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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잘 보내셨어요?
왜 갑자기 친한 척이냐구요,.(ㅎㅎ) 어제 혼자 열심히 답글 쓰다가 날려버린 기억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진로 때문에 고민하던 예전 생각에 동변상련의 정을 느껴서인지
그냥 왠지 좀 친한척이 하고 싶네요.. ㅎㅎ이해좀 해주세요. (어제 너무 충격을 받았나)
아무튼.. 저역시 물류.. 그러니까 포워딩 쪽에서 일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고,
이제 뭣 좀 익히랴 흐름을 파악하는 단계라서 이 글이 멋모르고 지껄이는 수준..에서 더 발전하지
않을 것 같기에..(ㅋ..) 그냥 이렇다.. 하는 정도로만 알아 두시길 바라며..
그럼 이만 오지랖(?) 들어가 볼께요..
먼저 궁금하신 것이 무역이나, 포딩쪽은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느냐.. 고 하셨는데요..
음.. 일단 하루일과는 쉴새 없이 바빠요. 물론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앞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말씀처럼..
무역일과 포딩은 얼핏 비슷해보이지만서도 엄연히 다른 일이죠. 제가 이 일이 어떻다고 말
씀드리기에는 제 경력이 미천하지만, 그래도 무역일을 해봤었고, 지금은 포딩쪽일을 하고 있지만.. 님께선 지금 관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고
앞으로 몸담을 분야를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 많은 부분 고려해야 함을 알고 있기에
저도 살짝 조심스러워 지는데.. ^^; 먼저 무역회사... 정의부터 해야될 것 같네요. 업태가 도매이고 업종이 무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전형적인 무역회사의 형태인데.. 한마디로 중간마진을 챙겨 해외로 내다 파는.. 이 경우 공장이 한국에 있을 수도 있고 제 3국에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제조라인이 있고 자사 브랜드가 있어 해외 영업, 구매팀에서 자체적인 overseas business를 하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우리회사'의 제품을 팔 수 있는 후자의 경우를 원했었다는..;)
이 경우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역일이라는 건 이 '해외영업'일을 말하지만, 서류 핸들링을 주로 하게 되는 '무역사무' 역시 무역업무에 속합니다. 제 경우는 서류나 영업이나 통틀어 했었지만.. 따로 그렇게 두는 회사에서의 '무역사무'란 은행 네고업무를 주로 맡게 될 겁니다. 제가 있었던 데에서는 그 일은 경리과에서 해 주었었구요.
아무튼 수출이라면 해외영업이라고 할 수 있으니.. 바이어발굴부터 오더 한 건 따내서 선적하기까지의 과정이란 성사시키기가 참 어렵기도 하거니와.. 제품과 가격의 경쟁력이나 마케팅에 이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고 앉아서 해외영업을 하는 경우는 주로 이메일을 많이 사용하죠.. 무역에서는 이 일을 코레스라고 하고, 포딩에서는 전문이라 합니다.. 코레스 업무 자체가 해외세일즈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출장을 가지 않고도 해외영업을 한다고 하는 거죠..
무역/포딩 따로 설명하는 거 보단 흐름을 설명하는 것이 머릿속으로 그리기에 나을 것 같아..
그냥 쭉 진행해볼께요..^^;(AIR수입의 경우를 예로 들어..)
