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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산우 여러분 !
저는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한
음식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수제비""" 입니다
어릴때
돌담벼락 밑에 달려 있는
"애호박 하나 따서 어머니께""
갔다주면 ,
우리아들이
오늘 수제비가 먹고 싶구나 !
이렇게 생각하시고,
밀가루 반죽을 합니다
밀가루가 귀할때는
""통밀을 확독에
폿독으로 갈아서""""
수제비를 해준 기억이
"""아롱"""거립니다
그것도
저는 수제비 알맹이가
적으면 싫다고 마지막엔 꼭
""손바닥한 크기""의 수제비 반죽을
넣어 끓여 줍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한 노래의 뜻"과
""가사를 주책스럽게""
글을 써 봅니다
바로
김병걸작사.방어진가수의
""" 동동구루무 """ 입니다
제" 18번"" 이기도 하지요
가사를 한번 써 봅니다
"" 동동구루무 한통만사면
온동네가 곱던 어머니
지금은 잊혀진 추억의 이름
어머님의 동동구루무
바람이 문풍지에
울고가는 밤이면
내 언손을 호호 불면서
울시울 적시며
서러웠던 어머니
아아아 동동구루무 """""
""""동동구루무 아끼시다가
다 못쓰고 가신 어머니
가난한 세월이 너무서럽던
어머님의 동동구루무
달빛이 처마끝에 울고가는 밤이면
내 두빰을 호호 불면서
눈시울 적시며 울먹이던 어머니
아아아 동동구루무 """"
예 그렇지요 ?
세상 우리 또래의 어머니들은
거의다
돈한푼 아껴쓰고 모았다가
아버지 모르게,
길가에 동동구루무 장수가
다닐때
""구루무 통을들고"" 나가시에
몰래 사다가는,
"경대"밑에 두고 한달에 한번정도
몰래 바르셨죠
그런데
마지막엔 "" 1년에 반통""도
못 쓰고 가시지요
살아생전"" 갈라진 손등"에다도
""듬뿍 한번 바르시지..."""
이노래와 같이
""동지섯달 추운 날씨""
에 원 찬바람도
그렇게 부는지 ....
""바람이 문풍지에 울고가는 밤"
어찌 바람이 울겠어요 ?
당연이 ""바람에 문풍지가
달달 떨면서 울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노래 ""작가가의 마음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내 언손이 얼때
우린 시골이라
따뜻한 물이 귀했지요
그래요
종종" 쇠죽" 끓일때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쇠죽 위에 끓이면,
중간쯤 꺼내어" 세수나 손"을
씻었지요
이때도
""손어트거나 ,때""가 있을때
담벼락 밑에 꺼칠꺼질한
""돌맹이"" 하나 주워서 때도
밀었지요
요즘 돌맹이로
때 밀라면 큰일 나겠지요
아들,딸,손자들....
예 그리고
내 언손을 가끔"" 어머니는 봅니다""
이리오렴 .....
그리고는 본인의 입김으로
그것도 천천히""" 호오~호""
불어주연서 녹여주지요
그놈의"" 가난 때문에""
기뻐 해야할 ""보름달""도
사정을 알고서는
"""울고가는 밤이 종종 있지요"""
그래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던
동동구루무 다 못쓰고 가신
어머니
""저 세상여서 듬뿍 한번""
쓰시리고 동동구루무 한통
바칩니다
누구나
""추억인지.그리움인지
주마등에 스치는 사연""""은
한번쯤은 있겠지요
예
""아버지의 막걸리 주전자""와
""어머님께 동동굴무 한통""
드리는 마음인 하루들
되시어요
어머니 아버지 얼굴 모습이
"""달빛에 보이느것이 아니고""
쓰다 남은
""동동구루무 통속에서
보이네요 """
그리고
선반 위에""" 노란 양재기
주전자""""에서도
아버지 얼굴이 보이네요
오늘도
멀리 계신 부모님이
생각되어 """주책스럽게
글을 써 보았습니다""""
즐겁고
보람된 하루들 되시어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첫댓글 크게 공감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구 일용님 !
잘계시지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
멀리서 박수를 드립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아련한 마음으로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이 가슴아프게 공감이 갑니다~
예 영복님 감사합니다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어요
예전에는 거의가 그리 살아 오셨겠지만 제 어머님과 참으로 흡사하신 위원님 부모님 이야기에 부모님 생각 떠오르는 시간 이었어요
상국님 잘계시지요
저와 비슷하다니 마음이 찡하고
눈도 찡합니다
저는 너무 시골이라
지리산 밑에서 태어나서
어릴때는
생으로 (날것으로) 청개구리도
수없이 잡아 먹었지요
하여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동동 구르무^^
정겹기는 한데가난하던 그 시절 떠 올리기싫어요^^
센 임진강 바람에 얼굴도 트고 손도 갈라져
엄마 구르무 쬐끔씩 훔쳐 발랐더니
울 친정엄마 휙~! 감춰 버리셨습니다.
내가 멋낸다고 꼴뵈기 싫다고..
그 때 그 소리가 지금도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