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행히도 지난주 예약을 성공해서 내일인 금요일 저녁에 칠수 있게 되었어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금요일 아침에 다음주 예약시도해서 실패하면 그 패배감과 자책감, 실망감은 정말이지 거의 3-4일은 가는것 같아요. 내상이 큽니다.
예약 성공해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치는건 좋은데요 배부른 고민일수 있는건 토요일 아침 6:00-8:00에도 약속이 잡혀있다는겁니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분명히 몸에 부담은 갈텐데 말이죠.
금요일 저녁7:00-9:00까지 테니스 저녁 9:00-11:00까지 뒷풀이 (이건 필수예요) 집에 와서 샤워하고 자면 12:00 다음날 아침 5:00에 기상해서 오전 6:00-8:00 테니스
몸의 회복시간이 모자라요. 쓰고보니 마치 새벽 3:00까지 시합하고 이틀있다가 시합했던 앤디 머레이가 생각나네요 (하하! 어따가 갖다 붙이긴..)
라고 쓰고보니 저는 프로선수도 아니고 동호회 하수주제에..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그 시간들을 즐겨봐야죠.
2) 제가 처음에 테니스 배울때 기본적 매너에 대해서 코치님들에게 배운것이 몇개 있습니다.
- 우리 공이 다른 코트로 넘어갔을때는 그쪽에서 경기를 스스로 중단하기전에는 절대 그쪽 코트로 넘어가서 경기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코트를 지나갈시에 그 코트가 인플레이중일때는 서서 기다리다가 볼데드(?)가 되었을때 최대한 빨리 뛰어서 지나간다 (상대방 경기 방해안되게 말이죠)
어떻게 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이죠.
제가 배운것들중 이게 맞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외로 위 두가지를 안지키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실내코트에서 일정한 시간에 치다보면 옆 코트도 같은 그룹이 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분들이고 연세도 어느정도 있으시길래 어느 순간부터 인사를 먼저 드리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인사를 드려도 그냥 씹으시더라구요. 뭐랄까 본인보다 어리니까 인사만 받으시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위 두가지를 가볍게 어기시더라구요. 경기 끝나시고 우리는 경기중인데 정말 말 그대로 털레털레 한분씩 걸어서 우리 코트를 지나가시고
우리는 그분들 다 지나가실때까지 경기 중단하고 기다립니다.
게다가 공 넘어오면 그냥 들어오셔서 집어가시고 우리는 놀라서 중단하고..
지난주에는 채 5분도 안되는 사이에 두번을 공을 줏어가시길래 (그때마다 우리는 경기를 중단했죠) 같이 치는 친구들이 너무 불편해해서 결국은 참지 못하고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선생님. 공을 그렇게 줏으시다가 경기중 휘두르는 라켓이나 공에 맞으실수도 있어서 위험합니다’라구요.
돌아오는 대답은 너무나 맥빠지게 ‘넘어간적 없는데?’ 이시더군요.
아! 정말 맥빠지더라구요. 사과도 없고.. 더 맥빠지는건 그쪽 분들은 분명 보셨을텐데도 다들 침묵이시더군요.
테니스가 매너운동이라고 들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
즐거운 마음으로 테니스 치러 왔다가 그런 일 하나로 참.. 멘탈 잡기엔 좋은 경험이었어요.
3)라켓
다들 아실수 있겠지만
처음 시작할때 라켓을 두개 살수 있다면 각기 다른 브랜드 두개를 사서 그때그때 상황이나 기분에 맞춰서 쳐야지 했었는데
잘 치는 사람에게 받은 조언은
같은 라켓을 두개를 가지고 있는게 정석(?)이라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경기중 스트링이 끊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서 같은 스펙의 라켓을 두개 구입하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들은 얘기는 같은 브랜드의 같은 모델인 라켓이라도 각각의 무게가 많게는 10g이나 날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저는 그런적 없습니다) 한번에 두개를 무게를 재보고 같이 사라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코트예약못하면 내상이 ㅠㅠ 요즘 한국은 테니스붐이라 코트예약도 쉽지않는데 이젠 메트로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예약을 잡더라고요(그걸로 돈버는사람까지등장했엉ㅅ) 이것때문에 불만이 점점 생기고있어요 // 체력이 대단하세요 ㅎ저도 주말내내 게임뛰고 싶어요// 비매너가 더 심해진거 같아요.. 특히 인증한다고 코트를 비워줘야하는데 나가지않고 본인들 할 거 다하고 가던지 아님 다음예약자 사람올때까지 치더라고요..뻔뻔하게 미안합니다 딱 한마디하고 가고.. 그래서 테니스 거품 좀 빠지길 바라고 있어요 // 요즘 서브 후 리턴에이스 핫핸드맛집이 되어서 ㅎㅎ 서브 공부하고있어요 ㅠ 테니스는 하면할수록 너무 재미있는데 그만큼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서 꼭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체험하는거 같아요 ㅎ atp BNP 파리바 오픈 보세요? 8강 대진표가 큰메이져대회처럼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거든요 ㅎㅎ
오늘도 힘들게 예약 성공했어요 ㅎㅎ 제 꿈이 마음 맞는 사람 네다섯이서 1박2일로 테니스코트 있는 혹은 가까운곳에서 짐 풀고 테니스 치고 밥 먹고 또 테니스 치고 그래보고 싶어요. 멕시코 칸쿤에 어느 리조트는 나달 아카데미출신 코치가 운영하는 아카데미가 있대요 거기 가족이 놀러가서 저는 거기서 일주일동안 아카데미에서 지내다 오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매너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똑같이 그렇겠죠?
