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내 미니밤호박 어떻하지~~~아파하는데~~~2014.06.16일 작성

[똘미맘(농가먹쇠)]

▲6월 10일날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사진한컷 찍고서 고추밭으로 뛰어갔습니다.호박은 나중

▲ 이럴수가~~~

▲부러지고, 꺽여지고, 줄기도 으껴지고~~~

▲아풀사~~이럴수가 ㅠㅠㅠ

▲다음날 뒤에 하우스에 올라갔더니 우박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아직도 녹지를 않고 있네요

그러니 어제는 얼마나 쌓였을까요?

미친 사람처럼 울면서 농장을 둘러봤습니다.

▲성한 것이 있을리가 없죠. 참외,수박,옥수수, 감자, 고구마~~~

▲달린 미니밤호박을 모두 따버리는 작업을 했답니다.

▲유인 정지작업을 한 후라서 날씬하죠?

그런데 줄기는 으껴져서 성한 줄기는 하나도 없고

상순은 꺽여져서 모두들 포기하라고 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키운 미니밤호박인데 어찌 포기를 할수가 있겠습니까

4월중순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미니밤호박하고 같이 살았는데~~~

이 녀석들이 아파하는 것을 보고 어찌 치료를 해줘야지 죽일수가 있나요

형님과 아주버님의 도움을 받아서 모두 꺽여진 녀석을 새워 놨습니다만 살아줄런지~~~

▲영양을 잡초한테 빼앗길까봐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합니다.

▲또 비가 내릴까 걱정이 되서 물길을 내여 줍니다.

▲몇일을 울면서 호박포기 옆에 있는 잡초도 모두 뽑아 주었답니다.

잘라낸 호박줄기와 잎들이 널려 있어서 혹시 병이라도 침범할까 싶어서

우리집 방안보다 더 깨끗이 빗자루로 쓸어 주었답니다.

이렇게 우박피해를 보고서도 우리남편은 대체작물을 포기했습니다

농업기술센타에서 과장님이 다른 작물의 씨앗까지 구해다 주셨는데

호박한테 너무 미안해서~~~

옆에 다른작물을 심으면 호박한테 소홀해질까 싶어서~~~

올해는 수확은 어찌 될런지는 몰라도

우리부부는 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호박을 살려보려고 노력할 겁니다.

우울한 이야기를 올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지켜봐 주세요. 꼭 성공할겁니다.

버렸던 희망을 다시 걸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옥천포동]

힘내시고 기운내서 또 가야지요 어쩌겠어요.. 홧팅하세요^^

[똘미맘(농가먹쇠)]

네.천신만고끝에 겨우 100%는 못살렸지만 그래도 잘 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이네농원]

참담합니다만 포기하지않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합니다 힘내시면 반드시 좋은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똘미맘(농가먹쇠)]

악몽을 꾸고서 지금은 깨어난듯 합니다
아주 오래된 일인듯 지금은 웃을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의성들판 정상기]

힘내세요 꼭 성공 하세요

[똘미맘(농가먹쇠)]

감사합니다. 잘 키워서 수확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하늘위로(경북)]

이런 힘내세요 다 잘 될거에요^^

[똘미맘(농가먹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domisol]

가슴한켠이 무너져 내립니다.. ㅜㅜ
똘이맘님 정성에 호박들도 무럭무럭 다시 살아나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겁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

[똘미맘(농가먹쇠)]

네~~~파이팅 !!!!!!!감사합니다.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또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오네]

제 맘도 속이 상하네요. 얼마나 속상하셨겠어요.
힘내세요...화이팅입니다.

[똘미맘(농가먹쇠)]

감사합니다
꽤 많은 녀석이 잘살아줘서 웃을수 있답니다
수확이 좀 늦어지고 수확량이 줄겠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비름초]

잘 살아줄겁니다 .힘내세요.

[똘미맘(농가먹쇠)]

네 죽은것도 있지만 잘살아주었습니다
덕분에 작은 호박도 열리기 시작했구요. 감사합니다

[채영 이]

세상에 ..나
어린새싹들이 우박으로 야단을 맞았군요 ...
힘내세요 ...
더 좋은 열매로 거듭날겁니다

[똘미맘(농가먹쇠)]

호박이 영양제먹고 잘살아주었습니다
지금도 영양제 안들고 있어요
염려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