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예수님성탄축하잔치의 흥분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아 지금도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다른 순서들도 유쾌하고 재미있었지만 기수별 발표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모두들 바쁘고 분주한 연말에 얼마나 준비가 될까 생각했었는데 분명히 기우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대부분의 기수들이 몇일 전부터 수차례나 모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준비한 영상물이나 소품, 그리고 춤(!)에 입이 딱 벌여졌습니다.
먼저 12기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청년부 최고 형님들로서 뒷짐지고 앉아서 감놔라 배놔라 하기 쉽상이었겠지만 우리의 12기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비록 약간의 에러가 있었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영상물, 감동을 팍 안겨준 찬양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도 형용 못하네”, 그리고 깜찍한 춤! 여러분들은 사랑을 위해 망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보여줄 것은 추억밖에 없다구요? 아닙니다. 12기 여러분들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가 우리의 아름다움이며 소중함입니다. 추억을 먹고 사는 12가 아니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12기가 아니었던가요? 우리 영애, 윤정이 그리고 멀리 부산에 있는 봉석이도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모처럼 18기들이 뭉쳤습니다. 한 때는 모두들 다 한가닥(?)씩 했던 사람들인데 이상하게 모이면 모래알같았던 18기였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모두들 모여서 멋진 춤과 찬양을 보여줬습니다. 무대 뒤에서 얼쩡거린 형제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자매들의 솜씨를 잘 받쳐줬습니다. 18기도 살아있다고 크게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18기 여러분, 더욱 힘 내세요!
우리 청년부의 기상천외함(奇想天外 보통으로는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 생각이 기발하고 엉뚱함)의 대명사는 역시 20기와 21기입니다. 20기들의 예수님 찬양 그리고 막내 26기들을 축복하는 특별 공연.....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분장(마스크, 가발, 모자, 스티커...)과 역동적인 춤! 여러분들은 명엔터테이너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아줌마 지연이 홧팅!
우리 아그들 21기들은 어제도 우리의 기대를 깨뜨리지 않고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조폭 군단!!! 늘 최선에 최선을 다해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우리 아그들! 지난 여름의 스타킹 사건을 만회하려는 눈물겨운 분투였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2년 전 겨울공동생활(춘천 청소년 여행의 집)에서 우리 모두들 열광케했던 차력술!!! 우리의 열광 앞에 숙직하시던 공무원 아저씨가 놀라서 달려와 마이크 전원을 내리셔야했던..... 우리는 지금도 ‘마늘’과 ‘부황’ 그리고 ‘랩’을 이야기합니다. 어제도 여러분들은 최고상을 넘어서서 특별상을 받아야 했습니다.
22기들은 늘 수준 높은 공연을 연출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전문가인 지연이의 특별 안무가 돋보였습니다. 학훈이의 춤은 동기들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제가 연습에 함께 하지 못한 관계로 같이 어울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얘들아, 어제 밤 동기모임에 못가서 미안하다!
드뎌 23기들이 무대에 섰습니다. 우리의 사랑 슬기, 문선, 여진이! 비록 형제들이 다 입대한 후 외롭게 공동체를 사수하느라 너무나 힘겨워보였지만 여러분들은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많이 연습한 것만큼 다 보여주지 못해서 무척 속상했겠지만 여러분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우리의 사랑이었습니다. 23기 여러분 힘 내세요!
26기 여러분, 여러분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의 선배님들이 우리의 소중함이고 자랑이듯이 여러분들도 곧 그렇게 우리의 소중함과 자랑이 될 줄 믿습니다. 어서 빨리 오세요! 어서 빨리 우리 안에 있는 사랑과 진리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궂은 일로 섬긴 임원들의 수고를 잊지맙시다. 우리 뒤에는 모두의 기쁨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섬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나이를 넘어설 수 있고, 부끄러움과 쑥스러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감춰진 순수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발산을 받아주고 격려해주는 이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도 저희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매년 공동생활 때마다 다양한 소재를 선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각 기수들 나름의 독특한 색깔들을 가지고 있음을 봅니다. 이번에도 각 기수들의 고유한 색깔들이 다양하게 잘 드러났습니다. 그러한 색깔들이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서 아름다운 무지개, 하모니를 이뤄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추신.
