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고민정 “돈 봉투 사건, 尹정권과의 싸움 무력하게 만들어”
“宋, 후배 오영환을 보라”
원선우 기자
입력 2023.04.19. 09:34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뉴스1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뉴스1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19일 “최근 돈봉투 사건은 (윤석열 정권과의) 우리의 싸움을 무력하게 만들었고 민주주의 수호라는 정당성마저 잃게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현재의 윤석열 정권은 이승만·박정희 독재 정권의 민낯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독재행태를 막기 위해 민주당은 지치지 않고 싸워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혹의 핵심에 있는데도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의혹과 관련해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다”며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면 적극 해명해야 할 것이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돈을 주거나 받은 것이 아니라면서 왜 녹취록에는 그런 말이 들어가 있는 것이냐”며 “도대체 송영길 캠프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길래 거짓이라고 믿고 싶은 그런 말들이 녹음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오영환 의원은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며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았다. 이런 후배 앞에서 어떤 선택이 존중받을 것인지 송 전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더 이상 후퇴시키지 말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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