수입자.. 즉 consignee가 shipper에게 order를 보냅니다.. purchase order라고 하는.. 요런요런 아이템 몇개를 사겠다하는.. 주문을 하는 겁니다. 쉬퍼는 그 오더를 가지고 공장에 발주를 내고,. 공장에서 물건이 언제까지 준비될 수 있다는 확인을 해주면, 다시 CNEE에게 O/C(order confirmation)을 발행합니다. 여기에는 shpr와 cnee 디테일과 order no., 날짜 및 아이템, 수량, 그리고 pick up 가능날짜등등..이 적혀 있어요. (이후에 pick up 즈음해서 항공편을 예약을 하려면 Hawb과 인보이스 패킹리스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서류가 충족이 되면 화주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그 다음엔 무엇을 하느냐,. 화주는 이렇게 나온 스케쥴을 포워더에게 알려줍니다.. 출고시점에서 물건을 싣어와야 하니까요. 대개 무역회사는 포워더와 관세사를 끼고 가기 때문에 이들이 운송 전반에 걸친 과정을 전방에서 핸들링 해주게 되죠. 그러니 갑인 화주는 포워더관리에 좀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파닥파닥 follow up 안되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그 제품이 그들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인데, 빨리빨리 F/U 안해주고 delay 되거나 off load 되면 화주는 난리가 납니다... 물론 off-load 상황은 포워더로서도 어쩔수가 없지만.. 많이 쪼일 겁니다..
암튼.. 그러면 포워더는 화주로부터 받은 스케쥴을 가지고 그들의 해당 지역 해외 파트너와 서로 전문을 toss하면서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화물을 pick up, 선적, 입항, 화주의 창고에 delivery 될 때까지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게 돼요. 대개 수입은 fob나 exw조건으로 수입을 하니까, cnee 즉 화물의 주인인 화주가 운송부분의 칼자루를 쥐게 되는 거죠.. (운임을 누가 내고, 서로의 책임한도가 어디까지인지 명시되어 있는 incoterms 2000의 정형거래조건에 따라 달라져요. 수입을 DDU나 DDP로 한다면 반대로 통관까지도 수출자가 다 해야 하거든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요 부분이에요.. 예전엔 포워더한테 스케쥴 틱- 던져주면 포딩에서 물건 싣어와서 입항되면 우리는 통관해서 빼는 일이 다였지만.. 지금은 그 물류의 실무를 접하니
예전에 궁금했던 부분이 속시원히 해결되는 느낌이라.. 새로운 일을 배울때마다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역시 얼마 안돼서 그런거겠지..-_-; ㅎㅎ)
전체적인 흐름을 보시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일을 하는지 대강 짐작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
기어이 이렇게 장황하게.. 말씀드렸는데..^^;; 음.... 지금 포딩 쪽.. 일을 하다보니 하루의 일과는.. 글쎄 요일별로 틀리더라구요..회사마다 다르겠죠. 해외 파트너들이 휴가를 가는 여름기간에는 비수기라 덜 바쁘다지만, 그래도 저희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제일 바쁘거든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선적이 주말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요. 그 이유는.. 가령 이태리에서 수입을 한다고 하면,. 주중에 대부분 물건을 collect하는 과정에서 콘솔트럭으로 여기저기 물건을 싣어와야 하기 때문에 주로 주말 항편으로 싣어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인거죠.. 이태리는 1, 4, 7요일, 즉 월 목 일요일에 입항하는 스케쥴이라.. 일욜월욜 들어오는 스케쥴이면 토요일에 한국에서 바쁠 수 밖에 없는 거죠..... 아무튼, 토요일에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이,. '일'을 하는 데에 그리 큰 지장이 있는 요소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자기 스스로가 몸담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 알면 일이 나를 필요로 할 때 기꺼이 일해줄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싫어서 맞지 않는 다면 그 일은 아닌 거겠죠. 뭐, 화주입장에서는 월욜날 출근해서 물건 빼면 되니까 그리 신경 쓸일이 없겠죠. 경우에 따라 너무 급한 건이라 주말에 임시개청(특별히 급하게 화물을 빼야 할 경우에 휴일에 통관하는 경우)이라도 해야 한다 치면.. 그 때 역시 포워더들은 일요일에도 출근을 해야 하는 거니까요... 그치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ㅋ
'포딩과 무역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하루 일과는 어떤지' 에 대한 대답은 됐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련의 과정이 일주일일될수도, 한달이 될 수도, 더 길게 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무역일이 아닌 다른 일도 역시 누구나 처음 발을 들여놓기 전에
일에 대한 환상 혹은 편견을 갖게 마련입니다.. 어떤 일이건간에 기대했던 바에 대한
환상이 있을거고.. 그것이 깨지는 순간의 고통(?)도.. 3개월이면 느끼게 될 거고... 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모든일이 환상이외의 그 무엇이 있는 법이고
그 무엇이라는게 저와 맞는 건지 궁금'한 상태라서 더욱 막막하다고 느끼실 거에요.
