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3. 31 주일예배설교
예수님의 부활의 의의(로마서 4:25)
오늘은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생명의 부활이 보장된 것에 대해 감사하며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차별화된 생명의 종교임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기독교의 핵심교리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갖는 의의 때문에 그렇다.
* 그러면 예수님의 부활이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1)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만이 인간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입증>한다.
인간은 누구나 다 죽는다. 그러면 인간이 왜 죽는가? 로마서 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인간이 죽는 이유가 지은 죄에 대한 대가(형벌)임을 천명한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역사 이래로 인간은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행이나 고행, 그리고 수행 등 수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인간의 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그 증거가 모든 인간은 여전히 다 죽는다는 사실이다. 성자라고 불리는 공자나 석가나 소크라테스도 예외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죽는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간은 어느 누구도 죄와 죽음의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계시다. 그분은 바로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다.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인간의 죄값을 대신 치르셨다. 그러나 장사된 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계신다. 이것은 예수님만이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유일한 구원자라는 증거이다(사도행전 4:12).
특히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활하심으로써 죄가 없으신 의로운 분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셨고(디모데전서 3:16), 예수님의 대속적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신자들로 하여금 의에 참여하게 하신다(로마서 4:25).
로마서 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2)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의 영원한 생명을 보장>한다(고린도전서 15:20).
여러분! 고린도전서 15:20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부활의 첫 열매로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징표임을 보여준다. 물론 부활에는 두 종류의 부활이 있다. 하나는 생명의 부활이요, 다른 하나는 심판의 부활이다(요한복음 5:29).
요한복음 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물론 이 구절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선한 일과 악한 일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 선한 일과 악한 일은 요한복음 5:24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그러므로 요한복음 5:29의 말씀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자들(선한 일을 행한 자들)은 생명의 부활을 맞이하게 되고,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들(악한 일을 행한 자들)은 심판의 부활을 맞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생명의 부활’이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의 부활’을 보여주는 징표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곧 성도의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주는 부활이다.
특히 <예수님의 빈 무덤>은 기독교가 생명의 종교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주는 참 종교라는 사실을 확증한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것 중의 하나는 창시자 예수님의 무덤이 없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는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멧의 무덤이 있다. 해마다 수백만 명의 사람이 그 무덤에 가서 참배를 한다. 그래야 복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교도들은 예루살렘에 가면 예수의 빈 무덤밖에 볼 수 없지만 그들의 성지인 메디나에는 실제로 마호멧의 시체가 들어있는 무덤이 있다는 사실을 자랑한다. 무덤은 죽음을 상징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있다. 왜 비어있는가? 예수님은 사망권세 깨치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것은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주는 종교임을 보여준다.
아무쪼록 고전 15:20에 보듯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셔서 우리의 생명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송하며 증거하는 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