저도 한동안 서비스후 리턴에이스 맛집인적이 있긴했어요.
역설적으로 퍼스트서브 성공률을 높여야 하더라구요. 퍼스트서브가 최소한 70%는 되어야 한대요. 퍼스트 서브는 설사 약하더라도 리시버입장에서는 마음놓고 칠수가 없어서 그렇다네요.
저도 못하고 있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그리고 파리바오픈이 인디언 웰스 오픈이죠? 로스앤젤리스 근처라고 하네요
디펜딩 챔피언이신데 너무 겸손하시네요. 감히 챔피언의 게임에 공을 주으러 난입하다뇨. 진짜 그런 무례하고 뻔뻔한 사람들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어휴 참. 빡빡한 일정이시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즐거게 치시기 바랍니다. 무례하고 뻔뻔한 사람들은 자다가 똥 싸길 기도할게요!
첫댓글 나이트 테니스를 하고
바로 새벽 테니스요?? ㅎㄷㄷ
예 무사히 하고 왔어요. 하면서 느낀건 무리다! 다음부턴 하지말자! 였어요. ㅎㅎ
어디를 가나 그렇게 몰상식하고 예의없는 사람들이 있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테니스를 하시기를...
님께서 쓰시는 소소한 행복의 일상 글을 읽다보면 저도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곤 하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말씀대로 어디를 가나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은 있는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구요
동호회를 들어서 구력을 늘리고 싶은데 이제 막 서브 연습하는데 어떻게 동호회를 찾아야할까요?
서울이시면
앱이나 인스타 카카오톡 등 sns 검색해서 게스트로 참석해보세요 ㅎ
구력에 맞게 참여하시면 될듯해요
좋은 곳 잘 찾으시길요!
한국은 특히나 코트사이 간격도 좁아서 비일비재하죠
한국은 더 하군요. 여기는 최근엔 싸움도 나고 그래요. 이런 얘기하기 그렇지만 싸우는소리의 50%는 중국분들이예요.
비매너에게 매너로 대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오히려 확실히, 강하게 이야기해야 우습게 안 보더라고요.
말씀에 공감해요. 말 그대로 호의를 권리로 받으시두만요.
당신 지금 선을 넘었다고 영어로 답해주세요.
ㅎㅎㅎ 중의적으로도 직접적으로도 맞네요 센스쟁이
저도 네트 스포츠인 족구를 자주 하는데 족구는 공 넘어오면 밟고 다칠수가 있어서 바로 플레이를 멈추는데 어떤분들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그러니깐요. 사과 한마디 없이 너무 태연하게 비매너를 보여주셔서..
맞아요 코트예약못하면 내상이 ㅠㅠ 요즘 한국은 테니스붐이라 코트예약도 쉽지않는데 이젠 메트로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예약을 잡더라고요(그걸로 돈버는사람까지등장했엉ㅅ) 이것때문에 불만이 점점 생기고있어요 // 체력이 대단하세요 ㅎ저도 주말내내 게임뛰고 싶어요// 비매너가 더 심해진거 같아요.. 특히 인증한다고 코트를 비워줘야하는데 나가지않고 본인들 할 거 다하고 가던지 아님 다음예약자 사람올때까지 치더라고요..뻔뻔하게 미안합니다 딱 한마디하고 가고.. 그래서 테니스 거품 좀 빠지길 바라고 있어요 // 요즘 서브 후 리턴에이스 핫핸드맛집이 되어서 ㅎㅎ 서브 공부하고있어요 ㅠ
테니스는 하면할수록 너무 재미있는데 그만큼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서 꼭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체험하는거 같아요 ㅎ
atp BNP 파리바 오픈 보세요? 8강 대진표가 큰메이져대회처럼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거든요 ㅎㅎ
오늘도 힘들게 예약 성공했어요 ㅎㅎ
제 꿈이 마음 맞는 사람 네다섯이서 1박2일로 테니스코트 있는 혹은 가까운곳에서 짐 풀고 테니스 치고 밥 먹고 또 테니스 치고 그래보고 싶어요.
