렇게 음료를 마시며 해변에서 놀고 중간 중간에 있는 현지 놀이도 즐기고 하면서 해가 저물기를 기다렸죠..
7시가 되니... 부페로 저녁을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녁을 각자 자리에 놓고 사람들이 저녁을 어느 정도 먹을 때쯤..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저희는 일정상 하루를 PCC 에 투자하자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도착하는 그날 mini-PCC 인 파라아이스 코브로 택했던 거구요
약 2시간의 공연이었는데.. 한번은 볼 만 했어요..... 훌라춤도.. 와우.. 어쩜 그리 허리를 돌릴 수 있는지...ㅋㅋㅋㅋㅋㅋ
2일차
원래는 조인하와이 섬일주 관광을 하려고 했는데 저희 부부 뿐이라 건 못하고
저희가 알아서 렌트해서 일주 관광을 하게 되었죠....
알라모에서 렌트를 혹시나 하고 한국에서 예약을 했었고 오전 7시 픽업하겠다고 했던터라 호텔에서 일찍 나섰는데
사무실을 못찼아서 길에서 1시간을 헤매고 사무실에 전화해서 길을 물어 보았으나..... 음..... 그닥 원하는 대답은 얻지 못했구요
사람들에 물어물어 갔죠..
아.... 이런 저런 써 내려가니 서론들이 긴 것 같네요..
저희도 여기 '벅지'님의 글 후기를 많이 참고해서 자유여행을 했어요.. 그러니깐
벅지님 글 이외의 참고하실만한 얘기 위주로 쓸께요...
혹여 찾아가실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19번 버스를 타시고 '디스커버리 베이 센터' 역에서 내리세요. 그 센터 건물 지하에 알라모 렌트카 사무실에 있어요
한글 지원 네비 렌트 가능하구요, 당근 렌트 비용이 있겠죠....
저희가 갔을땐 한국사람이 별로 없던 기간이어서 그랬는지 한글 지원 네비 대여가 가능했어요...
기름도 처음에 페이를 할건지 아니면 반납할때 가득채워서 할건지 선택이 가능하구요....
그렇게 저희는 렌트를 해서 동쪽부터 시작했어요..
다이아몬드헤드 에서 사진을 찍고 코스별로 쭈욱 가면서 한국지도마을을 길가에서 쓰~윽 보고서
하나우마베이로.... 허나.... 그날이 화요일인 관계로 하나우마베이는 CLOSE...
저희는 어차피 오기 전날 별도로 하나우마베이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가뿐히 지나쳤죠..
그리고 길을 따라 계속 가니 '블로우 홀'... 사진 찰칵
->센셋비치 -> 터틀비치 (저희는 지나쳤어요...) -> 새우트럭 (저희는 특별히 한국인이 한다는 새우트럭을 찾았어요... 지오반니 새우트럭에서 약 200미터 더 가면 주유소 옆 길가에 있어요) 거기서 주인 아주머니(한국인)에게 추천 받은 매콤한 걸루다가 두개 먹었는데
와우... 넘 맛났어요... 가격도 $11 로 적당했구요.. 첨엔 저희를 맛이하는 사람이 외국인이여서 여기 아닌가봐 했는데
물어봤더니 바로 안에서 여기 있어요.. 하면서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셨어요..ㅋㅋㅋ
그렇게 점심으로 배불리 새우를 먹고 GO GO 했죠
코스는 벅지님과 반대방향이긴 했지만 저희는 동쪽 -> 북쪽....
그렇게 일주했어요....
차를 반납하고 알라모하나센터 간다고 하니깐 거기까지 바래다 주었구요..
그래서 저녁으로 알라모하나 센터 파인애플룸에서 모코모코 셋트 메뉴($37) 먹었는데
거기도 디저트로 나온게... 오~~~~~~~~ 완전 맛났어요..
저희 신랑은 치트케익 먹고 저는 비스킷 비슷한걸로 아이스크림과 같이 나왔는데
그것도.. 완전 짱 맛났어요....... 정식메뉴보다는 후식 완전 추천..ㅋㅋㅋㅋ
3일차
빅아일랜드 당일 관광
선택관광으로 알아보다.... 한번 가보자 싶어서. 자유여행으로 갔어요
한국에서 하와이언항공 예약하고.. (이것도 웹으로 바로 할려고 했는데 몇몇 조건들이 많더라구..
