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4구간 (부련이재~발산재)
☞ 언 제 : 2018년 4월 15일 02시20분 ~ 18시 15분
☞ 날 씨 : 약간 쌀쌀한 밤과 새벽. 포근하고 따뜻한 낮 날씨
☞ 코스, 시간 :
부련이재 출발 - 백운산(03:10) - 대곡산(03:20) - 배곡고개(04:08)
- 천황산(04:28) - 추계재(04:55) - 무량산(06:10/통영지맥분기)
- 화리재(07:23) - 천왕산(07:44) - 큰재(08:20) - 백운산(08:47)
- 장전고개(09:13) - 성지산(10:30) - 떡고개(11:17) - 덕산(11:25)
- 배치고개(11:33) - 신고개(12:28) - 탕근재(12:56) - 봉광산(13:18)
- 새터재(13:42) - 필두봉(14:30) - 담티재(14:50) - 용암산(15:20)
- 옥녀봉(15:45) - 남성치(15:55) - 벌밭들(16:38) - 선동치(16:47)
- 깃대봉(17:11) - 발산재(18:15/종료)
☞ 거리, 시간: 38km / 15:55 (오룩스GPS)
☞ 경남 고성군을 통과하여 창원시와 진주시 사이의 발산재에서 마무리
올해 추운 봄의 끝자락에 이르는 날씨로 쌀쌀한 바람과 맑은 낮의 오름 기온
초반부터 돋아오르는 잡목가시들을 헤치며 지나니 빨래판 능선들이 기다리고
멀미날 정도의 잦은 오르내림과 동트니 뿌연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려지고
넘어진 나무둥치들과 잡목들 어울어져 있고
산길은 임도와 같이 가기도 하고
후반부 잡목들 덜하고 길이 좋아지나 싶더니 더 까칠한 빨래판들이 기다리고
오름길 보다 내림길이 더 아찔
무량산에서 낙남은 최남쪽을 찍고 올라서 북동진 하고..
4, 5월엔 더위와 빨래판과 함께 갈 듯하다
낙남 4구간 출발과 함께 오스칼님의 명장 솜씨 딸기파이케익 하나씩 받아든다
생딸기가 안에 들어있어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맛 최고
오스칼님 감사합니다~~^^**
사천에서 이글스님이 베푸신 국밥으로 배 든든히 채우고 부련이재에 새벽에 서다
이글스님 감사합니다 ^^**
한식구 같은 돌콩님도 이번 구간 찾아주셔서 즐거운 걸음 되었습니다
어둠속에 부련이재 출발
초반 전날의 비 영향인지 젖은 낙엽과 가지들
옆으로 삐죽히 나온 잡목들이 길을 반긴다
아직 크게 성가시진 않지만 여기저기 거슬리니 편하지만은 않고
아무 표식 없는 백운산 지나 살짜기 띠지에 표시만 있는 대곡산
밤이라 보이는 건 없고 쌀쌀한 바람과 함께 간다
기온은 낮지 않아 좋다
임도 잠시 만나고
도로 포장 되어 있는 배곡고개 내려서고
재정비하여 다시 산길로
낮지만 까칠한 천황산 오른다
오르니 땀 나고
새벽 잠시 쉬어간다
정자 하나 보이고 지방도가 지나는 추계재
이제 해가 점점 길어져 좀 있음 주변이 밝아올 것 같은데
도로는 한산하고
바리케이트 잘 쳐진 묘지 지나서
좌측의 백운산사슴농장 철망길을 한참 따라간다
돌콩님 무얼 찾으시는지 분주하시고
능선들 이어서 도착한 무량산. 예전의 대곡산
산이름 개명으로 무량산이 되었다고
정상표시는 없고 돌무더기만
많은 시그널들
동 터서 잠시 쉬어가며 주변 담는다
곧 해가 떠오르고 출발하시려는 이글스님
오늘 전투의지 불타오르시고
해발544미터의 무량산
여기서 통영지맥이 분기된다
통영지맥은 낙남정맥 대곡산에서 분기되어 고성시내, 남산, 벽방산, 천개산, 도덕산, 발암산
제석봉, 망일봉, 천암산, 목섬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41,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 다른 와룡지맥이 분기하기도 한다고
와룡지맥:
낙남정맥 대곡산에서 분기하여 삼천포(사천시) 노산공원까지 가는 산줄기로
신산경표의 지맥분류 기준인 30km에 미달 (도상거리 29.6km)하여 지맥으로 분류하지
않았으나, 극성 산꾼들이 끝점을 더 먼데로 수정하기도 하고,
실거리를 기준하면 30km가 넘는다고도 하여 와룡지맥으로 이름을 붙였다.
