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바우길 주말걷기는 강릉수목원 가는 길로 갑니다.

[지솔]

Play하실 분은 하세요~ㅎ

강릉수목원 가는 길

출발 장소 : 강릉 단오문화관

출발 시간 :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

점심 식사 : 도시락 싸오세요~

준  비  물 : 걷기 편하고 사이즈 넉넉한 신발,

                필요하신 분은 스틱 준비하세요~

                날이 추워졌습니다. 모자와 장갑 준비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윗옷은 더우면 조절이 가능하게 입고 오시고요~

                기상 변화에 따른 준비하시고

                음료수와 간식 등도 챙겨오세요~

                                                     강릉원인님 사진이예요.

이번 주 강릉수목원 가는 길은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출발합니다.

단오문화관은 평범한 문화 행사를 하는 건물로 보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의미-단오제를 아시면 달리 보이실 거라는 생각입니다.ㅎ

강릉 단오문화관에서는 주로 강릉 단오제에 관련된 전시나 공연을 한다고 해요.

저도 11월에 하는 공연을 하나를 알아 놓았습니다.ㅎ

강릉 단오문화관은 강릉단오제를 주관하는 세 개의 단체 중 하나라고 해요.

단오는 옛날 삼한시대에서부터 내려온 아주 오래된 풍습이라고 합니다.

단오제를 우리 토속 종교인 산신에 대한 제사 혹은 축제라고 한 것을 봤는데, 좀 잘못된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릉단오제는 국사성황신이 주신이거든요.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칠사당에서 신주빚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단오는 음력 5월 5일이고요.

                    칠사당 대청마루엔 시민들이 신주빚기엔 낸 조그만 쌀푸대들이 있었어요.

                  시청에서 시장님이 주신 누룩을 받아가지고 칠사당으로 들어들 오시고요.

             무당은 신주빚는 장소가 부정타지 않도록 굿을 하십니다. 물과 불로 사기를 없앤다고 해요.

                         신주를 빚을 독을 소독한 후 대청으로 옮길 준비를 하시는 모습이예요.

               신주를 빚을 때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해요. 그래서 입에 저런 종이를 물고 합니다.

               저 종이의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아요.ㅠ

음력 4월 15일에는 대관령 산신당에서 대관령 산신제를 지내고, 바로 이어서 국사성황당에서 국사성황제도  지냅니다.

무당이 굿을 할 때 음악을 반주하는 남자들을 양중이라고 한대요. 이 분들은 이렇게 굿을 할 때 뿐만 아니라 따로 공연도 하십니다. 연주를 아주 잘 하세요. 가운데 앉으신 분이 김명대라는 분인데 무척 유명하시다고 합니다.

국사성황신이 강림하신 신목을 찾으러 갑니다.

                                                    신목을 찾았어요.

                             소원을 비는 색색의 천을 서로 다느라 난리가 났었습니다.ㅎ

반정까지 양중들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신목행차가 시작됩니다.

국사여성황사까지 국사성황신을 모시고 가는 행차이지요.

가는 도중 구산서낭제,

학산서낭제를 지내고

국사여성황사에 도착하신 국사성황신께서는 부인이신 국사여성황신과 합방을 하십니다.

음력 5월 3일엔 국사여성황사에서 국사성황신과 여성황신을 단오굿당으로 모시고 가서 단오굿을 벌이지요.

        단오굿당으로 가는 길에 국사여성황신인 정씨 처녀의 친정인 경방댁에 들러서 하는 축원굿이고요.

                                 국사성황신과 여성황신이 단오굿당에 모셔진 모습이예요.

5월 7일까지의 단오굿이 끝나면 송신제를 합니다.

                                                     송신제 후 굿당을 떠납니다.

국사성황신은 다시 대관령 국사성황당으로 돌아가시고

여성황신은 국사여성황사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단오제의 막이 내려요.

강릉 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로 1967년에 지정되었고, 또 아시다시피 2005년 11월 25일엔 유네스코 세계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지요.

단오제의 이야기와 함께 도착하시게 되는 신복사지는 단오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이 사람이셨던 신라시대 창건하셨던 절이랍니다.ㅎ

                                                 강릉원인님 사진입니다.

강릉의 국사성황신은 굴산사를 창건하신 범일국사시지요.

신복사는 범일국사가 통일신라 시대 문성왕 12년인 서기 850년에 지었었다고 하네요.

신복사지 삼층석탑(보물 87호)과 석조보살좌상(보물 84호)은 고려 초기의 미술 양식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해요.

                                                    문화재청 사진입니다.

화려한 신라적 요소 대신 고려 초기의 둔화된 양식 표현이라나요, 뭐라나요...ㅎ

그나저나 고려시대부터 탑 앞에 앉아계신 보살님을 뵈면 마음이 한송이 연꽃 같아집니다.

강릉솔향수목원은 면적 79 헥타르에 금강소나무가 4만여 그루가 있다고 해요.

                     강릉원인님 사진입니다. 이 사진 아래로는 모두 강릉원인님 사진이예요.

산을 보면 나무가 빽빽하고 또 울창합니다.ㅎ

또 수목유전자원을 학술적 그리고 산업적으로 연구도 하고 있답니다.

소나무 생태 체험 같은 체험학습기회도 제공한다네요.

강릉솔향수목원은 얼마전 2013년 10월 30일에 정식으로 개원하였습니다.

정식수목원으로 등록하기 위하여 1000종 이상의 수목 및 초화, 묘포장, 운영편의시설을 준비하였다고 해요.