한국인 저희는 예약할 수 없는 조건이었고.. 근데 화아이언항공이 한국에 사무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 통해서 예약했어요... ㅋㅋ 가격도 직접하는 가격이랑 엇비슷...)
종종 뱅기 예약한 사람이 적으면 취소 된다고 한다는데 제가 타 보기론
하와이언 항공은 그럴일 없을듯해요.. 사람 완전 많더라구요...
빅아일랜드는 말처럼 커서 그런지 당일로는 그닥 많은 걸 볼수가 없었어요
제가 지금 책이 없어서 정확한 명칭을 쓸 순 없지만... 기억하는대로 코스를 쓰자면
공항에서 알라모 렌트카 픽업(당근 한글 지원 네비 대여하고) 까페100가서 아침 먹고 점심 포장하고
월마트 가서 물이랑 음료 사고 약 30분 달려 **계곡.. (완전 장관이더라구요..ㅋㅋ) 또다시 1시간 반을 달려 **폭포..
폭포 길이가 150미터나 된다고 하던데.. 와우 이것도 완전 장관이었어요...
주립공원이라 입장료 같은것도 받지도 않고 우리나라하곤 완전 딴판...ㅋ
그렇게 구경하고 다시 1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화산국립공원....
입구에서 점심 먹고... 구경하고...
차로 왕복 1시간 반 가량 구경하는 코스가 있는데....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눈에 보이는건 온통 용암이 굳은 현무암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경관....
무튼... 여긴 자세히 설명할 것도 없네요... 활화산이라 수증기가 뿜어나오는거랑
현무암들.........
어렇게 세군데를 보고 나니.. 시간이 훌쩍 뱅기 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아침 7시 반 뱅기로 갔다가 저녁 8시 20분 뱅기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워낙에 한곳 한곳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많은 곳을 볼 순 없었지만
워낙에 장관들을 본 터라... 역시.. 갈만하구나 싶더라구요....
여기서.. 하나....
푸하하 왜 웃냐구요?
저희 신랑이 국제면허증 신청해서 갔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위반해서 걸린적이 없었는데 그것도 미국 하나도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속도위반에 걸린거 있죠
거기는 속도가 최소 35 km/h 최대가 55 더라구요..
뒤에 차가 계속 붙길래 간만에 속도를 좀 냈는데 허거덩...
허허 벌판에.. 암것도 없는데 경찰이 있었을줄이야...
경찰을 발견하고 속도를 줄인건 이미 늦었죠.......
바로 차를 세우고 안에 있었는데 (미국에선 차 밖에 나가면 안되고 가만히 차문을 내리고 있으면 된다죠...) 경찰이 와서
이래저래 말하더라구요..... 면허증을 주었더니 다시 차로 가서 한 5분이 지난 뒤에 다시 저희에게로 오더군요..
모라모라 하더니 노페이 노페이.... 그러면서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편지봉투랑 위반딱지 노란색 하나 주면서 한국가면 이걸 주소 적어서 봉투에 넣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만 하면 된다고....
저희는 55 길에서 70 달려서 15 위만... 벌금 $132 라고 떡하니 적혀 있더군요...
올때 공항까지 픽업해주는 가이드 분에게 물었는데. 인천공항에서 돈 내야 될거라고 하더군요..
그때 내라고 안하면 괜찮은거라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하하하하하
저흰 아무일 없이 인천공항을 나올 수 있었답니다...... ^^
가셔서 렌트하실분......
조심하세요.... 속도위반..ㅋㅋㅋㅋㅋㅋ
빅아일랜드여서 그랬는지 모르겟지만 오하후는 또 다를 수도 있다는거...
저흰 빅아일랜드에서 큰 경험을 했죠..ㅋㅋㅋㅋ
4일차
조인하와이 해양스포츠 씨워크 선택관광을 했구요..
