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에는 무궁애학원이라는 장애인 시설이 있습니다.
경남에서 널리 알려진 시설입니다.
이곳에서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제과제빵을 하고 있는데요^^ 그 맛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2년정도 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담당하시는 분이 기능장분이신데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모티브가 되었던 분이시라고 합니다.^^(저도 이사실을 알고 놀랬습니다.)
마을카페를 열기전에....사회적기업을 공부하면서, 판로에 대한 어려움을 봤습니다. 그래서 마을카페를 열면...이곳과 연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페가 오픈하고 한달후, 조심스레...무궁애학원 담당자를 만나 저를 소개하고 마을카페를 소개드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마을카페(소소봄)에서는 무궁애학원에서 쿠키를 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담당자인 사회복지사는 입사한지 몇달되지 않으셨지만, 학생때부터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그 열정이 고스란히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기능장님은, 첫 납품으로 상당히 만족해 하시며, 함께 윈윈하자고 하십니다.
제품의 설명(모두 쌀로 만들며 화학재료를 쓰지 않습니다.)과 애정이 많으십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고 싶어 하십니다.
제 여동생의 선택과 결정에 감동합니다.
마을카페(소소봄)에서 만드는 빵은 모두 동생이 직접 만드는 것인데, 쿠키 만큼은 연계해서 받자고 하니, 흔쾌히 그러자고 합니다.
좋은일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자신도 먹어보니 만족할만한 상품이어서, 가게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합니다. 공생관계를 생각할 줄 압니다.
얼마나 팔릴지 잘 몰랐습니다.
저희만을 위해 만들어지는 쿠키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이 함께 구워져 나오는 쿠키입니다.
다행히...2주만에 100여개를 판매하였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큰 돈은 아니지만, 지역주민 100여명이 선택하고 반응도 좋습니다.
무궁애학원, 예비사회적기업 그대로의 상표로 판매되고 있으니, 홍보도 됩니다.
연대...
마을카페가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며,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곳...소통하는 곳...
그곳이 바로 마을카페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첫댓글 연대... 그게 기본이겠죠..^^
소소봄의 격이 한층 올라가겠는데~
소소봄과 무궁애의 아름다운 동업!
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석 선생님 동네에 사시는 공부방 선생님,
아프고 어려운 이 찾아 심방다니시는 권사님,
후배와 모임할 장소 찾고 있는 조카 등
소소봄과 연결해 드릴 분이 자꾸 생각나서 양산가려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안 맞는지...에고...미안해요.
그치만 이런 소식 들리니 정말 기뻐요.
참말로 잘 되었어요.
^^ㅋㅋ 전 늘 한미경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그리고 당분간 휴대폰이 정지 되었으니...가게로 연락주세요^^055.383.2293번 이에요^^
아 맛있겠다~!! 이제 부산 컴백했으니 소소봄 찾아가봐야지! 맛난 쿠키도 사먹고, 커피도 마시고, 우석오빠랑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이야~ 기대된다^^*
언제든 환영^^해 민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