멕시코 칸쿤에 어느 리조트는 나달 아카데미출신 코치가 운영하는 아카데미가 있대요
거기 가족이 놀러가서 저는 거기서 일주일동안 아카데미에서 지내다 오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매너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똑같이 그렇겠죠?
저도 한동안 서비스후 리턴에이스 맛집인적이 있긴했어요.
역설적으로 퍼스트서브 성공률을 높여야 하더라구요. 퍼스트서브가 최소한 70%는 되어야 한대요. 퍼스트 서브는 설사 약하더라도 리시버입장에서는 마음놓고 칠수가 없어서 그렇다네요.
저도 못하고 있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그리고 파리바오픈이 인디언 웰스 오픈이죠? 로스앤젤리스 근처라고 하네요
언젠가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말체력이십니다!!!와!!!
그냥 하는거예요. 감사한 마음으로 .. 힘들었어요.
디펜딩 챔피언이신데 너무 겸손하시네요. 감히 챔피언의 게임에 공을 주으러 난입하다뇨. 진짜 그런 무례하고 뻔뻔한 사람들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어휴 참. 빡빡한 일정이시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즐거게 치시기 바랍니다. 무례하고 뻔뻔한 사람들은 자다가 똥 싸길 기도할게요!
ㅍㅎㅎㅎ 민망하게스리.. 감사합니다. 그런데 자다가 똥 싸면 정말 심각한거 아닌가요? ㅎㅎ. 캐나다 의료시스템이 하도 느려서요. 누가 응급실 갔을때 빨리 진료를 받고 싶으면 자다가 똥 쌌다고 얘기하라고 하더라구요.
체력이 장난 아니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비매너에겐 적당히 세게!!! 이야기를..
그리고 기분을 푸실겸 라켓 두개를 장만!! ㅎㅎㅎ
좋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입니다.
체력은 장난이예요. 본의가 아니라 스케줄이 겹치는 바람에요.
그리고 라켓을 안그래도 그 핑계로 장만 하려다가 그때 사이드 미러 박살내는
바람에요. 후유유.
정말 감사합니다. 아주아주 좋은 밤 아침 점심 저녁되세요
체력이 우워....
그나저나 매너 없는 사람들 정말 ㅠㅠ
체력은 별루예요. 그냥 감사하게 치고 왔어요. 매너없는 사람들은 뭐..
나이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권리로 착각하는 꼰대들은 사람으로 존중해줄 필요가 없더라고요. 우리 코트로 들어왔을때 개의치말고 플레이하거나 똑같이 상대코트로 아무때나 들어가서 가져가세요. 그런 사람들은 직접 당해야 그게 잘못됐다는걸 깨닫습니다.
그러게요. 더 나이먹고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대로 본인이 직접 느껴야 가능하지 싶어요. 그래도 다음부터는 나아지길 기대해봐야죠. 편안한 주말 되시길요
캐나다에선 테니스 인기도가 어떤가요?
코비드전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30분 기다리면 원하는 만큼 테니스 치는데 문제갸 없었다가
코비드 이후론 한때 밴쿠버 테니스샵에 새공이 품절이라는 말도 돌정도로 폭발적입니다
주말에는 아침 9시되면 코트눈치싸움 장난 아니예요
캐나다도 미국과 등급 시스템이 같은가요? 제 동생이 4.0이라고 만나면 테니스 얘기만 하거든요. ㅎㅎㅎ
4.0이시면 오호!!! 테니스 얘기만 하실만 한데요 ㅎㅎ
와우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
어느 동네나 그런분이 있군요. '그런적 없는데~' 충격입니다 ㅠㅠ
부상 조심하시고, 행복한 테니스 즐기세요~
그런적 없는데.. 듣는데 화도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왜 그후 경기 하는내내 귀에 울리더군요. 그런 저를 반성하게 했어요.
감사해요 아주아주 편안한 주말 되세요