내용은 벅지님 글이랑 같구요
프랭크 있었구요, 물 없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갔을땐 물 준비 되어 있었어요..ㅋㅋㅋ
저녁은 FOOK YUEN SEAFOOD 레스토랑 찾아가서 맛나다던 랍스터와 꽃게 먹었답니다.
꽃게는 한마리 잡아서 가져와서 사이즈 괜찮냐고 이걸로 하면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무게 별로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기왕 먹는거 큰거 먹자 싶어 큼지막한걸루 했죠
랍스터는 가격이 저렴해서 그랬는지 사이즈가 작았구요.
꽃게는... 와우... 완전 맛나고 양념으로 밥에 비벼 먹을 정도였어요..
두 메뉴 모두 완전 추천...ㅋㅋㅋㅋㅋ
5일차
버스타고 하나우마베이 스노클링....
전날 조인하와이 데스크에서 장비 빌려 놓고...
아침일찍 22번 버스를 타고 갔죠...
버스에서 티켓 (2시간 반 내에 다시 탈 수 있는 종이)을 받아 놓고
하나우마베이 입장료 ( $7.5 ) 내고 들어갔어요..
5분 정도 영상을 관람하고 걸어내려 갔어요.. 걸을만 해요. 굳이 돈 주고 버스 안타도 되구요.
스노클링 시작.....
헉... 잼 없었어요.. 고기도 별로 없고
해양스포츠 때 스노클링을 해서 .......
잼 없어서 버스비나 아낄까 하고 바로 왔어요..
하하... 10분 정도 기다렸나,. 버스가 왔어요...
그 표로 바로 탈수 있었죠....
경관은 좋은데......... 스노클링은.. 썩~~~~~~ㅊ
갠적으로 그냥 전망대에서 경관 보는걸로 지나가는것이 좋을듯...
저녁엔 쇼핑했어요..
저녁식사로는 치즈 팩토리 갔더니 사람이 어찌나 많고 대기자도 엄청나서
치즈케익만 포장으로 한조각(휘레쉬 스토로베리 $7.25?)사구요..
그리고 길 건너 캘리포니아 치킨 피자 집 (2층)에 가서 피자랑 샐러드랑
샘 아담스라는 생맥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죠..
물론 호텔에 와서는 코나 맥주와 치즈케익....
역쉬... 치즈케익 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넘 맛나고 부드럽고.. 딸기도 크고 맛나고....
애기가 엄마를 부르네요....
하와이...
넘 좋은 곳이었어요...
미국인데 외국인들 보다는 일본인들이 더 많았다는거.
마치 일본을 온 듯....
엔화와 달러가 비슷하니깐 우리나라가 동남아를 많이 가듯
일본인들은 하와이를 많이 오는듯 해요.....
첫댓글 아마도 스노쿨링을... 해변가에서만 하셨나봐요 좀만 더.. 깊이들어가면 각종 고기랑 거북이등 많던데..^^ 아쉽네요^^ 생생한 후기 잼있네요 감사합니다
해양스포츠로 스노클링 하면서 물고기도 많이 보고 거북이도 보고 씨워크 하면서 바다 밑을 걸어도 보고 해서 그런지 하나우마베이에선 별로 였다는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다른 느낌일수도 ....^^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미국 본토의 경우에는 랜트카를 이용하다 교통위반 티켓(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Warning은 아닌것 같아서요)을 발급받았을 경우에 본인이 벌금을 내지 않으면 그 금액을 랜트카 회사에 대신 청구하고 랜트카 회사는 다시 그 금액을 본인에게 수수료까지 부과해서 청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와이 주법을 잘 모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와이는 관광지이고 더불어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티켓을 발급받으셨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것 같습니다만, 혹시 모르시니깐 티켓이랑 몇 달후 크레딧 카드 청구내역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네.. 그렇게 해야겠네요.... ^^
후기 잘 읽었습니다. 25일날 신행으로 가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질문하나 드릴께요. 1일차에 파라다이스코브 가셨는데 안 피곤하시던가요? 1일차에 파라다이스코브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저 역시 하나우마베이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몰디브, 푸켓, 보라카이, 세부, 사이판, 보라보라 등등 다녀봤지만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은 비추네요.
혹시 아기도 데리고 여행하신 건가요? 대단 하세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