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 전쯤 고도비만도 이 운동을 해도 좋은지 글 남겼을 때 많은 분들이 응원의 글을 남겨주셨었죠.
사실 그 글을 쓸 때도 잦은 다이어트 실패와 우울감으로 또 운동을 해봐야 실패할거란 생각에
시작하기가 싫었지만 무릎이 너무 아픈관계로 뭐든 해야겠다는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용기를 내어 인근에 있는 인천서구청소년수련관에 있는 SNPE 수련관을 찾아
조미옥선생님께 한달정도 수련을 받고 있습니다.
첫날 너무 아프고 내 몸이 이 지경인게 너무 헛웃음나고 나이도 제일 어린데 부끄럽기도 하고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자상하게 안되는 부분 잘 이끌어 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가고 있어요.
함께 운동하는 멤버분들도 판단없이 함께 해주시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고있어요.
솔직히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은 몸매 좋은 분들이랑 운동하면서 자괴감도들고 자세는 더 잘 안되서 움츠러 들어서
내 몸이 좋아지는지를 관찰하기 보단 좌절감만 얻고 왔었거든요.
첫날부터 선생님께서 몸의 변화를 기록하라고 하셨는데, 집에 오면 너무 아파서 털썩 누워 아무것도 못하곤 했답니다.
한달정도 지나보니 오히려 운동하고오면 몸이 더 가뿐해지고 눈도 맑아지고 시원해요.
워낙 걱정이 많아서 머리통증도 심했는데 두통도 사라졌고, 어깨에 있던 천근만근한 무게감도 사라졌어요.
무엇보다 좋은건 걸을 때마다 골반에서 뚝뚝 소리가 나던게 사라진거랍니다.
또 족궁보조구를 착용한 후부터 다리 뒷 쪽에 힘이 생겼어요.
선생님이랑 잠깐 서서 운동에 대해 얘기하는데 걸으려고 움직였다가 뒷쪽에 근육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그렇게 제 햄스트링에 얼마나 힘이 없었는지 알게 됐어요.
그 후로 발과 발등이 좀 아파도 참고 걸었는데 무릎과 다리에 힘이 생기고 앉았다 일어날 때 발바닥에 중력이 받히는 힘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고도비만, 너무 너무 낮은 신체레벨을 가지신 분들께 희망이 되어줄 운동이란 생각이 듭니다.
뚱뚱하신 분들도 거부감 없이 다가오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요가나 필라테스가 아니에요!
저 159cm에 88kg으로 SNPE시작했어요~
진짜 베게 닿는 부위마다 아파서 소리지르고 지금도 베게 발로 밝으면 땀 줄줄 나는데
한번씩 수련 끝나고 올때마다 신체 레벨이 상승하는 느낌이 들어요.
주변에 오랜 비만으로 좌절해있는 지인들 계시면 꼭 추천해주세요.
이런 분들 사실 뭘 해도 기운이 안나요.. 신체 사이클이 그게 잘 안되거든요.
잘안돼도 딱 한달만이라도 나가서 따라해보시면 조금씩 혈액순환이 되면서
스스로 고쳐나가는 기초체력 닦는다고 생각하자고 해주세요.
한달동안 족궁보조구랑 골반벨트 끼고 한시간씩 걷고 식이조절하고
일주일에 두번 수업 듣고 지금 3키로 정도 줄었어요~ 무릎도 일주일 내내 아프던거 일주일에 2번 아프네요.
앞으로 더 좋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