(홍익교회 청년부에는 15기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는가요? 그리고 16기, 17기 권사님 여러분! 여러분들이 우리 청년부의 중요한 기둥임을 벌써 잊어버렸습니까? 정말 권사님이 되셔서 아랫목에만 앉아계시렵니까? 우리는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을 그리워합니다! 올해 임원이 대부분 19기여서 그런지 19기 형제자매 모두들 너무 지쳤나 봅니다. 그동안 많이 많이 수고하셨지만 빨리 회복하셔서 여러분들의 색깔을 계속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24기, 25기도 힘을 내세요!)
우리를 사랑하셔서 2천년전에 사람으로 찾아오셨고, 이제는 성령님을 통해서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의 마음 마음에 가득 가득 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최영걸
전도사님의 글이 절 울리네요..흑흑,, 전도사님~~넘넘 사랑해요^^ 함께 춤을 연습했으면 좋았을껄..헤헤 담에는 같이 하면 어떨까요~~;; 우리 공동체는 늘 사랑이 가득하고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모두 전도사님 덕분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 공동체 홧튕^^
전도사님,,,이번,,에는 22기에게 전도사님을 빼앗겼지만,,이번 겨울 공동생활때는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전도사님께 딱 맞는 역이 있거든요,,^^전도사님의 깊이를 저희들이 쫒아서 예수님을 더욱 사모하며 주님 보기를 매일 기대하며 나아가는 저희들 되겠습니다.이젠 전도사님과의 함께하는 시간도,,^^;
첫댓글 피곤하셨을텐데 이 글은 언제 올리셨나요? 22기와 함께 한 전도사님 춤도 너무 멋졌어요^^ 전도사님, 함께 해서 너무 좋아요~ 메리크리스마스!!!
항상 전도사님이 저희 청년부에 계신게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내년에는 전도사님 설교듣고 더욱더 성장하겠습니다!!
전도사님의 사랑을 저희 21기 동기들은 너무나 감사히 느낀답니다.. 전도사님과의 추억이 한두가지가 아니듯 저희가 전도사님을 사랑하는 맘도 가지각색 이네여 ^^ 전도사님 사랑 합니다.. 축복 합니다.
기수별 장기자랑을 위해 동기별로 준비하고 연습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보였습니다.. 다들 넘 신나하고 기대하며 열씨미 준비하는 모습들에 너무나 흐뭇한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즐겁고 잊지 못할 기간이었고,^^ 전도사님과 함께 파트너가되어 춤을 추게 되서 영광이였습니다.....
우리 공동체안에 속해있음이 가장큰 행운이구 감사할이유입니다 전도사님 넘넘 사랑합니다^^
장기자랑이 오랫만에 다함께 모여 교제를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18기 앞으로 더욱 분발해서 피자를 받아내겠습니다.. ㅋㅋㅋ
전도사님의 글이 절 울리네요..흑흑,, 전도사님~~넘넘 사랑해요^^ 함께 춤을 연습했으면 좋았을껄..헤헤 담에는 같이 하면 어떨까요~~;; 우리 공동체는 늘 사랑이 가득하고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모두 전도사님 덕분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 공동체 홧튕^^
전도사님,,,이번,,에는 22기에게 전도사님을 빼앗겼지만,,이번 겨울 공동생활때는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전도사님께 딱 맞는 역이 있거든요,,^^전도사님의 깊이를 저희들이 쫒아서 예수님을 더욱 사모하며 주님 보기를 매일 기대하며 나아가는 저희들 되겠습니다.이젠 전도사님과의 함께하는 시간도,,^^;
전도사님은 정말 저희들에게 소중한 동기인거...아시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