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늙게 하는 안구건조증…예방법은?
수정 2020년 5월 7일 10:52 / 코메디닷컴
하루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사람들은 눈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는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며 노안을 재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어바우트비전닷컴’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눈물이 부족해지거나 눈물 막의 과도한 증발로 인해 안구에 이물감 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용 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눈 깜박임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 눈은 깜박일 때마다 새로운 눈물 층이 형성돼 눈을 보호하는데 눈 깜박임이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안구건조증은 초기에는 약간의 건조함만 느껴지지만 심할 경우 다양한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눈이 따갑다거나, 뻑뻑함, 이물감, 시리다는 느낌, 가려움, 작열감, 쓰라림,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눈부심과 피로 증상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눈물의 생성이 수면 중에는 감소하므로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 증상은 더 악화되며, 바람이 부는 외부로 나갔을 경우에 건조증이 심해져 눈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눈물의 양이 많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기기를 사용할 때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중간에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또한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눈이 피로할 때는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눈을 마사지해주면 피로를 푸는데 좋다.
건조감이 심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하나씩 뜯어서 쓰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일회용이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사용하고 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출처:
http://kormedi.com/1316607/%eb%88%88%ec%9d%84-%eb%8a%99%ea%b2%8c-%ed%95%98%eb%8a%94-%ec%95%88%ea%b5%ac%ea%b1%b4%ec%a1%b0%ec%a6%9d%ec%98%88%eb%b0%a9%eb%b2%95%ec%9d%80/
안구건조증 원인
1. 노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나 눈물의 상태가 변하게 된다.
2. 동반질환: 류마티스성관절염, 쇼그렌 증후군(입과 눈 등 몸 전체의 점막들의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마티스 질환), 루프스, 공피증, 당뇨병, 비타민 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생산이 줄어든다.
3. 만성결막염: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술잔세포들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져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 둘 수 없기 때문에 수성 눈물층이 곧 눈물관을 통해 코로 흘러나가 버린다.
4. 상선 질환: 갑상선 항진증으로 눈이 커져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되거나, 갑상선 기능저하로 눈물 생성이 감소될 수 있다.
5. 여성호르몬 감소: 갱년기에 의한 여성호르몬 감소로 눈물 생성이 줄어든다. 방사선이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샘 손상, 각막의 예민성 감소, 과도한 눈물의 증발, 눈꺼풀 문제(눈꺼풀 속말림, 눈꺼풀겉말림, 눈꺼풀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6. 약물복용: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과 같은 부교감 신경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의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에 의해 눈물이 마를 수 있다.
7. 환경 요인: 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독서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중에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공해가 심한 지역에서 안구건조증이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아미 재향군인의료센터의 아나트 갈로르 박사팀은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은 미국 재향군인 60만여 명의 의학기록을 분석하고 기후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사는 이들이 안구건조증에 걸리는 비율이 평균보다 1.4배 높았다. 뉴욕이나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마이아미 등의 대도시는 공해 수준과 안구건조증 발병 확률이 17~21% 더 높게 나타났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가습기를 틀거나하는 방법으로 공기를 습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장시간 독서나 운전,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에는 자주 눈을 깜박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으로는 블루베리, 호박, 검은콩, 시금치, 당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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