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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soo 약 7시간 전 오늘은 6.25 전쟁 62주년. 1번의 전쟁이 100년의 고통임을 상기하면서 대한민국에 통일과 평화가 도래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분열과 반목이 종식되기를 빕니다. 목숨바쳐 나라를 지켜 주신 선열들께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oisoo 약 8시간 전 감성마을 계곡도 모두 말라 버렸습니다. 금강모치도 버들치도 물이 남아 있는 웅덩이에 모여 가까스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기만을 기다릴 뿐 아무런 대책도 없습니다. 속수무책, 말라죽어 가는 농작물들을 바라보는 농사꾼들의 심경은 어떨까요.
oisoo 약 8시간 전 한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는 예당저수지입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완전히 물이 말라서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물고기들은 모조리 말라 죽었고 낚시꾼들의 발길도 끊어져 버렸습니다. 다른 저수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는 걸까요.
oisoo 약 8시간 전 사랑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목숨까지 끊지는 마시기를. 단지 이번 사랑이 실패했을 뿐 다음 사랑을 위해서 그대는 살아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실패는 그대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에 불과합니다. 딛고 일어섭시다. 이 시대를 존버하는 그대, 진실로 아름답습니다.
oisoo 약 9시간 전 제가 쓴 책은 '청춘불패'입니다^^ RT @pretty_nana_: @oisoo 선생님,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말이 너무 싫고 밉습니다. 왜 아프니까 청춘입니까. 왜 청춘은 아파야합니까 선생님의 책을 읽어도 아픈청춘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마음이 아픈 제친구들 때문에 너무 가슴 아픈니다
oisoo 약 12시간 전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밤이 와 있네요. 문득 사는 일이 참 고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기지개를 켜고 심호흡을 합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들은 제가 경작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급적이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oisoo 약 1일 전 봄밤의 회상
밤새도록 산문시 같은 빗소리를
한 페이지씩 넘기다가 새벽녘에
문득 봄이 떠나가고 있음을 깨달았네
내 생애 언제 한번
꿀벌들 날개짓소리 어지러운 햇빛 아래서
함박웃음 가득 베어 물고
기념사진 한 장이라도 찍어 본 적이 있었던가
돌이켜 보면 내 인생의 풍경들은 언제나 흐림
젊은날 만개한 벚꽃같이 눈부시던 사랑도 끝내는
종식되고 말았네
모든 기다림 끝에 푸르른 산들이 허물어지고
온 세상을 절망으로 범람하는 황사바람
그래도 나는 언제나 펄럭거리고 있었네
이제는 이마 위로 탄식처럼 깊어지는 주름살
한 사발 막걸리에도 휘청거리는 내리막
어허,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네
별로 기대할 추억조차 없는 나날 속에서
올해도 속절없이 봄은 떠나가는데
무슨 이유로 아직도 나는
밤 새도록 혼자 펄럭거리고 있는지를
李外秀
oisoo 약 1일 전 가뭄에 산정호수 밑바닥 갈라진 거 보시고 착시현상이라고 하시는 분, 안경 바꾸세요. 유리가 깨졌습니다.
oisoo 약 1일 전 에전에도 올린 적이 있는 선화(仙畵) 한 점 올립니다. 먹을 한 번만 찍어서 한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필법입니다. 노학만리심(老鶴萬里心). 비록 늙었으나 마음으로 만 리를 보살핍니다. http://pic.twitter.com/P5d5agVO
oisoo 약 1일 전 자녀가 게임만 안 하면 성적이 오를 거라는 생각은 남편이 술만 안 마시면 월급이 오를 거라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교육의 전면적 혁신과 가치관의 올바른 수정이 선행되지 않는 한 악순환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새싹은 비료 많이 주면 죽습니다.
oisoo 약 1일 전 옛날 임금들은 가뭄이 계속되면 자기가 부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기다리면 곧 장마가 오기는 하겠지만요.
oisoo 약 1일 전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 서울은 33도의 불볕더위를 기록할 거라네요. 아스팔트에 계란 후라이 만들어 먹을 날씨. 저는 감성마을 계곡에 발 담그고 참외나 으적으적 깨물어 먹겠습니다. 푸헐헐.