무언가를 마음속에 원하는 일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이러다 시들해질 수도 있고
이 길이 쭉 갈 '내 길'인지 점검해 보지 않은 상태라 막막하고 답답해 조언을 얻고픈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제 생각은 그래요.. 내가 안테나를 세운 방향이 있으면.. 뚫는 거..
단지 오래전부터 '이 길'만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오지 않은 탓에 내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 일인지
가 헷갈리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역시도 '외국과의 교역'이라는 '막연한 환상'이 있었고..
하지만... 일이라는 게 다 그런 것 같네요. 세상일이 다 그렇고.. '이면'이 없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 '이면'에 실망할 것을 미리 걱정하신다면 일단은 그냥 접어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뭐 어떤일은 고차원 적이고 어떤일은 시다바리(?-좀 과격한가..ㅎ) 일이라 내가 이짓거리까지 해야되나... 이런 생각 누군들 안하겠습니까마는... 저는 이 일이 참 매력이 있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에는
의심이 없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가끔 실수하고 깨지고 부딪히는 것이 일상의 소소한 좌절(?)로 다가오긴 하지만,.. 그거야 처음이라 그런거고.. 특히 포딩일은 .. 수출입 operation은 자기만의 전문화된 서비스 영역 이라는 게 있어서, 내가 가격주고 내가 핸들링 해야하는 나름의 '전문성'이 있거든요.
아 참...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는데
활동적인가... 네 활동적이죠.. 전화도 엄청 많이 오죠.. 서로 유기적으로 얽힌 관계가 많아 사람 상대하는 일이 많으므로 활발하고 적극적이면 더 좋을 거고..제 경우는 나름 음울한 성격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일을 하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제가 정말 밝은 사람인 줄 알더군요.. 사람만나는 걸 싫어하진 않아도 그리 많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는 건 또 아니어서.. 뭐 그냥 저냥..그랬는데, 일을 하다보니 내가 원래 사람들을 좋아하고 밝은 성격이었던 거구나...라는 걸 또 느끼게 되네요.. ㅎ
야근이나 업무강도.? 같은 건 위에서 말씀 드린 이야기고... 뭐 일단, 전화가 많이 온다는 거, 또 많이 해야된다는 거.. 일 자체가 허공만 바라보고 노닥거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빨리 빨리 일을 처리하려면 그만큼 전화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또 겁나게 바빠 오줌 눌 시간도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저 같은 경우는.. 일시적으로 일감이 없어 확 쉬게 되는 경우..(ㅎ)가 있는데
이때는 수다를 좀 많이 떨구요.. 일단 사람들이 좋으면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일이 재미가 있고..
일은 좋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안맞으면 또 안되는 거니까요..
저는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일에 매력을 느껴서 물류쪽으로 들어왔는데.. 이 경험을 가지고 구매팀으로의 이직을 노릴 것인지,,, 이 일을 계속 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일은 재미가 있습니다. 쏠쏠한...(ㅋ) 나중에 이 경험을 살리고 싶다고 하셨는데, 경력을 쌓기에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고,. 외국어 관심있으시고, 활동적인 일 좋아하시면.. 적성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업태가 서비스라는 것이 걸리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서비스를 해주면서 얻는 일의 보람같은 건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을 selling 하느냐, 서비스를 selling 하느냐,..
