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비틀린 대학재정] ‘개발 대박’ 기다리며 부동산 장기 방치 |
대학들이 보유한 막대한 부동산은 투자인가, 투기인가. 해석하기 나름이다. 분명한 것은 대학들이 수백만평의 토지를 그냥 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학들이 수익용 땅이 개발되기만 기다린 흔적은 역력하다. 서울 자곡동의 21만평에 대해 한국외대 관계자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캠퍼스와 상가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구좌읍의 33만평에 대해 이화여대 관계자는 “온천지구개발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제주 조천읍에 20만평을 소유중인 중앙대 법인 관계자는 “수익용 재산 확보율을 위해 그냥 가지고 있는 땅”이라고 해명했다. 고려대 역시 경기 고양시 관산동에 보유한 6만평의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인근 삼송지구 개발로 올해에만 공시지가가 30% 뛰었기 때문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땅값이 더 뛸 때까지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땅투기 의혹에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학법인 관계자는 “그냥 보유하고 있다보니까 땅값이 오른 것이지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익용 부동산뿐 아니라 교육용 부동산의 용도도 불분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화여대는 1988년에 캠퍼스 용지로 구입한 충남 천안시 북면 은지리의 20만평을 18년째 방치 중이다. 게다가 이대는 최근 경기 파주에 30만평을 매입해 연구복합단지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연세대가 보유한 강원 춘천의 1백18만평 실습지도 거의 활용이 안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사막산이어서 개발이 불가하다. 지구시스템과학과 등에서 암석 관찰을 위해 가끔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도가 불분명하다보니 일부 대학은 세금이 면제된 교육용 부동산 보유 명목의 토지부담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준일·임지선기자〉-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댓글 개념없는새끼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니가 딴나라당 알바하고 싶은새끼냐? 병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