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생애 첫 낙찰을 받고 긴긴 겨울을 지나 드디어 어제 물건 명도를 받았습니다. 전액 배당받는 임차인 물건이라 첫 명도임에도 자신감을 갖고 또한 임차인 역시 저에 대해 적대적일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생각하고 전화통화/카톡/방문 점검/ 이사일정 조율 ..나름 잘 협의해서 저도 나름 최대한 겨울이고 명절이고 배려(?)한다고 했습니다. BUT!!(지나고 나니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2월에도 여전히 춥고. 명절연휴 전후라 이사비 비싸다고 쓸데없이 불평하고 참내..저는 저대로 잔금일 이후 이자 꼬박 꼬박나가고 있는데...쓸데없는 배려의 역효과라 생각들더군요..좋은소리도 못듣고..)
역시나 쉽게 될리 없지...명도합의서와 명도확인서 임차인의 설연휴의 중도금있는 전세계약 서로의 생각차이 그동안 너무 정(?)들었는지 오히려 역효과 "왜 사람을 못믿느냐..." ...생각할수록 명도에서 서툴기 그지 없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부랴부랴 쿵쿵나리님께 SOS보내고...응답이 늦어져서 또 서림님께도 조언구하고... 엎친데 덮쳐서 날짜 조율 다 해놓고...월세로 신규 임차인 셋팅이 거의 성사될 쯤이라..부랴부랴...계약금 받기 일보직전 송금보내지마라 취소하고...최후통첩으로 한글자,한글자..적어서 나리님께 확인받고..발송~~~ 약 1~2시간후에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무장님 저서중에 "밀고 당기고 하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합의서를 내밀라.." 한구절 글귀가 이렇게 큰 숨은 내공과 의미가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백날 책만 봐서는 알 수가 없는 ...휴...
우왕좌왕 했지만 결국 명도가 되긴 되는군요. 키받고 물건 확인하는 순간이 낙찰때보다 거의 2배 이상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새로운 임차인 미리 지난주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며칠 여유는 두었지만..혹시나 문제 생길까 조마조마 했기도 했구요.
감동의 순간 사진 몇컷~~~
그리고 간단한 결산도~~~
낙찰가 258,615,500 취등세/이자/기타 13,604,370 중개비 600,000 | 도배비(지원예정) 900,000 총소요비용 273,719,870 월세보증금 40,000,000 대출 230,000,000 현금투입 3,719,870 월세 1,000,000 이자 589,950 월수입(예상) 410,050 |
큰 수익을 거두었다 보다 한건을 여튼저튼 내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더욱이 실전반을 앞두고 회수되는 보증금&월세2년치 선납(^^)이라는 실탄이 준비되어 더욱 설레이네요.
이상 초급반1기_이산(移山) 명도완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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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명도첫인상은 무겁게 해야하겠네요~~
밀당이 가장 어려운 법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 잘읽고갑니다. 한바퀴 돌리신거 축하드려요! :-)
명도 축하드립니다! 수익률도 아주 훌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