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해 국가직 서인경 일반행정 9급, 지방직 9급 합격한 학생입니다
지금 발령받고 정신없이 일하다가...
혹시나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다른 수험생들 합격수기와는 조금 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진짜 솔직하게 모든걸 다적겠습니다
처음부분은 1.제 수험생활이야기이고 그 다음에는 2.과목별 공부방법, 학습태도 등등이니
쓸데없는 이야기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앞에 부분 건너뒤고 2번부터 참조하시면 됩니다.
제나이는 88년생 남자이고 학교는 서울에있는 모대학 국어교육과 나왔습니다
(어디라 밝히지는 않겠지만 소위말하는 명문대학은 절대아닙니다)
저는 사실 학교다닐때부터 임용고시는 별 생각이 없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07학번이니 군대 전역후 2010년부터 공무원시험을 생각했습니다
물론 생각만 한거고 본격적인 공부는 2014년부터 시작입니다
어쨋든 제 수험생활을 그냥 모두 다 적어보겠습니다...
잠깐 휴식이 필요한 수험생분들은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읽어보세요 ㅋㅋㅋㅋㅋㅋ
필요없으신 분들은 2번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1번은 진짜 학습방법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1. 나의 수험생활
솔직히 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은 군대에서부터 했지만
본격적인 공부는 졸업하고 백수생활을 시작한 2014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이전에 대학시절에 기본강의들을 한번씩 인강으로 들은 적은 있었지만
말 그대로 강의만 들었어요. 따로 복습이라든가 기출문제는 한번도 푼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노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백수가 된 해에도 마음잡고 공부는 잘 안되더라구요
일주일에 4번은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아니고 진짜에요
새벽까지 술마시고, 여자친구 만나고, 시험도 신청은 했는데 안보러간게 대다수였습니다.
어쩌다 보러갔어도 대충 찍고 그냥 잤어요.
감독관이 마킹 다 한거냐고 깨워서 물어본적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공부한다는 핑계대고 놀면서 2014년이 흘러갔고 2015년이 왔습니다.
1년이 지나니까 조금 조바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중에 2015년 2월즈음에
3년 반정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 당시에는 스스로 이별과 관련해서 영향을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받았더라구요 ㅋㅋㅋㅋ
당시 노량진 독서실에서 공부할때였는데
맨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또 정신 못차리고 허송세월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노량진에서 혼자 공부하는건 안될 것 같아서
여러명이서 같이 공부하는 그룹스터디에 들어갑니다
이때가 2015년 5월말정도였어요
여기는 꼭 공무원시험만 준비하는 사람만 있는거 아니고
대기업, 공기업, 행시, 회계사, 노무사, 약대편입 등등 다양한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같이 공부하는 곳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공기업 준비하는 어떤 여학생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딴에는 7급도 병행(?)하면서 준비했었는데
여태까지 공부도 많이 안했었고 이 여학생에게 빠져서 정신없이 구애(ㅋㅋㅋㅋ) 하느라
국가직 7급 시험 신청도 못했어요.
