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의지명에서는 대졸 예정자들중에 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투수를 위주로
지명에 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것처럼 지명할 수 있어서 대체적으로 만족한
지명이었습니다.
1. 나승현(광주제일고, 투수, 182/78, 우투우타, 쓰리쿼터)
이미 1학년때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유명세를 떨쳤던 선수로 고교 3년동안 큰 기복없이
에이스 역할을 해온 선수라는건 많은 분들께서 잘 아실겁니다.
홈플레이트 좌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빼어난 코너웍과 영리한 경기 운영능력이
이 선수의 강점이라고 보는데요 볼을 다루는 능력 또한 탁월합니다.
2. 손영민(청주기공, 투수, 185/80, 우투우타, 언더핸드)
사실 이 선수를 뽑는 행운이 오리라곤 미쳐 생각을 못했네요. 기실 스피드는 130대
초반부를 형성하긴 합니다만 경기 내내 비슷한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고 손목힘과 유연성이
좋은 편이어서 구위 향상의 여지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좌우 스트라익존을 다소 좁게 보는 주심이 경기를 볼땐 많이 흔들리기는 합니다만 좌우
코너웍이 뛰어나고 경기 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할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였었죠.
3. 황선일(군산상고, 외야수, 188/81, 좌투좌타)
정확도와 파워에서만큼은 올해 나온 외야수들중 랭킹 톱으로 쳐도 될만큼 공격력에서는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외야수입니다. 타구판단능력이 좋아서 중견수 수비도 나름대로
건실하게 하는 선수인데 지난 겨울엔 투수로 잠깐 외도를 했던 적도 있었다죠?
곽종현님께서 말씀하셨던 민병헌 선수도 좋은 선수이지만 모의지명전부터 꼭 지명하고자
했던 선수였던만큼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4. 황재균(경기고, 내야수, 182/80, 우투우타)
폭발력있는 타격과 주루플레이를 자랑하는 유격수입니다. 올해 수비에서 다소 실책이
많았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수비에서의 센스나 송구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뽑았습니다. 올해 한화 대졸 기지명자들중 내야수들이 많은 편인데요(동국대
송광민, 중앙대 최주녕, 동아대 변정민) 개인적으론 공수를 두루갖춘 내야수는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지명했습니다.
5. 김동진(부경고, 투수, 192/88, 우투우타, 오버핸드)
쓸만한 우투수들이 앞에서 줄줄이 지명된 상황에서 이 선수가 남아있었더군요. 한해 유급한
선수이긴 합니다만 큰키에 깔끔한 투구폼이 참 인상적입니다. 130대 초반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6. 박경진(춘천고, 포수, 180/83, 우투좌타)
전국무대에선 다소 부진했다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준급의 송구능력과 순발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뒀는데요 신경현과
심광호의 나이가 비슷하고 그 뒤에서 박노민의 성장을 기대해야하는 한화로선 포수가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때마침 대졸 예정자들중에 눈에 띄는 포수도 없는
형편이었구요.
7. 김기현(경북고, 투수, 186/85, 좌투좌타, 오버핸드)
깔끔한 투구폼입니다만 머리가 가로로 눕는? 좀 특이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구위가 다소 가볍긴 합니다만 빠른발을 가지고 있는만큼 순발력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되어
장래성을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대졸 예정자들중에 임재청이 있긴 합니다만 좌투수는 역시
다다익선이겠죠?^^
8. 박민주(야탑고, 투수, 185/80, 우투우타, 사이드암)
투구후 몸이 3루로 쏠리는 약점이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힘있는 볼을 뿌리는 사이드암
투수입니다. 길게 안던져서 스피드는 다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130대 중반부 정도
던지는거 같고 얼마전 봉황기에서 야탑고 스피드건을 기준으로 140까지 찍은 적이
있습니다.
9. 장왕근(충주성심학교, 외야수, 182/87, 우투우타)
파워가 좋은 외야수로 투수로서 팀내 에이스 역할을 하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찬스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고 발도 비교적 빠른 편인데 전반적으로 기량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성심학교 선수들중 중심타선을 계속해서 지켜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실제 지명 여부는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참 좋아하는 선수이고 비단 이 선수 뿐만 아니라 성심학교
선수들이 앞으로 야구를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연고구단인 한화는 물론이고 다른
프로팀들이 모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매우 크네요.^^
이상으로 모의지명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전 개인적으로 손영민 선수가 좋아효 ㅎㅎ! 나승현 선수랑 박민주 선수 나도 지켜봤는데 괜찬던데요...이왕기 선수만큼 해줄련지는 ㅎㅎ!저 2선수가 왔으면 하는바램이 더불어 유원상 선수랑요 ㅎㅎ!
저도 아야사봤는데 정말 마음에 쏙~~듭니다 현실에서도 이렇게 됐으면 정말로 쏙 듭니다 5라운드까지는 마음에 쏙 들구요 다만 3라운드에서 황선일 대신에 민병헌이 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위처럼 나승현 손영민 민병헌 황재균이면 정말 대박 픽인데;;;;; 정말 이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저러면 나머지 팬들의 원성이 너무 높겠죠 그리고 황재균의 이름이 좀 낮은거 같은데 제의 의견을 강력히 어필하자면 동성의 주환이 보다 훨신 좋은 선수입니다
하가지 명심할점은 유망주는 유망주일뿐 실전에서 실력을 검정받고 인정을받고 그제서야 한화에 일진으로 인정하죠
신인 드래프드에 또한가지주의할점은 는 유망주 먼저 뽑아서 다시 다른구단과 선수장사를 하는것도 유의해서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