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12/12 KOSPI 2,535.27(+0.39%) 외국인/기관 순매수(+), 반도체株 강세(+), 美 CPI 및 FOMC 관망
밤사이 뉴욕증시가 CPI 및 FOMC 관망세 속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대부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5.11(+9.75P, +0.39%)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해 2,543.06(+17.70P, +0.70%)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장 후반 2,529.74(+4.38P, +0.17%)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2,53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장 중 2,5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시초가 부근인 2,535.27(+9.91P, +0.39%)로 장을 마감.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다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새벽 발표되는 12월 美 FOMC 회의 결과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밤사이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하며 약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63%) 등 시총 상위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장비 중 하나인 EUV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ASML 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반도체주 강세를 부추겼음.
한편, 美 CPI 및 FOMC 관망세는 지속되는 모습. 이날 밤 11월 美 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밤사이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1월 CPI도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시장에서는 11월 CPI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동 월대비로는 3.1% 상승해 전월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0%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최근 발표된 美 고용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데 이어 물가 지표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FOMC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12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를 기록.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3.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5.4%를 나타냈음. 현지시간으로 오는 12~13일 이틀간 일정으로 12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발표될 예정.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하락한 1,314.0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억, 5,941억 순매수, 개인은 6,866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517계약, 790계약 순매수, 기관은 12,316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 하락한 3.446%,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하락한 3.52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30으로 마감. 은행, 투신이 4,581계약, 1,37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외국인은 4,532계약, 2,21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오른 112.06으로 마감. 금융투자가 2,09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032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3.21%), 삼성물산(+3.11%), LG전자(+1.79%), SK하이닉스(+1.63%), 삼성생명(+1.59%), 신한지주(+1.50%), KB금융(+0.97%), 삼성전자(+0.68%), 기아(+0.34%), 포스코퓨처엠(+0.29%), 현대모비스(+0.22%), POSCO홀딩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현대차(+0.11%) 등이 상승. 반면, NAVER(-1.84%), LG에너지솔루션(-0.93%), LG화학(-0.74%), 카카오(-0.58%), 삼성SDI(-0.11%)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기계(+1.57%), 운수창고(+1.57%), 섬유의복(+1.15%), 유통업(+1.10%), 의약품(+0.94%), 보험(+0.93%), 금융업(+0.63%), 건설업(+0.61%), 전기전자(+0.47%), 제조업(+0.45%), 운수장비(+0.38%), 음식료업(+0.28%), 철강금속(+0.26%), 증권(+0.18%)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정밀(-1.10%), 서비스업(-0.93%), 종이목재(-0.53%), 전기가스업(-0.36%) 등 일부 업종만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535.27P(+9.91P/+0.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