그분한테 고백하고 차이고 돌아온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그주 금요일까지가 원서접수날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그 여자분에게 진심으로 한달정도
마음을 표현하니 그분이 제 진정성을 알아줘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7월정도 였는데 이미 서울시시험, 지방직9급은 다 끝난 이후였어요
제가 이때 지방직 9급을 표준점수같은거 생각안하고 그냥 평균으로
79점인가 받았습니다
선택과목은 행정법 행정학이에요
근데 저는 사실 이때까지 딱히 붙을거란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시험을 본적이 없어요
이게 공무원시험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4월에 국가직9급볼때는
아 이거 어차피 경쟁률도 높고하니까 그냥 지방직9급 준비해야지하고
공부안하고
6월에 지방직9급하고 서울시시험 볼때는
그래도 국가직 7급이 가장 서울시7급보다 가능성 높고 9급보단 좋으니까
8월 국가직 시험에 대비해야지
8월에 국가직7급볼대는
세종시 내려가기 싫다는 이상한 핑계대면서 10월에 지방직7급 공부해야지
10월에 경기도7급 볼때는
이거 어차피 경쟁률이 너무 높고 못붙을것 같으니까
내년시험 준비해야지
이런 진짜 병신같은 생각을 하면서 계속 시험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국가직7급 원서접수 못하고
10월에 지방직7급 준비한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생각하고있었는데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처량하더라구요
나이도 28인데 제대로 시험본적도 없고
누구는 3점차로 떨어졌다고 아쉬워하고, 누구는 0점 몇점차로 떨어졌다고 울고 그러는데
저는 항상 10점 넘게 차이나고
아쉽지도 않고 기대도 안되고
맨날 술만마시고
대체 이게 뭐하고 사는 짓인기 싶더라구요
그것보다 여자친구 눈에 비치는 제 모습이, 여자친구 친구들이 바라보는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할 것 같아서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험생다운 생활을 시작하고 경기도 7급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때가 2015년 8월이에요
맨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하는 곳에 8시까지는 도착했습니다
지하철을 한시간 가량 타고 통학해야했는데
영어는 따로 시간안내고 지하철 안에서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지하철 안에서는 영어 공부를했어요
진짜 졸리고 피곤해도 진짜 꾹 참고 공부했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맨날맨날 스탑워치에 10시간 이상 찍어가면서 공부했어요
합격하고 떨어지고를 떠나서
맨날 술마시고 한심하게 사는 이 모습을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그냥 공부가 되든 안되든 의자에 앉아있고
책만 봤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두달 깔짝 공부했다고 지방직 7급에 붙을정도로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는 않습니다
그대 당시 경쟁률이 466대1인가 그랬거든요
결국에는 이때도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2015년 시험일정이 끝나고 한 두달정도 설렁설렁 공부하고 재충전하고 계획을 새우면서 내년을 준비했습니다
2016년이 되면서 제 나이도 어느덧 29이 되었고
30대까지 수험생으로 살기는 싫어서
이번에는 7급보다는 9급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저희 집안 사정도 그렇게 좋지 못했고
저도 자존감이 너무 떨어진 상태라
일단 9급 붙고
7급은 그 이후에 생각하자
하고 초점을 9급에 좀 맞췄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던 중에 아까말한 그렇게 사랑했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집니다 (ㅜㅜ)
남녀사이란 뭐 그렇죠...
근데 이때는 별로 흔들린 것도 없었고
오히려 그분에게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망가져있던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에 이 시간일 버틸 수 있던
힘을 주었던 사람이었거든요
이야기를 쓰다보니 뭔가 너무 감성적으로 흐르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원래 수험생일때는 없는 여자친구 만들지 말고, 있는 여자친구랑 헤어지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있는 여자친구 헤어지고, 없는 여자친구 만들고, 다시 헤어지고
참 다사다난하게 공부했습니다
혹시 어떤분들은 여자만나면서 공부하고도 합격했다고 제가 잘난척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2번 학습방법, 태도부분에 다시 적을게요
어쨌든
이때부터는 그래도 나름 수험생 답게 공부하고
술도 1주일에 2회(?)정도밖에 안마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그렇게 시험보다보니 국가직 9급하고 지방직9급하고 붙었습니다
특히 지방직9급같은 경우에는 총점 416점으로 합격했어요
총 6개틀리고 컴활1급 가산점 있었습니다.
그리고 9급이 끝나고나니까
정말 제 스스로 생각해도 병신같은데 사람이 맥이 팍 풀리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공부해야하는데
그냥 하나 붙었다는 생각에
대충대충하다가 올해 7급은 다 날려먹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목표했던 9급 합격은 이루어냈으니
크게 불만은 없어요 ㅋㅋㅋ
아무튼 여기까지가 저의 수험생활 스토리였습니다
이렇게 쓸데없이 자세하게 적은 것은
정말 독하게 공부만하고 단기간에 합격했다는 합격생들과
다른 저만의 정말 솔직한 이야기가
여기있는 어느 수험생분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 생각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학습 방법, 태도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2. 학습 태도, 방법
일단 먼저 태도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제가 진짜 수험생처럼 살았던 2015년 8월부터 이야기만 적을게요.
그 전에는 솔직히 수험생이라 부리기 민망한 삶이었으니까요.
