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乙未일 토요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5가지
1.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 5계 수계식이 있었습니다.
불자 오계로 늘 써 왔는데 그 범위를 확장시켜 모두에게 계를 준다하여 ‘국민오계’라고 타이틀을 걸었습니다.
이 법회가 정치적이냐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근데 현장에 가보니 정치와 관계없이 조계종에서 불교의 오계를 국민 모두가 지키는 가치관으로 삼게 하고자 하는 순수한 불사 같더라구요.
정치인은 한명도 참석 안한 것 같았습니다. 축사 같은 것도 없었고요.
2. 오랜만에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조계사는 한국불교 총 본산이라고 자랑하지만 정말 한국불교의 총산이 조계사라면 부끄럽습니다.
차안에서 불자들에 천태종 구인사와 비교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구인사가 어떻게 생겨났고 대도시마다 있는 사찰에서 신도들이 구인사를 일년에 몇 차례씩 수행하러 다니는 분위기야 말로 총본산 다운 면모라는 것을 이야기 했죠.
3. 차안에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차에 탄 분은 그렇게 많이 한 느낌은 없을 수 있지만 저는 두차를 다니며 했으니 강의도 많이 했고 기도도 많이 한 셈입니다.
그래서 몸이 녹초가 되었네요.
행사 진행이 많이 여유로워 빠져나올 시간이 있었습니다.
2시부터 늦은 밤까지 하는 행사인데 3시반도 안되서 승보공양이 마치더라구요.
4시부터 선 명상 대회라는데 우리는 그것까지 보고 5시이후에 출발하여야 할 수도 있을꺼 같아 약간 겁먹고 있었는데 행사가 느슨한 바람이 철수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대형버스 주차 되어 있는 장소도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버스타고 출발하여 내려왔죠.
저녁 9시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정보다 어마무시하게 빨리 도착해버려서 너무 행복합니다.
근데 이번 법회에서 가장 중심이라 할 수 잇는 ‘선명상’시간에는 빈자리가 너무 많겠는걸요..
4. 휴게소마다, 서울 곳곳마다 스님들과 하얀옷 입은 불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국 사찰에 동원령이 떨어졌기에 규모가 있는 사찰에서는 다 온거 같습니다.
통도사는 제외하고요. 통도사는 우리에게까지 연락해서 법회에 가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정말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모이니 아는 분들도 마주치게 됩니다.
저는 아는 스님 마주치는 것이 불편해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제겐 너무 어색합니다. 제가 무대체질 같지만 한편으론 사교성이 매우 떨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5. 2호차 버스 안에서는 파이코인 이야기를 좀 했고 KYC 인증 신청도 도왔습니다.
안하시는 분은 아하시더라구요. KYC도 이제는 점점 마무리 되어가는 걸까요?
아직도 신분증과 얼굴 촬영 안한분이 계실까요?
검증인에게 퇴짜 맞은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경우는 다시 신분증을 제출하여야 합니다.
‘라이브니스’라고 날라 오면 사진을 다시 촬영하라는 것이니 본인이 직접, 오른쪽*왼쪽*위*아래를 봐가며 찍으면 됩니다.
파이코인이 언제 ‘상장’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깔아드린 분에게 큰 복을 작용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