oisoo 약 1일 전 감성마을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은 1달 평균 400여 명 정도. 때로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람이 가장 피곤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때마다 제 마음공부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요. 사랑 가득한 주말 보내시기를 빕니다.
oisoo 약 1일 전 전유성의 개나 소나 콘서트는 개와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답니다. 개가 없으면 개 같은 놈이나 개소리하는 놈과 동반해도 상관없답니다. 7월 28일 중복 엄청난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리고 들국화 찬조출연. 무료랍니다. 문의는 010-6703-1950.
oisoo 약 1일 전 이 콘서트 끝내 준다고 소문났습니다. @gagmanjys: 이제 약40일남았습니다. 개나소나 콘서트7월28일 중복 엄청난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리고 들국화의 찬조출연
애완견을위한 캠프장도 있어요. 문의는
010-6703-1950 김준오팀장에게
무료^^
oisoo 약 1일 전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고쳐 끼우면 될 것을 잘못 끼운 줄 알면서도 끝 단추까지 끼우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곁에서 보는 놈 복장이야 터지거나 말거나.
oisoo 약 1일 전 길거리에서 아무에게나 '도를 아십니까'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 많은 분들이 다 도를 안다면 세상이 이렇게 척박할 리가 없지요. 속지 마세요. 알고 보면 그분들 다 뻥입니다.
oisoo 약 1일 전 양심을 팔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인간보다는 양심을 지키면서 시정잡배로 사는 인간이 훨씬 존경스럽습니다.
oisoo 약 1일 전 오늘은 토요일. 트위터 문학연수생들의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과제는 슬픔을 느끼게 만드는 단어 50개. 과제를 발표한 다음 감성충전을 위한 사물과의 소통연습. 나날이 연수생들의 문장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문학이 희망이 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oisoo 약 2일 전 2012년 6월 22일을 마감하기 직전입니다. 남아 있는 시간만이라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내일은 토요일. 야외로 나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는 매우 죄송하지만 농사를 망치지 않도록 줄기차게 비 한번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기도발은 안 먹히네요.
oisoo 약 2일 전 이 사진 한번 보세요. 충격입니다. 가뭄으로 갈라진 농사꾼들의 가슴을 연상하시면 정답. http://j.mp/Mk7vf7
oisoo 약 2일 전 붕어의 기억력이 3초라는 이유로 흔히 바보 같은 사람에게 붕어라는 별명을 지어 주기도 하지만, 인간은 그 3초짜리를 낚는 재미 하나 때문에 마누라를 주말 과부로 만들거나 심하면 가산을 탕진하기도 합니다. 누가 더 바보일까요.
oisoo 약 2일 전 저는 중광스님, 천상병 시인 두 도인을 생전에 자주 뵐 수가 있었는데 그분들도 희로애락을 느끼시고 술담배를 즐기시고 자주 삐치시는 모습도 보여 주셨습니다. 천진난만, 자유분방, 유치찬란, 순진무구하셨지요. 두 분은 어디에도 일절 걸림이 없으셨습니다.
oisoo 약 2일 전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얻기 위해 살아갑니다. 하지만 행복의 주체인 마음은 등한시하고 행복의 걸림돌인 물질에만 천착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되면 그다음부터는 물질에 대한 욕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지요.
oisoo 약 2일 전 저는 트위터를 통해 이외수를 비방하고 다니는 분이 계시면 발견 즉시 블록해 드립니다. 그런데 블록했다고 또 쥐랄 신공을 펼칩니다. 반말은 다반사고 쌍욕도 불사합니다. 전들 어쩌겠습니까. 모기들이 활개치는 계절,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oisoo 약 2일 전 트친 여러분께 같이 기도해 드리기를 당부합니다. 좋은 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RT @purmire: @oisoo 이외수님, 저희아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한참 좋을 나이인데요. 저희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너무 보고싶고 많이 미안합니다.
oisoo 약 3일 전 거짓은 머리가 만들어 내고 진실은 마음이 만들어 내지요. 그런데 인간은 왜 교육을 제도화해서 마음 좋은 사람을 많이 만들낼 궁리는 하지 않고 머리 좋은 사람을 많이 만들어낼 궁리만 하는 것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븅딱입니다. (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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