저는 위에 적었던 것처럼 수험생활에 연애 계속 했습니다.
수험생활 2년중에 여자친구 2명이랑 헤어졌어요.
그리고 술자리도 1주일에 2번 이상은 가졌어요
그런데도 합격할 수 있었던건
진짜 저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했습니다
드라마도 안보고 게임도 안하고 만화책도 안보고 당구, 플스 이런거 하나도 안했어요.
술마신날도 기본적으로 하루에 8시간정도는 공부량을 확보했고
그 다음날에도 늦어도 9시까지는 공부하는 곳에 위치해서 다시 공부 시작했습니다.
진짜 다른거 안하고 공부만 한 학생들보다는 제가 당연히 학습시간이 부족했겠지만
어설프게 안노는 척하면서 책상 위에서 졸고, 핸드폰만지고, 집중안하고 맨날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챙겨보고
몸상태 안좋다고 핑계대면서 쉬는 학생들보다는
제가 겉으로 보기에는 노는 것 처럼 보이지만 학습시간에는 더 집중하고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진짜 공부할때는 열심히하고 놀때는 그냥 술마시고 여친만나고 놀았어요.
그리고 그 이외의 여가생활은 하나도 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 했습니다.
그 다음은 학습방법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저는 김윤수선생님(탐구한국사)의 학습방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본서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해준신거 보고, 문제풀고, 많이 출제되거나 중요한 내용들, 틀린 내용들을
을 다시 기본서에 정리하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사에서 영조와 정조때 정말 무수히 많은 책들이 출간됩니다.
이거 보면 항상 한숨만 나오고 대체 어디까지 외워야 될지가 가장 막막해요
그럴 때 기출문제 풀면서 문제에 나왔던 서적들을 기본서에 체크해 둡니다.
그러면 막연했던 내용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고
먼저 무엇을 외워야 할지가 명확해져요.
물론 기출문제에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출제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거 틀리고 확실한 것들만 다 맞춰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기출에 나왔던 것들부터 확실히 외워세요.
이게 다 정리다 됬다면 그 다음 내용들 외우시면 되는데
솔직히 기출에 나왔던 내용들을 모두 정리하시는 것도 힘들겁니다.
과목별 공부방법도 사실 따로 적을 게 없습니다.
모든 과목이 똑같아요. 기본이론강의 듣고 기출문제 반복해서 풀고, 기본서에 정리하고,
마지막엔 기본서 반복해서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문풀강의는 따로 안들었어요.
문제집에 해설 다 나와있는데 왜 굳이 문풀강의를 듣겠습니까.
저 탐구한국사 기출문제 3600문제짜리 7번 풀었어요.
비타민행정학 기출문제 이것도 3000문제정도 되는데 6번정도 풀었고요.
그냥 모든 과목을 기본 이론 강의 듣고 문제풀이 강의는 따로 안들었습니다.
기출문제 반복해서 푸는거는 황남기 데스캠프를 혼자서 따라한 겁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간단히 적어볼게요
국어 - 선재국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양이 가장 방대하기 때문에 특히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이죠.
저는 국어교육과를 나왔는데
오히려 전공했던 지식들이 제 발목을 잡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성적도 제일 안나왔어요.
저 2016년 국가직 9급때 국어에서 6개 틀렸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4과목에서 6개 틀려서 총 12개틀리고 가산점있어서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그정도로 저한테는 힘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하루에 한자 조금씩 꾸준히 외우고, 어문규정은 확실하게 암기하고
문학이나 독해지문은 모의고사같은거 하루나 이틀에 하나씩 풀면서
준비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공부했어요.
제가 잘하지 못했던 과목이기에 따로 적을 글들이 많지는 않네요.
영어 - 신성일 555
전 국어교육과인데도 영어 성적이 훨씬 잘나왔습니다.
국가직이나 지방직이나 둘다 하나씩 틀렸습니다.
단어랑 숙어는 보카바이블 하루에 3day씩 외우고
생활영어도 따로 하루에 조금씩 공부했었습니다.
어법은 신성일 555만 반복해서 계속 봤습니다.
