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 3대 에어쇼 `영국 판버러 에어쇼` 에 참가하는 블랙이글스!

[김옥순(nymph) 생도]

세계 3대 에어쇼 '영국 판버러 에어쇼' 에 참가하는 블랙이글스!

▲ 블랙이글스

대한민국 공군의 자랑! 다양한 특수비행을 통해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팀웍과 고도의 비행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알고 계시나요? 블랙이글스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 서울 ADEX 2011에서 멋진 특수비행을 선보이기도 했었는데요.

 [현장영상] 서울 ADEX 2011에서 본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이렇듯 블랙이글스는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최고의 비행을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블랙이글스에게 최근 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아마 벌써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세계 3대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블랙이글스가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영국 판버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더불어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곳이며, 짝수 해마다 영국 햄프셔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이 에어쇼에 참가하는 것은 영국 판버러 에어쇼가 창설 된 이후 처음이라 하니 더욱 기쁜 것 같습니다.

▲ 서울 ADEX 2011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외에서 선보이는 블랙이글스의 첫 데뷔전이니만큼 블랙이글스의 이번 영국 판버러 에어쇼 참가 의미는 더욱 뜻 깊습니다.해외 에어쇼에 참가하는 것은 단순히 화려한 에어쇼만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나라의 공군력 척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블랙이글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만약 블랙이글스가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하여 멋지게 활약한다면 한국 공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T-50의 해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인 T-50을 인도네시아에 판매하면서 세계 주요 방산국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죠.

블랙이글스는 항공기 8대가 팀을 이뤄 창공에서 아슬아슬하게 비켜가거나 화려한 문양을 수놓는 등 보통 40여 분 간 고난도의 기동을 펼치는데요. 이렇게 멋진 특수비행을 선보이는 조종사들은 특수훈련을 거쳐 선발하며, 이들은 '하늘의 예술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962년 F-86 4대로 구성된 '블루사브레'를 시초로, 67년 항공기를 F-5A로 바꾸면서 현재의 블랙이글스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후 94년 기종을 A-37B로 바꾸었고, 2009년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다시 교체했죠. 초음속 항공기 8대로 곡예비행을 시도한 것은 블랙이글스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미국 공군의 썬더버드와 해군의 블루엔젤스, 러시아 공군의 러시안나이츠 등 굴지의 비행팀들도 6대만으로 운영해 왔다고 하네요.

이렇듯 국내에서 올해에만 30여 차례 시험비행을 한 블랙이글스는 좀처럼 해외로 진출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일부에서는 '국내용'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게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열리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 공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