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여기서 하라는 대로 공부해도 성적이 나올까...? 하는 분들,
생각보다 공부가 잘 안되고 막혀서 한숨 쉬시는 분들께 한 줄기 희망을 드리고
어느 정도 공부하면 되지...?하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나름의 기준을 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공부 방법과 중요 내용 복기는 제 주관이 첨가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ㅎㅎ
1. 공부 타임라인 및 공부 내용
올해 대학교 4학년에 진학하게 되는 저는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방학을 이용해 컴활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잉여로운 대학생의 방학 기간이니 당연히 공부할 시간이 많았겠죠?ㅎㅎ(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빈둥대는 시간이 더 많았던 건 안 비밀)
이미 컴활 자격증을 딴 친구에게 추천 받은 유동균 선생님 인강을 1월 초부터 필기+실기 단기 패키지를 구매하여 수강했습니다!
공부 기간:
필기는 1월 초부터 하루 3시간 가량 10일 정도 공부해서 (중간에 며칠 안 했습니다) 1월 15일에 응시하여 붙었고 실기는 18일 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하루에 평균 4시간 가량 20일 정도 공부해서 (중간에 필기보다 며칠 더 안 했습니다ㅎㅎ) 2월 13,15,17일 시험 접수를 했습니다. (13일 시험 후 무조건 붙겠다는 판단하에 17일은 취소했습니다)
필기 공부:
솔직히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장치 관리자가 어쩌구
액셀 엑세스 기능을 어쩌구 물어보는 문제들 처음 보는데 와닿는 것도 없고
강의 보다가 필기 해야하는 파란 창(뭐 말하는지 아시죠?)나오기라도 하면
발작과 함께 "아...C 이거를 또 외워야 해?" 하면서 한숨쉬고 그랬습니다.
일단 무작정 들었고 문제의 모르는 개념들 바로바로 필기하고 나중에 공책에 따로 옮겨 적고 암기했습니다.
암기 이후에는 노트북으로 문제 파일 켜놓고 다시 풀어보는 느낌으로 내용 복기했구요.
그러다가 필기 1주 완성 계획표 기준으로 4일차부터 제가 혼자 먼저 풀어봤습니다.
솔직히 문제 풀면서 진짜 짜증납니다.(이거 진짜 진심 가득 담아 볼드체 했습니다. 욕이 목구멍까지 나옵니다ㅎㅎ)
4,5일차는 2단계 실력 다지기로 2016년도 문제입니다.
4년 전 유형이라서 최근 유형과 약간 문제가 다르고 생소해요.
1단계 열심히 들었는데 계획표에 스스로 먼저 풀어보래서 풀어봤더니
평균 점수 40점뜨고 진짜 열뻗칩니다.(아ㅏㅏ 심한 욕)
5일차 내용 복기하면서까지 계속 평균 50점 뜨길래 아...내가 많이 부족한가? 한숨쉬면서도
꾹참고 3단계로 넘어가면 가장 최신 문제가 나옵니다.
아아...갓동균의 오지는 문제 배열 순서 그저 찬양하고 찬양해...
거짓말처럼 점수가 오릅니다.
갈수록 지식이 쌓이는 것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최신 유형일수록 우리에게 익숙한 유형이니까 문제가 더 잘 풀려요.
특히 필기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는
마지막 2019년도 문제들이 거의 똑같이 나온 문제가 더러 있어서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꿀팁 : 문제 풀다가 보면 옳지 않은 것 고르는 문제 풀 때,
읽어만 봐도 어투나 느낌상 이게 옳지 않을 것 같은데? 하고 찍으면 어지간하면 맞습니다.
그 느낌이 저절로 딱 납니다. 다들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ㅎㅎㅎ
암튼 그렇게 공부한 끝에 80,75,80의 점수로 필기를 여유있게 합격합니다.
어느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저는 강의 보고 모르는 개념 바로 필기해서 외우고
나중에 다시 빈 문제지 봤을때 답과 그 이유를 바로바로 생각할 수 있을만큼 복기했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최소한 새 문제지 보면 답이 몇 번이었다는 건 바로 기억했습니다.
실기 공부 :
실기는 그래도 컴퓨터를 직접 만지면서 하는 공부니까 필기보다 어려워도 재밌겠지...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한말씀 드립니다.
공부는 일단 내용이 쉬워야 재밌습니다. 직접 만지면서 하면 재밌긴 개뿔이...
2주 단기 계획표 따라서 진행했구요.
