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풍경도 좋았고 네덜란드 언어도 독특하게 들려서 좋았어요.
물론 저항운동을 다룬 영화여서 좋았고요.
영화 초반은 금융에 대한 지식이 없어 좀 어리둥절하였지만...
점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흥미로웠던 영화였습니다.
암스테르담,
나치 때문에 유대인 동료 가족이 자살을 택하고, 발라번은 자신의 방식으로 저항운동을 하기로 합니다.
레지스탕스 자금원이 되는 거였죠.
행복한 가정,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은행가가 택한 길- 자신의 금융전문지식과 재능을 이용한 것이었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저항운동을 하는 세력과 그들을 밀고하는 세력.
그가 나치에게 처형된 것은 1945년 2월, 그의 나이 39세때.
아무리 좋은 일이었다 해도 '금융사기'였다는 것 때문에 비밀에 부쳐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
종전 후 그는 미국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레지스탕스 십자훈장을 서훈받았습니다.
금융에 관한 이야기여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 영화였지만
나치 치하, 저항운동을 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여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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