물건을 팔아서 남는 건 이윤이지만, 서비스를 팔아서 남는 건 좀 더 주관적인 느낌이 있어요. 뭔지 모를 희열감이랄까,, 아무튼 대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그래요~. 저는 이 일이 좋아서 재미있어서 하고 있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괜히 무역학과를 나온 것이 아니었나 보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들어 하곤 한답니다...ㅎ
저 내일 또 엄청나게 바쁠 것 같은데 벌써 열두시가 넘었네요.. 헉 0_0 ;;
아무튼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너무 지루해 읽기가 힘들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도움이 될까 하고 제가 아는 영역내에서만 말씀드려 봤습니다. 좋은 결정 하시고 많이 고민해 보시기 바래요~
안녕히 주무세요~ ^^
첫댓글 와~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요~..저도 지금 무역일을 하고 싶은데 전공도 아니고 해서 고민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좋은 글 읽고 갑니다~ 더운데 수고하세요!!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외자구매분야를 국제물류 범위에 포함시켜도 무관할까요? 무역 >국제물류 > 외자구매 이렇게요.. 무관한지요? 정말 궁금해서요.^^
우와,이 글 스크랩해가서 두고두고 정독할께요-정말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셨네요
정말 하시는 일에 대한 열정이 뭍어나는 글이네요^^ 본받아야겠습니다. 좋은글입니다 고맙습니다^^
로맨틱님 진짜 대단하시네요..여러번 느끼는거지만..저는 포워딩수입에서 일하지만 솔직히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매우 굴뚝 같아요 편하게 물건 팔고 포워더시키고 싶어지는 요즘이에요..ㅜ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글은 장황한데 별 내용은 없어요.(ㅎㅎ) 사실 정말 기초적인 이야기만 나열한 셈이니.. 물류나 무역업계 전반에 대한 식견이 넓으시고 경험이 되시는 전문 물류/무역인분들의 이야기가 저도 사실은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막 관심을 갖고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예비 물류/무역인 분들을 보면 막 같이 가고 싶고 도움이되고 싶고 그런 기분이 드는건 뭘까요?(ㅎㅎ) 아무튼 저같은 물류나 무역업무에 관심많으시고 현업에 계신분들과 좋은 얘기 많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
한분야에 올인님, 제게 질문도 해주시는 영광을? 받자옵사 대답을 해드려야겠지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의미에서는 외자구매라는 업무의 모양새가 국제물류와 연관이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업무의 속성자체가 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에 연결되어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적기에 유리한 가격으로 들여와야하는 일이죠. 엄밀히 말하면 포함된다기 보다는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외자구매가 '수입'의 영역에 포함된다면 그 업무는 우량 공급자를 찾아서 제때에 입고 될 수 있도록 하되 물류비용을 최대한 절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운송전반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해야겠죠. 바로 원가로
직결되니까..그런의미에서는 국제물류와는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튼 외자구매는 보다 기업경영 프로세스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총체적인 활동으로 보여지지 단순히 물류라는 개념과는 성질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암튼.. 제 생각에는요~~~^^;
로멘틱에고이스트님...이글 제 블로그에 스크랩하겠습니다.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무역에 대한 꿈만 키웠던 저로서는 정말 하나하나 주옥 같은 말씀들이어서...암튼 또 궁금한것들... 제가 묻고 싶었던 것들 님한테 물어볼께요 귀찮아 하지만 않으신다면여 ㅋㅋ
아.. 저도 감사합니다..^^; 암튼 도움이 되신다니 기쁘네요~. 언제든 쪽지 주세요~ 별로 아는건 없지만 성심성의껏 답해드릴께요^^
답변을 이제야 확인했습니다..정말 고마습니다~이렇게 자세한 답변을...저의 고마운 마음은 쪽지로 더 길게 보냈으니 시간날때 확인해 보세요^^ 그럼 내일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저도 잘 읽고 갑니다 ^^ 어쩌면 이번에 소규모 무역회사에서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찾아온 기회라.. 우선은 기분이 좋은데요. 두려움도 생기고 설레기도 합니다. 저도 로맨틱에고이스트 님께 나중에~ 질문 좀 해도 되죠? ^^;; 저도 메일로 스크랩 해 갑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 글이 있어 답글을 보고 너무 기뻤습니다..로맨틱님 답글을 보니 막연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것 같아요..두고 읽고 싶어서 제 메일로 스크랩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