그렇게 1단계를 먼저 합니다. 강의 첨 들으면 뭔 말인지 못 알아 듣습니다.
당연합니다. 그래도 그냥 강의에서 하는대로 따라하세요.
강의 다 듣고 복습? 아뇨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복사기로 빙의해서 선생님 절차 그대로 따라만 하고 빠르게 진도 뺐습니다ㅎㅎ
솔직히 1.4배속 돌려도 영화 한 편과 맞먹는 1강 당 분량에 지칩니다.
너무 빨리 끝내자 재촉하지 마시고 지칠 땐 좀 쉬엄쉬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 따라하고 바로 3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강의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어쩌면 동균썜 컴활 강의는 이 실기 3단계를 위해 존재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갓동균 찬양의 절대적 매개체입니다.
아아..그가 손을 내밀어 3단계를 풀이하시니 거룩한 광영이 노트북 화면을 덮을지어다 아아...
헛소리가 길었죠? 죄송해요ㅎㅎ
일단 저는 액셀 액세스 모두 10-5회까지 6회분만 들었구요. (이정도만 들어도 충분합니다.)
2회씩 잘라서 10,9회 듣고 복습을 마치고 8,7회 듣고 복습하고, 6,5회 듣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10,9회 진도- 10,9회 복습 - 8,7회 진도 - 8,7회 복습 - 10~7회 쫙 풀어보고 틀린 부분 다시 풀기 - 6,5회 진도 - 6,5회 복습 - 8~5회 쫙 풀고 틀린 부분 다시 풀기 - 10~5회까지 기계적으로 2바퀴 쫙 풀기
였습니다.
와...저걸 어떻게 다 해?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생각보다 할만해요!
일단 10,9회는 아는게 별로 없으니 1단계처럼 강의 듣고 따라한 다음(1회독)
강의가 끝나자 마자 각 강의 내용 범위를 혼자서 다시 한 번 쫙 풀어봅니다(2회독)
그리고 10,9회를 다시 한 번 한바퀴 돌립니다 (3회독)
그렇게 8회를 들어가면 유형이 좀 익숙해집니다.
그래서 8회부터는 제가 혼자서 먼저 문제를 풀어봤어요 (1회독)
이때부턴 보너스문제 거의 없고 문제 풀이 짧아져서
확실히 공부 속도가 올라갑니다.
다시 말해서 3단계 10,9회만 이 악물고 진행하면 어떻게든 그 다음부턴 쉽습니다.
8,7회 혼자 먼저 풀어보고 강의 들으면서 모르는 부분 채웠구요.
전과 마찬가지로 혼자 다시 한 번 쫙 풀어봅니다 (2회독)
그리고 나서 10-7회를 한번 쫙 풀어봅니다 (10,9회는 4회독. 8,7회는 3회독)
그렇게하면 뜬구름 잡듯한 강의를 따라가기 바빴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풀이내용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match함수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입력행의 주소형식이 왜 이런건지,
쿼리는 어떤 절차로 만들어지는지.
이런 것들이 단순 카피가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머리에서 재구성됩니다.
그러면 6,5회는 쉽습니다.
혼자 먼저 풀고 이젠 다시 한 번 쫙 풀 필요없이 모르는 부분만 따로 풉니다.(1회독 + 점검)
그리고 바로 8~5회 한번 쫙 풉니다 (8,7회는 4회독. 6,5회는 2회독)
좀 더 단기 합격 원하시는 분들은 이정도까지만 하고 시험치러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확실히 하고 싶어서 혼자 10~5회를 두바퀴 더 돌렸습니다.
그래서 10-7회는 6회독, 6,5회는 4회독까지만 마치고 시험쳤습니다.
어느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꼭 기계적으로까지 모든 문제를 풀 경지는 아니어도 됩니다.
잠깐 막히더라도 3단계 문제를 모두 풀 수만 있으면 시험 합격 하실겁니다.
-덧붙여, 전 6회독을 하면서 보너스 문제가 있는 3단계 모의고사 세트도 45분에 풀수 있게 되었으나,
꼭 45분 안에 풀지 않으시고 한 1시간 정도에 문제를 푸실 수 있어도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합격 가능합니다.
