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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제2094호 (14/5/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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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제3회 정기 연주회 후기 글.편집 : 이순애 (주말걷기부단장-<soonae1211@naver.com>) 사진 : 이창조 (전,홍보위원장-<lc191@hanmail.net>)
용산아트홀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제3회 연주회 행사장 입구.
<어쩜 그리 가지런하게 머리손질을 하셨어요?> 머리칼 한 올 한 올을 정성스레 가다듬고 연주회에 참석한 저에게 일찍 나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는 회원들 사이.
데스크에서 팜플렛을 정리하며 공연장소로 안내하시는 이규석 회원님과 김태종 회장님 곁에 함수곤 대표님이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시며 틈틈이 안내를 돕고 계셨습니다.
기적을 이뤄낸 감격과 대견함으로 대표님의 얼굴은 조금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1층 입구에서는 장주익 위원님과 윤봉수 회원님이 일일이 2층 연주회장으로 올라가도록 참석자들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가슴에는 모두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글씨가 새겨진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습니다.
세상살이에는 참 놀라운 일이 자꾸자꾸 일어나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합니다.
70세 이상 할매 할배들이 하모니카 연주회를 갖는 것은 기쁜 일이고 세월호가 바다에 침몰하여 온나라가 비탄에 젖은 것은 슬픈 일입니다.
2014년 4월 26일 오후 3시, 김태종 회장님이 연주회 개막을 알렸습니다.
《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부끄러움에 떨며 살아가는 요즈음, 이렇게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꽃을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어린 영혼과 그 영혼을 지키려다 함께 사라진 의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희망의 꽃들이 무사이 귀환하기를 기원하며 슬픔에 잠긴 가족을 위로하는 음악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모니카를 불며 한반도 3,800리 둘레길을 걸은 60 - 70대 할매 할배들이 제1, 2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조국의 둘레길을 완주한 1년이 되는 4월, 제3회 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바닷속에서 하늘끝까지 요즘과같은 아픔과 고통과 부끄러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빌어봅니다.
애도하고 기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올리는 묵념을 제안합니다.》
회장님의 제안에 따라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묵념을 했습니다.
(제발 단 한번이라도 기적이 일어나기를...)
회장님의 소개가 끝나자 최승준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입장합니다.
여성단원들은 깊은 바닷물 빛 긴 드레스를, 남성단원들은 하얀 남방에 검은색 조끼를 입으셨네요.
윤정아 단원님이 딱딱딱 우드블록 악기를 두드리는 것을 신호로 가곡 <고향땅>이 울려퍼집니다.
언제 들어도 정답고 포근한 우리 가곡이 오늘따라 특별히 다가올 만남의 시간을 기다리게 합니다.
이어지는 <엄마는 아빠를 좋아해> 곡이 익살스럽습니다. 다시 <아 목동아> 선율은 쓸쓸하고 애절합니다.
-<목동들의 피리 소리들은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그 고운 꽃은 떨어져서 죽고 나 또한 땅에 죽어 묻히면 네 고운 목소리를 들으면 나 묻힌 무덤 따뜻하리라>-
어찌 그리 요즘 우리 마음을 적시려고 작정을 했나요? 누가 미리 이를 먼저 알고 선곡을 한 걸까요? 누군가의 유언처럼 목이 메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처음보다 어떻게 이렇게 연주를 잘 하세요?
지휘자는 검지손가락 하나만으로 지휘를 하다가 손바닥을 폈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며
자유자재로 곡의 흐름에 따라 갖가지 묘기를 펼치듯 능란합니다. 양손으로 크게 반원을 그릴 때 곡이 끝났습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 `용산아트홀 연주장`은 300석 연주홀, 잠시 뒤돌아보니 시작할 때 군데군데 비어있던 양쪽 좌석에 관객이 빼곡합니다.
2012년 12월 1일 강남 유나이티드홀에서 열렸던 제1회 정기연주회장보다 넓고 쾌적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성대한 잔치가 아니라 조용하고 조촐한 연주회입니다.
비탄에 잠긴 이웃들에게 차마 초대장을 내밀 수 없었기에 한사모 가족과 친지들만이 오붓하게 자리를 함께 한 때문이지요.
최승준 감독님이 잠시 관중석을 향합니다.