총 20번정도는 본것 같네요
그리고 독해는 성기건 프린시피아 봤는데 이거는 쉽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말 고난도의 구문독해이기 때문에 굳이 이책까지 보면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국어를 워낙 못해서 영어에서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어렵게 공부하려고해서 본것이지, 웬만하면 보지 마세요.
다시 말하는데 그냥 보지 마세요.
진짜 어려우니까.
저도 완벽히 이해하고 본거 아닙니다.
영어 독해는 다른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사 - 김윤수 탐구한국사
요새 사람들이 전한길, 강민성 등등 다른 강사분들 많이 듣는데 저는 굳이 탐구한국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선생님들 강의 듣고 합격한 사람 많아요 ㅎㅎ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김윤수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신 암기공식(?)이 진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진짜 말은 안되는데 설명은 잘되고 잘외워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문제 풀때 엄청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갑신정변때 14개조 개혁정강이나 동학농민운동 폐정개혁12조나 대한국국제 외우고 구분하는거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엄청 헷갈리고 실제로 많이들 틀리는 부분이죠.
그런데 여기도 말도 안되는 암기공식 만들어져수서 외우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저는 한국사 암기에 크게 부담느끼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제가 한번도 교재나 강의 바꾸지 않고 계속 들은 과목입니다.
행정학 - 방성은 비타민 행정학
방성은 선생님은 강의가 기초부터 잘 이해를 시켜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내용이나 개념도 잘 이해할 수 있고 기본서 날개에 기출문제들을 ox로 수록해놓았기 때문에 이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ox가 어떤페이지는 한문제도 없고, 어디는 한두문제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페이지에 10문제 넘게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용별로 강약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단점인 책에 글이 너무 많아요... 요약되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줄글로 정말 죽죽 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신용한 선생님 책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강의 자체는 좋아요. 책이 대학교재처럼 글이 많아서 그렇지...) 책 날개에 있는 ox때문에 안바꾸고 계속 봤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6번정도 풀고, 문제에 나온 내용들 책에 표시해놓고 그것만 보니까 사실 책에 글이 많은 거는 크게 상관이 없긴 하더라구요... 어쨋든 행정학도 항상 점수가 괜찮게 나온 과목이라 저는 사실 큰 무리없이 공부했습니다. 혹시 방성은 선생님 수업 들으려고 고민하시는 분은 제 공부방법 참조하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행정법 - 써니행정법, 황남기 행정법 족보
행정법은 강의는 써니행정법으로 들었습니다. 강의 좋아요. 이해도 잘 되고 중요한 내용도 잘 정리해주시고 필요없는것도 과감하게 버리라고 다 잘 말씀해주십니다. 그런데 책은 도중에 황남기 행정법 족보로 바꾸었어요. 써니선생님 책이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같이공부하는 어떤 형이 황남기 족보를 보던데 좋아보이고 가벼워서 샀습니다.
제가 결과적으로 보니까 둘중 뭘 보시든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굳이 강의를 써니 선생님 강의로 들었으면 그냥 써니 선생님 책 보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도중에 책을 바꾸니까 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똑같이 황남기 선생님 강의들으신 분들은 황남기 선생님 책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제 과목별 공부방법을 다 적었습니다.
정말 길어지는 합격 수기네요.
이제 정말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제 수험생활에 있어서, 아니 인생에 있어서
정말 진리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김윤수 선생님과, 황남기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선생님들이 본인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스스로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항상 이말들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경계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무슨 내용이냐면
1. 김윤수 선생님
병신에도 등급이있어. 제발 좀 남들보다 덜 공부하고 합격할 거라는 상병신 같은 생각은 버려버리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합격하겠다는 생각을 가져
2. 황남기 선생님
안될 놈들은 안돼. 절대 안돼. 왜안되냐면 안될 짓을 하니까 안되는거야. 될 짓을 해야 되지 안될짓을 하는데 사람이 어떻게 될 수가 있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저 문구들을 떠올리시면서 항상 스스로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끝나고 저녁시간에 가능하면 7급 공부하고 도전해보려 합니다.
여러분과 똑같은 수험생이죠.
저도 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할테니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하세요.
위에 썼지만, 저처럼 망나니 처럼 살아도 정신 딱차리고 6개월에서 8개월 공부하시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다들 희망을 잃지말고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