2. 실기 문제별 중요 개념 (이정도 개념들이 이해가 완벽하면 시험 보셔도 됩니다! 주관적 견해)
액셀
1-1(외부 데이터 가져오기) - 부등호 사용(<>,Null등도 포함)
1-2(필터) - 고급필터 조건 세우기, 고급필터 설정시 첫 행 포함이라는 개념
1-3(조건부서식) - 절대화, 간단한 함수 (max,min,left등) 함수 마법사 없이도 수식 쓸 수 있을때
1-4(설정, 시트보호) - 머리글/바닥글은 & 필요 없다는 점. 셀 서식과 페이지 설정 탭의 배너들 이해
2(함수) - match, index, lookup함수들, mod, if, rept 이외의 기본적인 더하고 곱하는 함수들
2(배열함수) - 괄호의 위치 안 헷갈림. 줄 글로 쓰여진 조건들을 식으로 기계처럼 옮길 수 있음.
2(사용자 정의 함수) - if구문, select구문만 쓰실 줄 알면 무조건 풀 수 있음.
3-1(피벗테이블) - 피벗테이블 옵션, 필드 설정, 값 필드 설정과 셀 서식, 사용자 지정 서식 이해
3-2(매크로) - 필터, 목표값 찾기, 부분합, 데이터 표 이해
4-1(차트) - 그냥 차트 각 옵션들 이해 하시면 됩니다. 쉽습니당.
4-2(프로시저) - .show, additem과 rowsource, op값, listindex명령, 입력행 지정, 참조행 지정, unload me,
range(셀값)
액세스
1-1(테이블 속성 변경) - 테이블 디자인모드 설정시 나오는 테이블 속성, 필드 속성 이해 (유효성 검사 규칙, 정렬, 입력 마스크, 기본값, 필수, 인덱스는 무조건 알아 둡시다!)
1-2(조회 속성) - 콤보 상자 변경, 가져오는 법, 콤보 상자 속성 이해
1-3 - 관계 설정, 조건 별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
2-1(폼 속성 변경) - 컨트롤 속성과 폼 속성 이해, 컨트롤 원본과 형식 등 이해
2-2(조건부 서식) - 액셀과 거의 동일하나 instr, isnull등은 추가로 알아두셔야 합니다.
2-3 - d함수나 매크로, 프로시저등에 대한 지식이 종합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뒤의 3번과도 연결됩니다
3-1(보고서 속성 변경) - 컨트롤 속성과 보고서 속성 이해하기, dmax등 d적힌 함수들과 친해지기(액세스는 함수 마법사가 없으므로 암기도 필요합니다)
3-2,3 - 매크로 설정 명령 암기, 프로시저의 경우 openreport(openform), filter나 recordsetclone, msgbox 등은 무조건 알아두세요!
4(쿼리,명령 수행) - 업데이트 쿼리 조건과 업데이트 구분해 적기, 불일치 검색 쿼리는 isnull 이용이 가능하면 쿼리 마법사로, select구문이 필요하면 직접 만드셔야 합니다.
매개변수쿼리는 []쓰면 이용 가능 한 거 인지하세요! 그 밖의 쿼리 옵션들도 친숙해지셔야 합니다.
액세스는 각 개념들이 1-4번까지 혼용되어 나오므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ado만 버리고 나머진 안 버렸습니다. 나머지는 버릴 정도로 난해한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3. 마치며
쓰다보니 길어지네요ㅎㅎ 여기까지 제 주저리 쓴 글을 읽으셨다면 그만큼 열의와 의지가 있으신 분들이니
꼭! 합격하실겁니다!
컴활이 분명 쉬운 시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도 아닙니다.
오히려 마치고 나면 좋은 성취감이 찾아올테니 포기하지 마시길 바라요!
저는 필기는 성남상공회의소, 실기는 서울상공회의소 3시험장(34번)과 5시험장(22번)에서 보았습니다.
두 번의 실기 모두 버리는 문제 없이 다 풀었구요. 특히 13일 시험은 문제가 워낙 쉬워서
액셀 10분, 액세스 15분 남기고 검산했습니다.
끝으로 첨언드리자면 오피스365로 연습하셔도 되구요, 시험 시 자리 번호가 난이도를 결정하진 않으니 걱정 놓으시구요, 정말 3단계 암기든 뭐든 풀수만 있으면 시험 합격합니다.
근데 보통 암기하려고 따라하면 자연스레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얼굴 뵌 적은 없지만 유동균 선생님 감사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십쇼.
댓글 남기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 드릴게요!
꾸준한 자가 이깁니다. 다들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수강생들의 합격수기를 그대로 올린 것이지만, 수기들 중 매주 2명에게 1만원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해당 글에 대해 작성자가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을 수도 있음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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