《참 잘 하시지요? 할미꽃 앙상블 연주 모습을 처음부터 보신 분도 많겠지만 정말 솜씨가 많이 늘었구나 실감하실 겁니다. 진짜 잘 한다 느끼셨을 거예요. 평균연령 70.02세 어르신들이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하시니 손뼉을 더 크게 쳐주세요. 기를 잘 느끼는 손바닥 가운데를 장심이라 하는데 박수를 치면 기가 모여서 건강과 회춘에 좋습니다. 자 연습해 보세요.》 기다렸가는 듯 박수치는 소리가 장내를 뒤덮습니다. 박수소리를 따라 무대 뒤 벽면의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연두색에서 열정을 상징하는 새빨간 빛깔의 배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일랜드 민요 <아 목동아> 선율이 은은합니다. 아! 갑자기 앙리꼬마샤스의 달콤한 목소리가 생각나네요. <추억의 솔렌자라>입니다. 쉽고 따라부르기가 좋아 자주 흥얼거렸던 곡이라서 반갑네요. 코르시카 근처 바닷가인 솔렌자라에서의 사랑과 추억이 그려집니다. 탱고풍의 유머러스한 <카프리 섬>을 끝으로 다섯 곡 합주가 끝났습니다. 이제 김정희 단원을 시작으로 등장한 여성단원 8명의 연주 차례, 지휘자 없이 하는 중주입니다.
견원지간인 두 집안 남녀가 나누는 비극적인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이탈리아 영화음악가 니노 로타가 만든 발라드풍 이 주제곡은 시종일관 스크린 가득 흐르며 영화흥행에 큰 도화선이 되었지요. 미국 민요 <스와니강>입니다. 흑인들의 애절함이 곡 전체를 흐릅니다. 이제 이달희 단원을 비롯한 남성단원 5명의 중주 순서입니다. 짙은 바닷물빛으로 배경이 바뀌었지요? <가슴 아프게 >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요즘 가슴 시린 사연과 잘 맞는 곡이지요? 가족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곡이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에델바이스>선율이 부드럽습니다. 벌써 몇 나라를 여행하셨나요? 우리나라 <고향땅>을 시작으로 아일랜드 민요 <아 목동아> 프랑스 샹송 <추억의 솔렌자라 > 이탈리아 곡 <카프리섬> 영국 곡 <로미오와 줄리엣> 미국의 플로리다주를 소재로 한 <스와니강>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알프스산이 배경인 <에델바이스> ... 바야흐로 국제화의 시대, 할미꽃도 빨리 해외 공연을 서둘러야겠지요? 이어서 박현자 단원을 비롯한 여성단원 8명 중주차례입니다. <아리랑> 과 <아리랑 목동>입니다.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야말로 요즘같이 주저앉고 싶을 때 불러서 국민대통합이라는 염원을 이루어야겠지요.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이나 캐고 싶습니다. 연주자들도 왼쪽 오른쪽 발로 장단을 맞추며 시름을 잊고 몰두하고 있습니다. 가라앉았던 분위가 고조되면서 박수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 10분간 휴식입니다.> <모던 하모니카 앙상블> 초청연주 시간입니다. 유튜브에 많은 연주 동영상이 올라 세계적으로 알려진 모던 하모니카 앙상블. <님이 오시는지> 곡으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굵고 가늘고 높고 낮은 음색이 교차합니다. 저벅저벅 빗속을 걸어오는 고독한 소리에 묻히는 소리, 소리.... 가늘게 떨리는 소리, 갑자기 음이 높아집니다. 타이완 민요 멀리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원의 소리<고산청>입니다 중간에 최승준 감독님이 설명을 해주십니다. -<색다른 하모니카 맞지요? 박효경 연주자가 부는 하모니카 부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박 연주자가 (고향의 봄) 한 소절을 저음으로 굵게 연주합니다. 팔뚝이 굵지요? 베이스하모니카 무게는 3.4kg이나 나가요.>- 이병란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가리킵니다. -<누르는 게 보이지요? 눌러서 반음을 내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소리로 청아한 맑고 높은 음색이 들려옵니다. 이유지 연주자가 부는 코드 하모니카는 코드기 일정하에 나열되어 있어 길이가 길대요. 최승준 감독이 부는 하모니카는 한 옥타브가 낮아 붕붕 소리가 난다고 알려주시면서. -<제게도 박수 쳐 주세요.>- 유쾌한 익살꾼에게 박수가 쏟아집니다. 