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벼슬 중에 "거덜"이라고 있었습니다.
종8품職으로 "사복시"라는 관청에 속해 있는 공무원인데
사복시에서 하는 일은 왕의 말(馬)을 관리 하면서 왕이 행차 할 때
길을 틔우는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의 행차를 수행하다 보니 그 위세가대단했고
걸을 때도 어깨를 흔들며 요란하고도 거만하게 걸었겠죠?^^
그래서 거덜이 걷는 모습을 "거덜먹거린다→거들먹거린다"라고
표현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또 "거덜"들의 위세가 대단해서 그들에게
잘 못 보이면 모든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그것을 거덜났다"라고 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때부터
"거덜났다" "거들먹거린다"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아하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감사
이만원님하시죠 늘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그것참 거덜이라는 벼슬이 요즘으로 치면 경호보조와 운 역할의 양수겹장인듯..
8품이면 낮은 직위인듯하나, 그 위세가 대단했을듯 합니다.. ^^
호가호위의 진수를 보여주었을 듯합니다.원래 지주보다 마름의 위세가 더 대단한 것처럼요
거덜들이 대세엿구만유 그때엔......어찌봄, 연관성이 잇다는.. 16일 이 다가 오네요 아쉬운....
거들먹거리면 거덜 난다는...
또 배웟습니당
거덜,거들먹거리다...어감이 좀 안 좋게 느껴지죠 16일, 돌아오는 화요일은 익숙한 것들과 잠시 헤어져야 한다는
딱 보는 순간, 복습시간이로구나 했다는. 지난 2년 동안 배운 말들이 엄청 많지만 이 말을 포함해서 초창기에 배운 말들이 그래도 잊어먹지 않고 기억되는 것 같아요. 시간이 나면 그동안 배운 말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봐야지 하는 야무진 ()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게 언제가 될런지는...설마 톰샘 돌아오시기 전까지야
아하 거덜이라는 뜻이 이렇게 생겨났군요. 그땐 거덜나지 않으려면 거들먹거리는 거덜에게 잘 보여야되는 거네요.
거들먹거리는 거덜 근처엔 그저 가까이 가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ㅎㅎㅎ 우리네 단어속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네요~~ 어릴적 이불속에서 엄마에게 옛이야기 듣는 기분~~
어원을 알게되면 국어공부가 더 재미있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