조은산님 블로그에서
정상아래 통영지맥 갈림길 지나고
계속 이어지는 사슴농장 철망길
농장임도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산길따라 가는 철망
530봉 지나고
날은 차츰 밝아져 훤하고 좋은데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그렇다
곧 마루 2개 있는 넓은 공터 화리재에 내려서고
옆의 돌아가는 임도와 산길이 같이가는 천왕산 오름길
잠시 임도 같이 걷다가 산길로
등로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천왕산. 예전의 무량산
커다란 정상석과 신낙남 중간지점 표지판이 보인다
해발 582m 이번구간 최고봉
가야할 능선길 조망해보고
삼거리에서 고성군 대가면 마을들과 저수지들이 조망되고
능선길 이어가며 잡풀은 조금 줄어든 듯 하다
오른편 아래에 양화저수지와 더 큰 대가저수지
그 사이 100미터대의 야산이 가로막고 있고
봉화산 갈림길 지나 큰재 도로에 내려와 백운산으로 오른다
유나님 도와주세요~
이제 진달래는 조금씩 졌고
한줄 늘어서서 차츰 고도 높이고
바위길도 가끔씩 나타나니 심심하지 않고
멀리 산은 흐리게 보일정도의 조망
산이름으로 가장 많을 듯한 백운산에 도착한다
셀카 남겨보고
정상부 멋진 조망바위에서 오스칼님
돌에도 백운산
아직 물기가 남은 바위
백운산은 오름보다 내림이 더 까칠하다
검은색 진흙같은 미끄런 흙위에 낙엽이 덮여
한껏 내려가고
개 좋아하는 유나님
사람 좋아하는 강아지
1009번 지방도가 지나는 장전고개에서 식사하고 후반전 준비한다
오전 맑고 햇볕 좋으나 바람은 아직도 차다
돌콩님이 챙겨오신 포항 상어고기 돔배기와 손수 하신 잡채
잔치상에나 볼수 있는 음식을 여기서 먹어본다
돌콩님 잡채. 돔배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산도 잘 타시고 음식도 잘하시는 돌콩님 최고~~
든든히 먹고 간식 보충해서 후반전 출발
오름길 꾸준히 올라
함안이공묘 지나고
성지산으로
봄의 성지산 햇살 좋다
길도 차츰 잡목이 없어지며 좋아지고
능선 따라 내려와 넓은 떡고개 지나고
바로 위 덕산에 오른다
덕산 지나 내려오면 배치고개
낙낙 중간지점 안내판이 있다
동신어산 아래 고암나루까지인 듯
분성산까지는 10km 짧다
역시 지방도 지나는 배치고개
한창 공사중이시고
능선에 올라서 내려다 본 배치고개
뒤편의 고성의 시루봉과 연화산
능선 오르니 밤농장이 펼쳐진다
수확철 아니어도 호남에서 놀란게 있어 조용히 지난다
낮 12시 정오에 시간 맞춰 쉬어주고
등로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매봉산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에 들러보니
덩그러니 표시지만 보이고
그래도 다녀가신 흔적들 많고
좁은 신고개 내려선다
아래 동백꽃 피어서 찍고 다시 올라와 산길로
봄꽃이 한창일텐데 꽃바람 추위에 올 봄은 정신이 없다
각시붓꽃
길 좋고
구슬봉이
삼각점이 있는 탕근재에 이른다
봉우리인데 이름은 탕근재
내려온 안부엔 이런 표시가
지도상 탕근재는 봉우리인 듯 하고
오르락 내리락 재와 봉이 많은 구간
다시 봉광산에 오르고
수원백씨가묘입구 표석이 있는 새터재에 내려선다
낮 바람에 산불조심 깃발이 펄럭이고
포장도로 지나는 새터재
다시 빨래판길 시작
필두봉(필두산)에 오른다
자유로운 세상 지부장님 여기 기다리시며 닭발 편육과 음료를 펼쳐 놓으신다
마침 배고프고 목마른 후미에게 단비같은 간식들 맛있게 먹고 잠시 쉬었다 내려간다
필두봉. 필두산
어김없이 까칠하게 내려오면 담티재가 나타나고
후반부 예상보다 급격히 오른 기온에 물이 모자라
