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긴급 여행으로다가.ㅎㅎ
추석연휴가 길어 며칠 놀러나 갈까하고 배편을 검색해보니 후쿠오카 가는 배편 좌석이 있어 긴급으로 짐꾸리고 며칠 다녀왔습니다.
일정는,
.9월29일 19:30 카멜리아호 밤배로 출국
.9월30일 08:00 후쿠오카 항 하선, 야메올레길 트레킹
.10월1일 야나가와 뱃놀이
.10월2일 12:00 일본 출국
비용은 (3인),
.선박왕복 : 약 45만
.호텔2박 : 약 25만
.교통비 : 약 15만
.기타 : 식비 및 쇼핑
- 야메올레길은 후쿠오카현 야메시에 위치합니다. 여기 코스는 약 11키로의 평탄한 코스로 난이도 하 입니다. 고분군과 녹차밭이 볼만은 한데 다른 코스에 비해서는 좀 밋밋한 감이 있네요.
후쿠오카에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JR로 갈 수가 있고 사철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사철로... 텐진에서 니시테츠 전철을 타고 니시테츠구루메 (약 30분) 역에서 일단 하차, 역근처 하이네스 호텔에 짐을 맡긴 후 니시테츠 버스를 타고 후쿠시마에서 하차 (약 30분) 다시 호리가와 버스로 가미야마우치 (우메야마우치) 에서 하차 (약15분) 해서 올레길 시작합니다. 계획 잡을때는 출발점까지 가는 경로가 좀 난해했는데 가보니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이네스 호텔 로비, 뱍화점 건물인데 5층부터 호텔입니다. 주말 후쿠오카는 방이 너무 비싸 이쪽으로 방을 잡았는데 방도 괜찮고 조식도 간단하게 무료로 제공해줘서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올레길 출발지점 바로앞 버스정류장
.정류장앞 편의점. 올레길 지도와 간단한 식사거리 구입 가능합니다.
.단 것 킬러 인경이.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주고.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습니다.
.출발점 야먀노이 공원. 그냥 공터입니다.
.걷다보면 나오는 고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날 뱀과 3번이나 마주쳤습니다. 어디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10분쯤 걷다보면 나오는 도난잔 고분. 6세기 후반에 축조된 고분으로 길이 18m의 대형 석실고분입니다. 내부도 관람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그만 맛보기 녹차밭 등장.
.이누오 성터, 전망이 좋습니다. 간이 의자도 있어 잠깐앉아서 도시락 하나 까먹었습니다.
.한시간쯤 가다보면 대다원이 나옵니다. 사방이 차밭인데 탁트인게 경치가 좋습니다.
.다원 전망대. 옵션코스인데 가봐야 합니다.
.내려오는 길. 차따는 기계로 추정.
.7키로쯤 지점에 도로를 통과하는데 녹차 가공공장이 있고 옆에 분위기 좋은 찻집이 있습니다. 잠깐들러 10분간 휴식.
.500엔짜리 말차/아이스크림 세트
.8키로지점 마루야마즈카 고분. 별 거 없습니다.
.끝지점 이와토진 고분. 길이 135미터의 큐슈지역 최대고분이라고 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지라 돌아올때는 올레길 종점에 있는 로손편의점에서 버스를 타로 니시테츠 구루메역까지 한방에 슝 갑니다.
이날 두번째 목적지, 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는 유노사카 온천. 유황 온천인데 물이 미끌미끌한게 아주 좋습니다. 입장료 730엔. 수건은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큐슈 온천 88선에 포함된 온천입니다.
.온천 후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 식사하러 역 뒤쪽으로.. 한국식당도 보입니다.물론 안갔습니다.
.괜찮아보이는 아자카야로 입장. 나마비루 3잔부터 주문하고.
.안주 이것저것 시켜 저녁 먹습니다.ㅎ
.다음날 아침, 와이프와 인경이 자고있을때 잠깐 동네 산책. 지도보니 근처에 큰 공원과 유명한 미술관이 있네요.
여기는 호텔앞 베팅존
.이시바시 미술관. 구루메가 고무산업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브리지스톤의 본사가 여기에 있는데 창업자 이시비시가 기증한 미술관이랍니다.
개장전이라 밖에서 사진만 한장.
.공원. 넓고 좋아보입니다.
.아침 식사 후 야나가와 뱃놀이, 니시테츠 구루메 역에서 전철로 15분 가서 니시테츠 야아가와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이전에 효마클 몇명이서 가본 곳입니다.
인당 1600엔인데 홈페이지에서 쿠폰 프린트해가면 10% 할인해 줍니다. 뱃놀이 약 70분.
.종점이 오하나 정원입니다. 입장료 500엔으로 저택과 박물관 관람 가능합니다.
.식사는 야나가와 명물 장어덮밥. 맛이 좋습니다. 일단 나마비루부터 한잔.
.일정 마치고 쇼핑하고나니 시간이 늦어 저녁은 슈퍼에서 장보고 호텔방에서 간단하게.
.마지막날 카멜리아 배안에서 마무리 비루.
첫댓글 인경이 아빠 닮아 그런지 훤칠하니 미인이네.
호진이는 인상 좀 더 ...
가을 단풍 올렛길 함 추진혀!
일본통 이네
딸아이도 함께 좋았겠당
우리들 사는 이야기에 올렸읍니다
레시피 받아야 되는데.,..ㅋ
좋은 여행했네? 인경이가 일본 분위기에 제대로 어울리네
호진 상~ 유감스럽게도 하나도 쬐매도 염장 안 찔리네! 3명이 3박 4일에 백만원 넘게 ...
난 다음에 기회 닿으면, 그 돈으로 "백제: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부여, 공주, 당진 등을 댕겨볼라오.
근데 인경이는 아베를 꼭 닮았다~ 사진 찍을 때, 전혀 안 웃네~ 처녀가 ... 신기하다.
넘....쫌...
@freeman김상근 ?
아빠의 사투리!
2년 전 추석 당일 떠나는 2박3일 여행박사 호텔팩으로 후쿠오카와 아리따 다녀왔을 때 코비와 비지니스급호텔에 인당 70쯤 들었던 것같은디요.ㅠ
알차게 잘 다녀오섰네요.
역시 호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