그리하여 드디어 10월 23일 강원도청에 정식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답니다.

특히 전시온실은 다육식물과 아열대 식물 위주라서 영동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식물이 있다고 하네요.

강릉수목원을 나와서 성산면 쪽으로 가는 초겨울의 산골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어져 있는 소나무 숲길도 그렇구요.

초록이 펼쳐져 있던 여찬리 들판길도 어떻게 변했는지 기대됩니다.

고려시대부터 기도를 드리는 보살님의 향기가 숨쉬는 강릉수목원 가는 길,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가사처럼 천 년 동안 숲이 불러왔고,

지금도 울창한 숲이 부르고 있는 노래를 들으러 오세요~

그 노래가 길을 걸으시는 바우님을 축복할 겁니다.^^*

코스 길이 : 15.5km

소요 시간 : 5-6시간

이동 경로 : 강릉 단오문화관-신복사지 삼층석탑-상아어린이집-대관령사슴목장-강릉솔향수목원-버들고개-성산면사무소

교통

강릉 단오문화관은 시내버스를 타시면 신영극장이나 강릉의료원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걸어오시면 됩니다. 강릉 중앙시장하고도 가깝습니다.

강릉 시내버스들은 거의 모두 신영극장을 경유합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세요~

강릉 시내버스 노선 안내주소

http://www.gangneung.gangwon.kr/sub/bustime/main.jsp?tt=search02

강릉지역 택시/콜밴(콜비없음)

강릉K콜 648-0000, 친절콜 645-8253, 개인택시콜 652-5858,

강릉콜밴 033-641-8582, 641-8524, 642-8583

화장실․식수

화장실 : 성산면사무소, 솔향수목원, 단오문화관

식 수 : 성산면사무소, 솔향수목원

문의처 : 바우길 사무국 033-645-0990

*바우길은 비영리로 운영 됩니다. 바우길 정기걷기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함께하는 즐거운 도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가야트리]

지솔님 늘 바쁘심에도...
잠도 안주무시고 정기 공지 올리시느라 너무 수고가 많으세요
단오에 대한 자세한 가르침을 공부하였습니다 ... 왕감사 드려요 ^^

[지솔]

가야님, 왕 졸려요~ㅋㅋ
컴이 이상해졌어요. 자동저장이 안 되어서 한 번 날아갔었어요~ㅋㅋ
감사해요~ 존 하루 되삼요~^^*

[참꽃]

저도 시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벽까지 애쓰시는 지솔님 눈물이 막 나려 그러네요
고맙구요, 애쓰셨어요 복받으실 거예요

[지솔]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점심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고 행복해져요~^^*~
하~나도 안 졸립니다~
으드득~~~ 아함~에구~ㅎ
농담이구요, 참꽃님 감사해요~

[wl지누대장]

늘~```항상~``꾸벅~`^^^ 춥숩니다,,,단디하고 댕기세요~````

[지솔]

대장님~ 감사합니다.~
저도 맞절합니다. 꾸벅^^*

[지솔]

'ㅂ'수바리님~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V
즐거운 일 많은 좋은 한 주 되세요~

[참꽃]

수바리님, 이번주 토요일은 수바리님의 멋드러진 해설 기대해도 될까요?........ㅎ

[그래~걷자]

항상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솔님의 헌신적인 봉사에 많은 이 들이 행복해 합니다.
이번 구간엔 지솔님을 뵐 수 있을런지요?....ㅎㅎ

[지솔]

너무 과분한 좋은 말씀이셔요, 그래~걷자님.
에구~ 되도록 펑크를 안 내려고 하다보니 그렇습니다.ㅎ
그런데 이번 주는 결혼식 때문에 서울에 가야해요, 새벽 같이 떠나야 합니다.~ㅠㅠ

[위니]

공지만 읽어두 설레는 마음!!
지솔님은 능력가십니다~~^^

[지솔]

별 말씀을요~ 전혀 아니옵니다요~^^;
마음이 설렌다는 것은 좋은 거래요, 위니님~
소녀 같은 행복한 마음이 위니님께 있다는 거지요.^^*

[작은새]

지솔님~매주 지솔님이 올린 공지 보면서 공부하듯 보구 있어요..
그냥 걷기만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늘 수고 많으세요^^ 고마워요~
저희는 이번에 다른길 걸어요~^^ 완주를 위하여ㅎㅎ

[지솔]

완주를 위하여~^^*
재미있고 좋은 시간 되세요~
저도 걸어야 하는데 못 걷고 있네요~
도움이 된다니 진짜 기뻐요~^ㅎ^

[행운의여신]

이제나 저제나 공지 올라오길 기대하는맘 항상 지솔님이 수고해주심에
감사하며 한주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림을 배웁니다.

[지솔]

행운의 여신님~
저도 감사합니다.^^*
설레는 기다림~ 와 좋심다~
이번 주도 행복하고 즐거운 걸음 되세요~^^*

[세월]

지나온 날들...남은 날들을 차분히 생각하려 수목원길 함께 합니다.

[지솔]

뜻있고 좋은 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밝은달아래시원한바람]

I hope God bless you!!!!!

[지솔]

밝은달아래시원한바람님도 축복 받으세요~^ㅋ^

[그래그래]

오늘도 일찍부터 사무실에 앉아
지솔님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목원 가는 길"을 걷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길이었는데
오늘 즐거운 시간들을 올려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

[지솔]

그래그래님~ 감사합니다.^^*
저도 후기 사진을 기대하고 있어요.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