소리와 자연을 결합시키는 하모니카의 절묘한 윤율에 의미는 더 커집니다. 감정이 변할 때마다 호흡도 같이 변화하는 지휘자의 섬세한 움직임이청중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군요, -<들으면 기억나는 곡, 하얀 연인들입니다. 살짝 알려드리는데 앵콜곡도 있어요.>- 저 익살꾼 지휘자를 누가 말린답니까? 프랑스에서의 13일간 이라는 샹송 <하얀 연인들>이 시간과 함께 흐르고 있네요. (프랑스에서는 모두 크게 떠들고 열에 들떠 보통 때와는 다른 시간이 흘렀네. 13일간) 가슴저리는 애틋한 소리가 지워집니다. 무대 벽면 조명은 이제 연두빛으로 바뀌었어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탱고음악 빌 더글라스의 ‘찬가’가 은은하게 울려 퍼집니다. 길게 꼬리를 무는 저음으로 뜨거운 입맞춤(Kiss of Fire)처럼... 앵콜이 쏟아지자 최감독님은 <그냥 가면 욕 먹겠지요?> 하시면서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를 들려줍니다. 4분 50초가 걸리는 짚시멜로디를, 1분 25초로 마무리하는 편곡 솜씨라니. 이제 <제2부 순서>입니다. 무대 전면 화면에는 꽃자주빛 할미꽃이 환합니다. 이정수 부단장이 연주하는 트레몰로 하모니카 독주입니다. 샛노란 드레스가 신비하게 환상적입니다. 비제의 '아를르의 연인' 중 미뉴엣 춤곡이 장식합니다. 프랑스 작가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 을 비제가 작곡했지요. '존 웨인'이 주연한 'Red River Valley' 영화 주제곡으로 미치 밀러 합창단이 불러 유명한 미국 민요 <홍하의 골짜기> 선율에 카우보이들의 애환이 녹아내립니다. 홍하는 미시시피강으로 합류되는 강줄기 이름이랍니다. 마지막 합주 순서 사이 잠깐, 최승준 감독님의 센스가 묻어납니다. -<하모니카 이야기를 좀 더 해 볼까요? 혼자 부는 것보다 여럿이 불어야 더 재미있어요. 멋과 기능을 익히면 빈주를 넣어서 입체적으로 더 다양하게 연주할 수 있으니까요.>- 모여서 좋은 음향을 내는 것이 중요한가 봐요.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 23명 전원이 출연합니다. 단원 모두가 입은 검은색 상하복에 샛노란 조끼와 샛노란 모자가 꼭 개나리꽃을 닮았어요. 천진난만한 유치원 아이들 같아요. 어느새 전면 무대 조명까지 황금색으로 찬란합니다. 윤정아 단원이 뜸북새 우는 소리가 나는 우드블록을 딱딱 치는 것을 신호로 <오빠생각> 선율이 애잔하군요. 다음은 영화 지상 최대의 작전 (The Longest Day)에 나오는 <행진곡>입니다. 앉아있는데도 꼭 걸어가는 것 같지요? 2차대전의 승패를 결정지었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그린 전쟁 영화였지요. (첫 24시간 동안 승패가 결정되니 그 날은 '가장 긴 하루'가 될 거야) 롬멜장군의 말이 생각납니다. 어느새 짤랑짤랑 탬버린 반주에 맞춰 이탈리아 동요 <티리탐바>가 호루라기를 부는 소리로 들려옵니다. 아이들이 힘차게 뛰어가는 소리처럼 들리지요? 최승준 감독님이 객석을 돌아보며 주저앉는 시늉을 하면 갑자기 박수를 딱 그쳐야 합니다. <여섯 분이 틀렸어요.> 지적에 잠시 긴장.
쓸쓸한 마음을 지우려는 듯 <고엽>을 연주합니다.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좍 훑어 내리며 '고엽'은 덧없는 사랑을 길고 긴 감칠맛으로 표현하지요. (오! 행복했던 날들을 기억해 주면 좋겠어요. 난 너를 사랑했고, 넌 나를 사랑했지. 그러나 삶은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소리도 없이 떼어 놓았지.) 짤랑짤랑 쨍쨍 쨍그렁 윤정아님의 우드블록, 세이코, 트라이앵글 소리와 임병춘님의 기타 음색으로 곡이 완성됩니다. 마지막곡 <찔레꽃>입니다. 어느새 감독님도 하모니카를 입에 대고 연주자와 함께 불고 있어요.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하는 객석...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에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앵콜 소리를 싣고 <꿈꾸는 백마강>이 흘러흘러 마지막을 알립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눈물 흘리고 감탄하며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물은 시간이었습니다. 열정이 식으면 나이를 먹는다고 하지요? 하모니카 단원들은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나봅니다.
