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보선생 최관하입니다.-꼭 읽으시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7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3)
* 영훈센터 창립 감사예배를 2014. 6. 21(토) 오전 11시에 영훈센터에서 드렸습니다. 약 30여명의 동역자들이 모여 영훈학원과 이 땅의 학교, 그리고 후대들과 여러 공동체를 놓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함께하셔서 기도와 물질로 심어주신 동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시지는 못했지만, 여러 곳에서 기도하시며 한마음으로 나아가시는 여러 동역자들을 축복합니다. 학원 선교의 길이 험하고 어려울지라도 멈출 수 없는 길입니다. 진정한 사도이신 예수님께서 가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 요즘 아내와 함께 강단에 서서 강의하는 날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주로 아내와 하는 강의는 ‘가정’에 관련된 주제인데, 요청이 많은 것을 보니 그만큼 부모, 자녀, 부부관계 등의 가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 분들 가운데 크리스천 사장님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에 대한 강의를 듣기 위해 부족한 저희 부부를 불러주신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진행되는 일이라 믿습니다. 부족한 저희 부부를 하나님께서 마음껏 사용하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 영훈학원의 복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람의 생각과 환경이 학교를 지배하는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굳게 믿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꼭 학원의 복음화를 이루실 줄 믿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영훈고 기독학생회(가스펠워십반), 청소년예배팀과 성경공부 및 점심기도회 등으로 부르짖은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하나님의 뜻하심대로 이루어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 0정이를 위해 기도와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 병원에서 치료 받는 중에 세 차례에 걸쳐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고, 얼굴과 머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상계백병원 응급실로 가서 치료하고, 신경외과에 입원하였습니다. 0정이는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 있어서 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무 이상 없다는 것이었죠. 병원비로 수정이에게 사용된 물질이 1,000만원이 넘었습니다.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아래는 본교 선생님들께 0정이에 대한 협조 사항을 편지로 드린 것입니다. 읽어보시면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 아실 것이라 봅니다. 읽으시고 더욱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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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셔요? 최관하입니다.
2-14 00정 학생(담임 00금 선생님)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지금쯤 필요할 듯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이의 지도에 참고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정이는 어려서부터 가정 폭력으로 인한 상처로 인해, 부모와 함께 살지를 못하고 부산을 떠나 여러 시설과 보호소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재작년 겨울(중3때)에 저를 찾아왔고, 그때부터 현재 저희 가정에서 돌보고 있어요. 서울시교육청과 북부지검, 동사무소의 도움으로 수정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인이 소망하는 대로... 영훈고에 입학할 수가 있었구요. 1학년 때는 00희 선생님께서 담임으로 아이를 잘 보살펴주셨어요.(감사해요)
저에게 왔을 당시, 0정이는 정신적 육체적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깊어 있었고, 육체적인 질병(천식, 기관지염, 장염 등)이 있어, 음식물을 먹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물만 마셔도 토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본교 2회 졸업생인 최진 내과 원장님의 지속적인 치료와, 0정이 사정을 아는 본교 선생님들의 사랑과 격려, 기도와 여러 도움으로 0정이의 속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지금은 무엇이든 잘 먹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에 일곱 번을 쓰러지는 현상으로 얼굴 안면의 뼈에 금이 갔고, 이어서 심한 우울증이 와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했어요. 금년초 3월에 다시 입원... 지난 주 퇴원했습니다. 오랜 병원 생활 탓인지, 많은 약 복용 때문인지... 최근에 나타난 증상은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고 약간의 경련 증상이 있기도 해서 상계백병원에 여러 검사와 24시간 뇌파검사까지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간질발작 쪽이면 뇌파에 나타나야 하는데 안 나타나 의사도 원인을 발견 못해 난감해 했습니다. 뇌도 정상이고, 속도 정상인 아인데, 자꾸 쓰러지고 하는 증상들은 결국 과거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밖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퇴원하였고, 병원 외래진료와 심리상담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고... 힘들어도 학교 생활을 하려고 의지를 갖는 아이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0정이가 영훈고에서 잘 생활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 아이의 미래가 활짝 펼쳐지길 매일 기도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에,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어서 글월을 드리게 되었어요.
0정이는 현재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쓰러져서 어디에 부딪히거나 하면 큰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본인도 그것을 원했구요.
사랑하는 선생님! 저는 영훈고에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나 질병에 있는 아이들이 많이 회복되어서 졸업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영훈고의 선생님들의 사랑과 배려가 깊다는 것이죠. “영훈고는 사랑이 가득한 학교입니다.”^^
수십 명의 0정이와 같은 아이들이 정도의 차이와 종류의 다름은 있지만, 우리 학교에 지금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0정이 뿐만 아니라 영훈고의 힘든 아이들이 회복되는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2-14 교실에 수업 들어가시는 선생님, 그리고 학교 곳곳에서 0정이를 보게 되는 선생님들께서는 위의 내용을 참고하셨으면 해서 말씀드렸어요.
오늘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힘든지 보건실에 누워 있습니다. 혹시 만나게 되시면 짧게 “힘내라, 잘 될거야, 파이팅...”라는 말씀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 살이 많이 찐 것 같아요. 그것도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니 외모에 대한 말씀은 생략 ㅎㅎ)
그리고 혹시라도 아이에게 어떤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기거나 보게 되시면, 00희 보건선생님이나 00금 담임선생님, 아니면 저에게 말씀해주셔요. (다른 학생들에게는 이 내용이 퍼지지 않았으면 하구요)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평강이 가득한 날 되시길 소망하며 최관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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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6월 30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 후원 안내
기도 가운데 청소년 사역과 영훈선교회 및 영훈센타를 위해 물질로 후원하실 분은 아래의 계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은행 289-910003-07605” 영훈선교회
* 7월 일정에 성령님의 놀라운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1) 7월 4일(금) 한성기업 직원 대상 ‘행복한 가정’ 강의(강원 인제)
(2) 7월 5일(토) 부천아버지학교 강의(세계로순복음교회)
(3) 7월 12일(토) 종교교회 성가대원 수련회 ‘건강한 가정’ 강의
(4) 7월 13일(주일) 용현동교회 교사 부흥 집회
(5) 7월 18일(금) 우이제일교회 금요심야기도회 인도
(6) 7월 26일(토) 기독교사모임 기도회(영훈센터)
(7) 7월 28일(월) 여수 청소년 집회(애양원 교회)
(8) 7월 29일(화) 인천순복음연합 청소년 수련회 강의(예은순복음교회)
(9) 7월 31일(목)-8월 2일(토) 우이제일교회 청년부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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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에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들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동행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호와샬롬!
2014. 7.
영훈고에서 울보선생 최관하 드림
(010-6264-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