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생각] ㅡ 일본 핵폐수 해양 투기
ㅡ kjm / 2023.8.24
설명도 못하면서 무슨 과학이고 기술이라 말하나?
이건 지구 생물과 인류에 대한 범죄이자 테러 행위!
[과학지식이란 무엇인가]
kjm _ 2008.12.27
과학은 설명적(說明的) 지식이다. 그리고 과학적 설명은 인과적(因果的)이다.
따라서 과학적 지식의 목적은 현상의 발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설명(說明)에 있다. '과학적 발견'이란 '설명의 고안'을 의미할 뿐이다.
* 과학 => 지식
(1) 관념에 관한것? ㅡ> no
수학, 논리학 등 규범적 지식 → 그 대상이 비경험적, 비지각적 존재
(2) 사물 현상에 관한것? ㅡ> yes
①관찰적 지식 ㅡ> no : 지각적, 직접적 지식
②설명적 지식 ㅡ> yes : 이론적 지식
이해(理解)는 일종의 의식 상태를 가리킨다.
이해는 하나의 개별적 사실이나 현상이 '어떤 일반적 원칙이나 원리의 한 특수한 예'에 지나지 않음이 論理的으로나 혹은 經驗的으로 입증됐을 때에만 생긴다.
7+5=12 라는 수학적 개별적 사실이 수학적 체계의 한 사례임이 논리적으로 보여지고,
한 구체적 담론 안에서의 어떤 문장 혹은 어떤 낱말의 의미는 그 담론을 구성하는 언어의 구문론적syntactics, 의미론적semantics 그리고 화용론적pragmatics 원칙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유추됨이 입증되고,
또한 한 개별적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이 만유인력의 물리학적 법칙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연역될 수 있는 사례임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을 때,
그 현상은 說明되고 따라서 理解된다.
* 과학 => 설명적 지식
(1) 목적론적 설명? ㅡ> no
ㅡ '형이상학적 자유의지(自由意志)' 전제
(2) 인과적 설명(과학적 설명)? ㅡ> yes
ㅡ 기계적 법칙과 결정론적 형이상학 전제
ㅡ 연역적 논리의 구조를 가짐
ㅡ 유물론(唯物論)의 형이상학 전제
모든 인과적 설명 구조를 갖춘 지식이 다같이 자동적으로 과학적 지식에 속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고대 중국의 역학, 불교의 윤회설 등의 경우, 과학적 이론으로 수용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이론들의 옳거나 그릇됨이 증명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원칙적으로 실증實證도 반증反證도 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인슈타인 등의 과학적 이론들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찰觀察될 수 있다. 그리고 실증적으로 증명되거나 반증될 수 있다.
그러나 관찰은 과학적 지식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문제는 그냥 관찰이나 경험이 아니라 어떤 식의 관찰이며 경험이냐는 데 있다.
즉, 과학적 지식은 과학적 방법(科學的 方法)에 의해서 관찰되었을 때에만 성립된다는 것이다.
* 과학적 방법은
1) 개별적 사실들의 觀察로 시작
2) 귀납적으로 그 관찰 대상에 대한 일반적 명제를 하나의 假說로서 법칙을 끌어내고,
3) 그 일반적 명제로부터 연역적 논리로 추리되는 어떤 결과를 豫測한 다음,
4) 예측대로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가를 檢證하는 네 가지의 절차를 밟는 데에 있다.
현재로서는 귀납적 논리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대체로 부정되고 있다.
그리고 포퍼 K.R.Popper 는 적극적 뜻으로의 증명을 부정하고 오로지 소극적 의미로서의 증명을 주장한다.
즉, 과학에서의 실증實證이라는 말은 "反證되지 않았음"을 의미할 뿐이라는 것이다.
과학적 지식이 `진리적'이라면 모든 진리는 과학적인가?
모든 표상 즉 서술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떠한 인식, 어떠한 지각 조차도 의식구조意識構造 혹은 言語的 槪念을 떠나서는 불가능함은 현대 인식론은 물론 심리학이 다같이 확신하고 있는 전제이다.
따라서 모든 형태의 지식은 어떤 의미에서 주관적(主觀的)이라는 것이다.
과학철학자 쿤 T.S.Kuhn 의 「과학혁명의 구조」가 알려진 후 과학적 표상에 대한 기존의 관념이 하나의 환상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진리(眞理)는 어떤 신념이 표상하는 객관적 대상 자체에 대해 유일한 기준으로서가 아니라 다양한 척도에 의해서 다양하게 결정된다.
과학적 지식의 권위는 그것이 어떤 존재의 객관적 복사(客觀的 複寫, control C and control V)라는 뜻으로의 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표상도 그 대상 자체와 일치할 수 없다는 말은 그 표상이 그 대상을 '모든 각도에서 동시에' 서술할 수 없다는 뜻이지 그 대상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코끼리는 절대로 모든 면에서 동시에 표상되지 못하지만 그것은 여러 장님들에 의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하게 표상될 수 있다.
과학이 같은 현상을 종교, 신화, 그리고 예술 작품과는 다른 모양으로 표상할 뿐만 아니라 더 바람직하게 표상한다해도 그러한 사실은 과학만이 절대적 진리를 독점한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는다.
科學은 여러가지 가능한 서술(敍述) 가운데의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과학자는 코끼리를 어루만지는 장님 중의 하나일 따름이다.
과학적 지식의 매력과 힘과 가치는 그것의 예측(豫測) 능력에 있다.
과학이 추구하는 지식은 '예견을 도와주는 표상의 틀'이며,
과학이 말하는 진리는 그러한 표상이 의도한 대로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예견하는 발판'이 된다는 뜻에 지나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네 가지 철학적 문제가 제기된다.
1) 이른바 과학적 方法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그리고 사회과학에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가?
2) 과학적 眞理는 存在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가?
3) 科學技術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4) 과학의 價値는 무엇인가?
※ 박이문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발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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