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광업을 중심으로 경제 발전 -
- 기계와 중간재 등은 수입에 의존 -
□ 산업 구조
ㅇ 칠레는 전통적으로 제조업보다는 광업을 중심으로 산업발전이 이루어져 대부분의 공산품을 비롯한 기계와 중간재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전통적으로 칠레 산업구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 광업으로, 과거 국제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경기 호조는 발전소 건설 증가뿐만 아니라 국내경기 활성화, 소비 증가, 기업 투자활동 확대 등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음.
- 이에 따라 광업이 칠레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치로 보이는 GDP 대비 산업별 비중에 상관없이 칠레 경제 전체를 좌지우지할 만큼 높음.
칠레 광산 현장
자료: Codelco
ㅇ 2020년 2분기 기준 칠레 GDP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 앞선 언급한 바와 같이 광업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제조업과 기업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광업 내에서는 특히 구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음.
- 광업이 GDP에서 직접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수준이나, 광산업을 위한 금융, 제조업, 전기, 가스, 수도, 도소매업 또한 발달해 있어 실제로 광업이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음
- 다만, 칠레의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농림업 가공업에 중심을 두고 있어 제조업 또한 관점에 따라 농림업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하기도 함.
칠레 실질 GDP 산업별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2019 | 2020 |
산업구분 |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1분기 | 2분기 |
농림업 | 2,444 | 1,135 | 680 | 1,299 | 2,357 | 1,067 |
임업 | 263 | 340 | 233 | 224 | 245 | 319 |
광업 | 4,537 | 4,884 | 5,023 | 5,082 | 4,776 | 4,960 |
구리 | 4,143 | 4,443 | 4,512 | 4,513 | 4,296 | 4,493 |
기타광물 | 399 | 445 | 515 | 571 | 483 | 472 |
제조업 | 5,092 | 5,215 | 5,004 | 5,255 | 5,132 | 4,663 |
식품 | 1,418 | 1,393 | 1,316 | 1,353 | 1,489 | 1,383 |
음료 및 담배 | 639 | 667 | 588 | 672 | 599 | 579 |
섬유, 의류, 가죽 및 신발 | 114 | 116 | 94 | 100 | 94 | 56 |
목재 및 가구 | 268 | 273 | 265 | 275 | 251 | 226 |
펄프, 종이 및 인쇄물 | 383 | 396 | 399 | 383 | 383 | 376 |
석유 정제 | 444 | 453 | 452 | 452 | 410 | 263 |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 | 707 | 752 | 746 | 791 | 762 | 710 |
비금속 및 염기성 금속 광물 | 257 | 254 | 269 | 291 | 258 | 203 |
금속 제품, 기계 및 장비 및 기타 | 840 | 903 | 868 | 957 | 859 | 801 |
전기, 가스, 수도 및 폐기물 관리 | 1,324 | 1,298 | 1,335 | 1,387 | 1,348 | 1,259 |
건설 | 2,784 | 3,021 | 3,023 | 3,786 | 2,938 | 2,403 |
상업 | 4,883 | 4,550 | 4,160 | 4,493 | 4,806 | 3,614 |
호텔 및 요식업 | 956 | 954 | 977 | 948 | 893 | 451 |
교통 | 2,467 | 2,458 | 2,539 | 2,506 | 2,386 | 1,612 |
통신 및 정보 서비스 | 1,592 | 1,621 | 1,634 | 1,827 | 1,595 | 1,555 |
금융 서비스 | 2,756 | 2,726 | 2,743 | 2,791 | 2,918 | 2,800 |
기업 서비스 | 4,591 | 4,924 | 4,846 | 4,970 | 4,685 | 4,455 |
주택 및 부동산 서비스 | 3,700 | 3,724 | 3,707 | 3,735 | 3,752 | 3,525 |
개인 서비스 | 4,543 | 6,886 | 6,079 | 5,459 | 4,270 | 4,968 |
공공 행정 | 2,242 | 2,280 | 2,305 | 2,327 | 2,337 | 2,334 |
국내 총생산 | 44,218 | 46,099 | 44,312 | 46,100 | 44,403 | 39,865 |
부가가치세 | 3,916 | 4,042 | 4,007 | 4,240 | 3,838 | 3,190 |
수입관세 | 236 | 193 | 188 | 206 | 244 | 166 |
GDP 총합 | 48,370 | 50,335 | 48,508 | 50,549 | 48,484 | 43,231 |
주: 환율은 USD 1 = CLP 784.73 적용, 2013년 명목가격 기준
자료: 칠레 중앙은행
□ 산업 정책
ㅇ 칠레의 현 대통령인 세바스티안 피녜라의 당선 당시 공약과 주요 정책방향으로 살펴본 대표적인 산업정책은 다음과 같음.