마침 옆의 농가에 부탁하니 식수를 나눠 주신다
감사히 담고서 진행한다
지방도가 지나는 담티재
짧지만 까칠한 용암산 오름
마신 물 금방 땀으로 배출한 듯 하고
고성군 산길은 다 이런가
짜잘한 산들이 오밀조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바로옆의 또다른 용암산
소삼각점이 있는 곳
지도상 용암산은 처음 것이 맞을 듯
능선 따라 가다 옥녀봉 만나고
곧 내려오면 남성치
팀원들 그늘에서 잠시 휴식중
뭔가 필요한 듯한 표정
얼마 안 남은 길 계속 이어간다
좌측 임도의 유혹도 있지만 바로 치고 오른다
이젠 잡목들없이 길 좋다. 오직 오르내림이 있을 뿐
두어개 봉우리들 지나 풀국새산.벌밭들에 도착하고
선동치로 내려가는 길
고성의 산길도 끝이 보이고
창원시의 경계에 들어선다
아래 외딴집에 보이는 선동치
선동치에서 우측의 적석산 보이고
가기엔 좀 멀다
선동치 갈림길
바위길이 좀 있는 깃대봉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날머리 발산재가 가까워지고
가야할 마루금들
조망터에서
두분 담아드리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통과
예전 준봉산이라 하던 곳은 흔적이 없어진 듯 보이고
그 아래에서 고성군을 보내고 창원과 진주 사이를 이어간다
편안한 내림 길 내려와
효열공 준봉 고종후 묘소가 있는 발산재에 내려선다
넓은 묘원
효열공 고종후: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버지
동래부사 고경명과 동생 고인후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여러곳에 공을 세우고
1593년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활약하다가 진주성이 함락되자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하였다.
고인후는 금산 전투에서 싸우다가 고경명과 함께 순절하였다.
임도 따라 내려오다
2번국도 건너편의 발산재 휴게소 공터 보이고
그 사이 도로에서 이번구간 마무리 한다
활짝 핀 동백꽃과 건너편 다음구간 올라야 할 능선들
날머리 추산대장님이 준비하신 따끈따끈 맛있는 불고기로 피로를 풀며
까칠한 빨래판 한구간 마무리 한다
첫댓글 청봉님,.이번빨래구간도 넘수고하셨습니다..
빨래판 구간 평평해질때 까지 열심히 가보자구요~
낙남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망없이 내려오던 낙남이 다음구간부터 조망이 좋을것 같습니다.
남은구간도 즐겁고 재미나게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후반 갈수록 길이 점점 까칠해 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낙남길 차곡차곡 무탈히 진행하겠습니다
서해안길 남은 걸음들 잘 이어가시길 바랄께요.
감사드립니다 방장님 ^^**
역시 청봉님의 산행기를 읽으니 바로 어제 산행을 다녀온 듯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번 구간은 여름 되면 밀림이 제일 심한 곳이고요. 특히, 사슴농장 옆, 덕산에서 배치고개 내려가는 길, 이어서 탕근재, 봉광산, 필두산, 용암산, 옥녀봉 등 빨래판 능선은 오르내림도 심하지만 잡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이제 밀림구간은 거의 다 끝나가네요.
이번구간 초반 잡목이 좀 있었는데 후반부엔 좀 덜했습니다
대신 오르내림이 심하고 사슴농장 철망도 따라가고..
