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극인, 「상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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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이 작품은 조선 전기에 정극인이 쓴 가사이다. 정극인은 단종이 죽자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고향인 태인에 내려가 살았는데, 이 작품은 이때 지어진 것이다. 이 작품에는 자연 속에서 봄을 맞이하는 자연 친화적 삶과 소박한 가운데 즐거움을 누리는 안빈낙도의 삶이 잘 드러나 있다. 「상춘곡」의 이러한 특징은 송순의 「면앙정가」로 이어져 ‘강호가도’라는 시풍을 형성했다. 「상춘곡」을 가사의 효시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형식이 잘 정제되어 있고 사용된 어휘가 15세기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 작품을 최초의 가사 작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주제: 봄 경치를 즐기는 흥취와 안빈낙도
•서사: 자연에 묻혀 사는 즐거움
•본사 1: 봄 경치에 대한 완상과 몰입
•본사 2: 봄 경치에 도취되어 풍류를 즐김.
•본사 3: 봄의 풍류를 즐기며 경치를 조망함.
•결사: 안빈낙도를 추구하는 삶의 자세
01 표현상 특징 파악 답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⑤ 이 글에서 반어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내적 갈등을 드러낸 부분은 찾을 수 없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답청으란 오 고, 욕기란 내일 새 / 아에 채산고, 나조 조수새’, ‘청향은 잔에 지고 낙홍은 옷새 진다’ 등에서 대구법이 활용된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화자가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하는 시적 상황과 화자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② ‘수풀에 우 새 춘기 내 계워 / 소마다 교태로다 / 물아일체어니 흥이 다소냐’에서 대상에 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③ 작품 전반에 걸쳐 대체로 4음보의 규칙적인 배열을 확인할 수 있다.
④ ‘물아일체어니 흥이 다소냐’에서 설의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정서가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02 작품 간의 비교 감상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A]에서는 봄의 경치를 즐기며 안빈낙도를 추구하는 화자의 모습이 나타나 있어서, 봄은 화자의 흥취를 돋우는 계절적 배경이 되고 있다. 반면 <보기>에서는 봄이 왔으나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임을 그리는 화자의 모습이 나타나 있어서, 봄은 화자의 애상감을 자극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A]에 부재하는 임과 관련된 봄의 이미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② <보기>에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해 봄의 의미를 조명하는 부분은 나타나 있지 않다.
④ [A]와 <보기> 모두 봄의 속성과 연결된 화자의 지난 삶은 나타나 있지 않다.
⑤ [A]와 <보기> 모두 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의 이동에 따른 경치의 묘사는 나타나 있지 않다.
03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이바 니웃드라 산수 구경 가쟈스라’로 보아, 화자는 이웃들과 의 교감을 통해 자연 친화와 안분지족의 태도를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자가 정계에서 공명을 누렸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홍진’은 번거롭고 속된 세계를 비유하는 말로, 화자가 세속적 인 세계와 거리를 두고자 하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② ‘수간모옥’은 화자가 머물고 있는 곳으로, 주변에 ‘벽계수’와 ‘송죽’이 어우러져, 자연을 즐기고 몰입하는 ‘풍월주인’으로서의 화자의 모습을 돋보이게 한다.
④ ‘시냇가’에서 화자는 떠내려오는 ‘도화’를 보고, ‘무릉이 갓갑도다’라고 함으로써, 이곳이 선계(仙界)와 가까운 곳이라는 생각 을 드러낸다.
⑤ ‘봉두’에 오른 화자는 ‘천촌만락’과 봄빛에 물든 ‘들’을 내려다보며, ‘공명도 날 우고 부귀도 날 우니’라고 말함으로써, 공명과 부귀로부터 멀어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