ㅇ FTA 확대 및 태평양동맹(Alianza del Pacífico) 강화를 통한 양자간 및 다자간 경제협력 확대
- 칠레는 기본적으로 개방적인 시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제협력 확대에 노력을 기울임.
- 2020년 8월 현재 칠레는 60개 이상의 국가와 총 29개의 무역협정을 체결 중이며, 현재 칠레-EFTA FTA 현대화, 태평양동맹 강화, 칠레-EU 협정 현대화, 한-칠 FTA 개선, 칠레-홍콩,중국 FTA 현대화 및 칠레-인도 협정 개선이 진행 중임. (자료원: 칠레 국제경제부 DIRECON)
ㅇ 구리의존도 개선을 위한 광물 다각화 정책추진
- 피녜라 정부는 구리 위주의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기타 광물(리튬, 몰리브덴 등) 개발 사업을 통한 수출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
- 정부는 국제 구리가격 등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타 광물 (요오드, 리튬, 레늄, 몰리브덴 등) 개발 및 수출 다각화를 추진할 전망임. 칠레는 구리 외에도 요오드, 리튬, 레늄 및 몰리브덴의 최대 생산국임.
칠레의 주요 광물 생산량 및 매장량
(단위: 톤)
자원 | 생산량 | 생산 세계 순위 ('19년 기준) |
2018년 | 2019년 |
구리 | 5,830,000 | 5,600,000 | 1 |
요오드 | 18,000 | 18,000 | 1 |
리튬 | 17,000 | 18,000 | 2 |
은 | 1,370 | 1,300 | 6 |
레늄 | 27,000 | 27,000 | 1 |
몰리브덴 | 60,200 | 54,000 | 2 |
자료: USGS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0 자료 재구성
ㅇ 국가 디지털화를 위한 4차산업 지원
-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기준, 효율성 주도경제에서 혁신 주도경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속한 칠레는 기존의 천연자원 수출의존형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및 지식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
- 그 대표적인 예로 Start Up Chile 지원제도를 들 수 있음.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2010년 창업지원조직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를 설립하여 칠레 내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칠레의 지원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큰 규모로 주로 IT 분야와 전문 제조기술이 있는 스타트업 사업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
스타트업 칠레 창업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 | 구분 | 세부 내용 |
The S Factory | 목적 |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
대상 | 국적불문 만 18세 이상의 여성 사업가 또는 창업 6개월 이내 여성 스타트업 |
지원혜택 | 지원금 1,000만 칠레페소(약 1만 5,000달러), 창업교육, 멘토링, 워크숍, 사무공간, 1년 임시 거주 비자 |
SEED | 목적 | 혁신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갖춘 신생기업의 칠레 내 성장 가속화 |
대상 | 국적불문 만 18세 이상의 예비 창업가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
지원혜택 | 지원금 2,500만 칠레페소(약 4만 달러), 창업 교육, 멘토링, 워크숍, 사무공간, Start-Up Chile 커뮤니티 이용 권한, 1년 임시 거주 비자 |
Follow on Funds | 목적 | 칠레 법인(스타트업)의 세계 진출 지원 |
대상 | 연간 총 매출액이 2,000만∼6억 칠레페소(약 3만 2,000∼95만 2,000달러)인 설립 6년 이내 기업 |
지원혜택 | 지원금 4,000만 칠레페소(약 6만 달러), 비즈니스 컨설팅 |
자료원: 스타트업 칠레 홈페이지
ㅇ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 실시
- 칠레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7.5%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근 40년만의 최저 성장이며 역대 20위 안에 드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꼽힘.
-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칠레 정부에서는 저소득층 대상 현금지원, 금리 인하 (0.5%로 인하), 일자리 보호 및 원격근무법 공포, 연금 10% 일시지급 정책 등 다양한 경기부양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 또한, 기업 조세감면 및 납부기한 연기, 중소기업 대출지원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칠레는 전통적으로 광업 중심의 경제주고를 가지고 있고, 특히 구리의 비중이 큰 편으로 국제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경기 호조를 관찰할 수 있음. 광업은 다른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광산업 호조세는 경기 활성화, 소비 증가, 기업 투자활동 확대 등과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음.
ㅇ 칠레의 경우 구리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광업 다각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외에도 4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칠레 진출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또한, 칠레는 다양한 경제협정을 통해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ㅇ 칠레 시장진출에 관심이 있으나 직접 진출이 부담스럽다면 KOTRA의 지사화 사업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도 방법임.
자료원: 칠레 중앙은행 (Banco Central de Chile), 칠레 국제경제부 (DIRECON), USGS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0, 스타트업 칠레, 주요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