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이야기

[채실짱]

살 빠지는 이야기
단 하룻만에 10kg를 빼준다는 광고를 보고 
중년 남자가 업소를 찾아가지 젊은 여자가 그를 반겨주었다.

운동기구는 없구 운동장 같이 넓다란 마루에서 메뉴를 내놓고 고르란다.
3kg 빼는데 삼십만원/
5kg 빼는데 오십만원/
10kg 빼는데 에누리해서 팔십만원...

그럼! 
처음에는 우선 3kg 만 맛보기로 해볼까?
시키는데로 난닝구와 반바지로 갈아입자
눈 돌아가게 예뿐 여자가 수영복 차림으로 내 옆에 서더니 말했다..

"쟈기~! 나 잡으면 나 !쟈기꺼~~"

울랄라~신나게 뛰었다.
그녀를 내꺼루 만들기 위해서 세시간동안 뛰었지만
그녀는 미꾸라지 처럼 잘도 빠져 나갔다.

온몸 구석구석 땀으로 목용했지만 실패했다.
진짜로 몸무게는 3킬로가 빠졌다.

하루종일 그녀 생각에 설래이다 다시 그곳을 찾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50만원짜리 주문했다.

허헉~~!! 으흐흐흐흐...
더더더... 아릿따운 여자가 똑같이 자길 잡으면 내 꺼 라네?

죽어라 뛰었지만 결국여자는 잡지 못하고 5킬로만 빠졌다..
아이고~ 미치고~환장..

눈을 뜨나 감으나 그녀들은 날 향해 손짓 한다...
내일 다시 가자.

에라니~시작한 김에 80만원 짜린 더 이쁘고 삼삼하겠지 하고
제일 비싼걸로 주문했다.

침만 삼키고 가슴이 타 들어가는 걸 참고
1초. 2초. 3초. 눈을 감고 여잘 가다리는데

드디어!! 여자가 들어오는 발자욱 소리에 눈을 떴더니
웬걸 우엑~ "폭탄~~~!!"
세상 살면서 그렇게 못생긴 여자는 처음 보았다.

그래서 당연히 잡지 않을 생각으로 꼼짝 않고 있는데
그녀가 하마같은 입에 침을 흘리며 이렇게 말하는거다.

"쟈기~아잉~ 잡히면 쟈기 내께~~"
 헥헥~ 케켁~
세 시간 동안이나 도망치느라 죽는 줄 알았다.
정말로 그래서 10kg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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