백운산 근처에선 축사 악취로 고생 좀 했네요
다음 구간 잡목 없이 조망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대구담님 ^^*
정맥 5차의 꽃은 청봉님이십니다
글도 잘 쓰고 사진도 잘 찎고 길도 잘 찾아내고 또 또 또 우스븐 말 솜씨도 있답니다
ㅎ 감사합니다 유나님
한구간 수고 많으셨어요~
돌콩님 다음 구간도 같이 합시다
고사리 더 많을껀데....
잡채,돔배기 이런거 가져 오라는 말은 아니고.....ㅋ
점점 연두색으로 물드는 계절에 5차는 뭔가에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한 구간을 걸었습니다.
봄이라 그냥 설렘으로^^
미세먼지만 없으면 금상첨화일텐데.. 다음 구간도 불고기 기대합니다
이번 구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님 ~~
마지막 노상 뒷풀이에 음료가 안보이니
어찌된 일인가?
싶습니다..
남자들만 젖가락 잡고 계시고...
깜빡잊고 준비를 못했는데 다행히 어디서 조금 구했습니다
여자분들은 씻고 드신다고 계곡쪽으로 가셨답니다 ㅎ
지부장님 놀러오시라 말은 못 드리지만 맘이라도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언제라도 달려갈까~~
쉬는날과 맞는구간이 있나 눈 씻고
보고 있는중 입니다..
졸업전에 맞아야 할껀데??
낙남4구간은 갈증으로 물 생각만 머리에 가득한 기억이 납니다. 마창진의 후유증(?)이었지요?
날씨가 쌀쌀할 듯 하여 물 준비를 덜 했더니... 생각보다 오름내림이 심한 길에서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9정맥 졸업이 코앞인데.. 아직 산행준비에 빈팀이 있으니 이래서야 9정맥 졸업했다는 소리 어디가서 부끄러워서 못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전출이었지요. 이글스님 밥 사줘서 감사했고, 혜린님 댁에서 갖고 오신 이쁜빵 감사했고, 돌콩님 돔배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두들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어찌되었건 날머리에 스셨으니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더 더워 질 건데 물 찾기 숨바꼭질 더 해야 되지 않을까요~
한 구간 수고 많으셨고 이번구간도 즐건 동행이었네요~
준비하시는 행사 잘 치루세요 ^^
까칠한 한구간을 또 넘으셔네요 노상에서 불고기파티 좋으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추산대장님표 소불고기 최고지요
오시면 크게 대접해드리니 언제 한번 들러주세요~
남은 호남길도 잘 이어 가시고요~
감사합니다 순수짱님 ^^
와우 까칠한 부련이재~발산재 낙남정맥 한구간 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창원권에 입성도 축하드리고요.ㅋㅋ 언제 한구간 할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정맥5차팀 끝까지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힘!!!
이제 창원에 접어 들게 되었습니다
지부장님 오시면 언제든 환영하고요
5월 큰 거 하심에 순풍에 돛달듯 순항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 ^^
정맥길도 이제 3구간 남았네요 담구간 까칠하고 더울듯 한데 재미난 이벤트 로 신바람나게 걸어보자구요 한구간 고생하셨읍니다
네 조망도 즐기고 되돌아 보아 후회없이 재밌게 마무리 되는 정맥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부장님 화이팅~~~^^
이번에는 가시밭길 도 지내셨군요.
얼마남지 않은 낙남길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조망도 없고 잡풀이 무성한 구간 무사히 지나 다행이었습니다
이제부턴 좀 좋은 조망을 기대해 보렵니다
더위도 좀 걱정이어요~
감사드립니다 바랭이 총대장님 ^^
오랜만에 청봉님에 정맥 산행기 만나게 되네요
얼마남지 않은 졸업구간까지 좋은 추억 쌓으며 잘 이어가시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6차팀 졸업장 따라 가본 게 1년이 된 거 같네요
1년 지나서 5차팀도 6차팀 이어서 졸업 할거 같습니다
늘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계획하시는 산길들 잘 이어가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솔별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