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에서 의류공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사무실에 들리셨다.
전화상으로 뭐 먹고싶은것 없냐고 물으시기에
그냥오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제과점에서 팥도넛츠를
한껏 사오셨다.
근데 이 도넛츠를 보는순간 이 도넛이 왠지 서민적이고 따뜻한
그분과 너무도 잘 맞는것 같아서 혼자 환하게 웃어보았다.
지난 추석때 전날까지 오더작업 밤샘마무리하고
공장직원들과 중국 '황산'을 갔다오셨단다.
황산 중턱에 있는 호텔에서 잤는데 9월인데도 꽤나 추웠다시면서...
정말 너무도 멋진 산이라고 꼭 한번 가보라고 하신다.
익히 '산'지에 소개된터라 멋진곳인줄 알고있었지만...
오늘 오셔서 내맘에 불만 지펴놓고 가셨다.
오늘부터 내내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장관인
그 경관이 떠올라 잠도 못자게 생겼다.
상해에서 황산가는 비행기가 있단다.
서울에 계실때엔 산악회를 3개정도 직접 운영해보시기도하신
분이라, 나의 취미가 등산이란 것을 아신 이후부턴
너무도 친근하게 챙겨주신다.
담에 황산 오고져하면 일주일전에 메일 보내고
상해로 오란다.
아예 중국에서 사장님과 함께 산악회 함 운영해볼까요?
말씀드렷더니 중국엔 워낙 땅이 넓어 국내여행사가
굉장히 발달되어있단다.
그래도 계속 사업아이템을 생각하고 있으면
또 다른 무엇인가 기회가 오지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