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이예요~^^;
한동안 블로그에 아예 손을 놔버렸더니
다시 시작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봄이 오는가 싶더니 겨울이 다시 오는것처럼 칼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는 요즘이예요.
제 몸과 마음도 덩달아 봄이었다가 겨울이었다가 요동을 치고 있답니다ㅜㅜ
지난번 양구 오미 산마늘 농장에서 보내주신
방산 백토마을 시래기로 만든 시래기 요리들을 보여 드린다고 해놓고
이제서야 올리게 됐어요.
오늘은 간단하게 만드는 시래기 밥부터 보여 드릴께요.
말린 시래기 손질법과 시래기 삶는법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될것 같아요.
http://blog.daum.net/neohyejin/882
*재료*
2인분 기준 - 삶은 시래기 1줌, 쌀 2컵.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양념장 -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 다진파
(밥숟가락 계량)
만들기
1. 삶은 시래기는 물에 가볍게 헹군 다음 물기를 짜서
먹기 좋게 송송 썰어요.
2. 송송 썬 시래기에 국간장 1큰술과 들기름 1큰술을 넣어 잘 섞은 다음
팬에 가볍에 한번 볶아요.
시래기에 밑간을 해서 한번 볶아주면 훨씬 더 맛있어져요.
3. 양조간장,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다진파 등등을 기호에 맞게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요.
4. 쌀은 깨끗히 씻어 30분 정도 불려서 준비해요.
5. 냄비나 돌솥에 밥을 짓다가 뜸이 들때쯤 미리 볶아둔 시래기를 넣고
뚜껑을 덮고 밥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뜸을 들이면 완성이예요.
저는 요즘 미니 가마솥에 밥을 해먹는데,
가마솥에 쌀을 넣고 쎈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완전히 낮춰서
약 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밥이 맛있게 되더라구요.
전기밥솥에 밥을 할때는 쌀 위에 볶은 시래기를 올려서 그냥 취사버튼만 눌러주면 되요.
전기밥솥이 간편하긴 하죠 ^^
완성된 시래기 나물밥이예요~
밥 지을때 구수한 시래기 익는 냄새가 온 집안에 솔솔 풍겨요~
맛있게 담아내서
입맛대로 만든 양념장 올려 쓱쓱 비벼 먹으면 꿀맛!
반찬이 필요없는 한그릇 별미예요~
겨울에 먹는 시래기는 비타민 C의 보고라고 하니 많이 챙겨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
벌써 3월을 앞둔 마지막 금요일이예요.
저만치서 살랑살랑 봄이 오고 있는듯 하지만
아직은 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차가우니까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도 3월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 볼께욧 ㅎㅎ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