매주 월요일 하모니카 수업이 있어 기다리는 마음으로 올해 3년째 출근 도장을 찍곤 했던 단원들 최교수님을 만난 것도 하늘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고 행운이라는 단원들.
희끗희끗 흰머리에 눈도 침침해 악보가 희미해서 돋보기를 써야 해도 가르침에 귀 기울여 경청하며 따라 부르고 한 곡씩 완성 할 때마다 할 수 있다는 뿌듯함으로 기분이 좋다는 김정희 단원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윤삼가 단원님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지요.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했다하면 온밤을 새워서라도 혼신의 노력으로 이루려는 집념과 열정으로 승리하는 본보기를 보여주셨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외국어를 몇 개 구사 할 수 있느냐와 악기 몇 가지를 다룰 수 있느나로 중산층의 기준을 판단한다니 할미꽃 단원들은 단연 한사모 최고의 자랑거리 아닌가요? 이것이 자랑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주름이 아름다운 이유를 아시나요? 삶의 깊이와 여유로움이 묻어있기 때문이지요.
이 모든 것을 비빔밥처럼 잘 비비고 섞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남다르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숨어있는 끼를 어떻게 묻어두었을까? 하모니카를 배우지 않았으면 어찌했을까요?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며 나이듦의 교본을 다시 쓰신 단원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래전 사람냄새를 맡고자 함수곤 대표님은 세가지 욕심을 내셨답니다.
하나는 일요일 주말걷기, 둘째는 대한민국 둘레길 두발로 걷기, 셋째가 바로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을 만드신 일이었지요.
많은 노력과 헌신으로 세 가지 욕심 모두를 품에 안으신 함 대표님, 장하십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정성스레 머리칼이라도 정리하고 나온 연주회장.
이별을 노래했고 슬픔을 나누었고 희망을 기다리는 자리,
아픈 마음이지만 참으로 근사한 봄날 저녁이었습니다.
(삶은 찾는 것이 아니야 삶은 맞으며 사는 것이야.)
소곤소곤 오늘밤 음악이 속삭여준 이야기, 들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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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순애 부단장님, 참으로 감동적인 후기입니다. 역사적인 한사모의 기록이고 문화유산입니다. 이순애 님은 한사모의 진귀한 보석입니다. 명작 다큐멘터리 같은 장문의 후기를 읽으며 눈에 물기를 느꼈습니다. 이런 후기를 쓰려면 최소한 3일은 진통과 몸살을 앓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문장력과 배경지식과 봉사정신과 열정을 지니고 있는 조건이 성숙된 경우입니다.한사모는 이런 보석이 있어 빛날 수 있고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주회 해설을 Repoter할 수 있을까요?
참으로 놀랍고 감동적인 후기를 접하며 새벽을 두드립니다.
조용하고 조촐한 할미꽃 앙상블 하모니카 연주회!!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모두를 격려하여 주신 함대표님 덕분에 나이를 잊은채 최교수님의 타월하신 지도하에 오늘의 이룬 감격적인 그날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사모의 자랑이며 보물이신 이순애 부단장님께 심심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참 좋은 글. 맘에 와 닿는 편지를 잘 읽었어요. 목요등산 가느라고 수리산 행 전철에서 읽고 댓글을 적습니다. 사진을 좀더 잘 찍어야 했는데. 특히 전체 기념사진은 조명 때문에 라이트를 켠 컷도 있는데.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드립니다. 어리드림
이순애 선생님~.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제3회정기연주회 후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마치 연주회를 현장에서 실제로 감상하고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놀라운 필력에 경의를 표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더불어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 윤정자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단원여러분과 최승준 교수님께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드리오며 무궁한 발전과 영광 있으시길 기원합니다~.남원 김재관 올림
아직도 많은 실력을 쌓아야겠단 생각에 여러분들 앞에 서기가 자신이 없는데
이순애 부단장님의 연주회 후기를 조용히 보며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연주 실력은 차치하고 감상 전문가 이신 부단장님의
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과찬해 주시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