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으뜸으로 올랐다는 영광굴비(屈非) -
법성포(法聖浦)는 영광굴비의 산지로 알려진 자그마한 포구(浦口)다.
'백수(법성포)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할까....
법성포로 방향을 잡는다.
멀리 칠산도(七山島)가 보이는 바닷가 산허리를 휘감고 이어지는 해안도로 -
서해의 낙조는 늘 장엄하고 아름답다.
노을이 서서히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시간에 맞추어 이곳을 찾는다면...
영화 '취화선' 에서 본 풍경이 갑자기 ...
붉은 꽃처럼 보이는 것은 서해안 갯펄에서만 자라는 함초(鹹草)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해안도로는 바다물이 드나드는 하천을 따라 이어진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잘 자라는 해당화 -
꽃을(6월경 개화)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붉은 열매가 가는 길 내내 함께 해 주었다.
담쟁이 넝꿀 무성한 바위 아래에 왠 시비(詩碑)가...
길가에 잠시 주차한 내 차가 희한하게도시비 속에 갖혀 있다.
모래미 해수욕장
크지 않은 해수욕장이지만 해안도로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하늘은 잔뜩 흐리고, 바다에는 안개가 시야를 방해한다.
아름다운 길 100選(우수상)에 선정된 운치있는 해안도로 -
칠산 앞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곳에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다.
영광굴비의 명성을 가져다 준 칠산(七山島) 앞바다 -
오늘은 안개가 칠산도의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다.
산란을 위해 동지나 해역으로 부터 추자도와 흑산도 해역을 거쳐 서해안으로 회유하는 참조기가
3월(음력) 중순경 칠산 앞바다를 지날때 가장 알이 충실하고 윤기가 있어 이 때에 잡은 참조기를
가공 건조한 것이 영광굴비다.
칠산도 - 갈매기의 낙원(자료사진)
6월이면 피고 지는 분홍빛 해당화 30리길 -
가는 길 내내 내 발길을 사로 잡는다.
해안도로 어느 곳에서나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落照)를 볼 수 있다.
고두섬의 落照 (자로 사진)
도로변에 위치한 카페 -
이 카페와 근처에 위치한 '동백마을'이 '마파도'라는 영화 촬영지라 한다.
해당화 피어있는 도로 (참고사진)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 선운사 - 서해안고속도로 - 영광 나들목 - 법성(842번 지방도) -
해안도로(해질녁) - 법성(조기정식)
하사리 염전 - 자료사진
첫댓글 와~ 넘넘 멋있어요. 함 가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