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명덕초등학교(학교장 이상희)는 지난 13일, 4학년~6학년 120여명의 학생이 1년 동안 학교를 이끌어갈 일꾼인 전교어린이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교내 다목적실에 모여 실시된 이 날 전교어린이 임원선거는 후보자 연설로 시작되었다. 후보자 연설에는 학교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겠다는 6학년 3명의 어린이와 5학년 3명의 어린이가 나섰다. 후보자들은 당찬 포부와 야무진 공약으로 자신의 의지를 보여줘 유권자 어린이와 선생님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입후보자들은 저마다 학교와 친구들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하고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학교폭력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주를 이루었다. 더불어 말로만 그치는 공약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이가 되겠다는 입후보자들의 자세는 어른들의 선거보다 더 뜨겁고 진지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기표소, 투표함 등의 협조로 공정성있는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투표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학교를 위해 1년 동안 봉사할 일꾼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뽑는다는 뿌듯함 때문인지 진지한 자세로 투표에 임했다.
이날 선거에서 전교어린이 회장은 이기정(6학년)군이 부회장은 이채원(6학년)양과 박용겸(5학년)군이 각각 당선되었으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든 학생들이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
전교임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권자들이 누구에게 한표를 행사할 지 고심하고 있다.
전교임원선거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